<문라이트> - 달빛처럼 내려앉는 위로의 순간
예고편 흑인들이 모여사는 마이애미의 어느 구역. 마약상 후안 이 차를 몰고 마을로 들어온다. 시덥잖은 얘기를 나누던 와중, 또래들한테 쫓기는 아이가 후안 앞을 휙 지나가자 카메라는 그대로 그를 따라간다. 창고에 숨어든 아이가 여느 때처럼 웅크리다가 캄캄한 주변을 두리번거릴 때, 가림막을 뜯어내고 후안이 들어와 그에게 손을 내민다. 칠흑같은 공간에 햇빛이 쏟아지고, 아이는 후안을 따라 바깥으로 나간다. 아이의 이름은 샤이론. 우리는 즉각적으로 후안이 샤이론의 어둑한 삶에 빛이 되리라는 걸 직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