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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 검색 결과

<피아노 프리즘> 피아니스트가 된 ‘예술잡상인’

<피아노 프리즘> 피아니스트가 된 ‘예술잡상인’

아무도 모르게 데뷔했던 화가가 마지막 전시회를 연다. “그림에 대한 내적 동기를 완전히 상실”했단다. 은퇴 이후 그는 멋대로 영역을 넓혀 나간다.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영화를 만들어 감독이 됐다. 정식 등단 코스를 밟지 않은 채 책도 두 권 펴냈다. 2019년에 출판한 『넌, 생생한 거짓말이야』는 ‘나의 공황장애 분투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2년 후에 나온 에세이집 『피아노를 치며 생각한 것들』도 제목만큼 긴 문구 ‘좋아하는 일을 좇는 삶에 관하여’를 표지 중앙에 적어 놓았다.
불타는 IMAX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대기 (1/3)

불타는 IMAX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대기 (1/3)

포맷별 화면비 차이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큐브릭과 모리코네가 정말 만났더라면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큐브릭과 모리코네가 정말 만났더라면

창작하는 사람은 동어 반복이라는 함정에 쉽게 빠질 수 있다. 기존 작품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었고, 찬사와 지지를 경험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안전한 길로만 가고 싶을 것이다. 이미 대중들의 취향은 뻔하다는 착시에 빠진 채, 대부분 타협을 택한다. 그 결과는 종종 대규모 예산으로 작심하고 천만을 노리고 나온 기획영화같이 안타깝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어서 멜로와 신파와 스펙터클이 골고루 버무려졌으나 결국 그 무엇도 되지 못한 채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무언가로 지나가 버린다. ​
자우림의 노래가 몇 명을 살렸을까? <자우림, 더 원더랜드>

자우림의 노래가 몇 명을 살렸을까? <자우림, 더 원더랜드>

우리 모두는, 크게 작게, 자우림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 새벽녘, 옥상에서 어슴푸레 떠오르는 도시를 바라보며 '사실은 살고 싶다'라고 읊조렸던 10대 시절의 나. 선택받지 못할까 두렵지만, 불안함을 애써 감추며, 화장실 거울 속 자신에게 '넌 최고야'라고 웃어보던 20대 때의 당신. 밥벌이의 고단함을 '하, 하하, 하핫', 복식 호흡과 사자후로 그럭저럭 견뎠던 30, 40대의 우리들. 삶의 곳곳에 자우림의 노래가 배경처럼 깔려 있다. '자우림의 노래가 몇 명을 살렸을까.
[충무로 통신]김새론 생활고 논란·<더 글로리> 글로벌 1위 등

[충무로 통신]김새론 생활고 논란·<더 글로리> 글로벌 1위 등

김새론, 생활고 위장? 아르바이트 사진에 일파만파 김새론 음주운전으
<압꾸정>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압꾸정> 등 1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압꾸정감독 임진순출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아무리 마블리라 한들 ★★ 마동석이 이끄는 창작 집단 ‘팀고릴라’의 장점 중 하나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기동력과 실행력일 것이다. 이미 4편 제작에 들어간 시리즈만 봐도 짐작할 수 있는 일. 도전의 횟수가 많은 만큼 성공 확률뿐 아니라 실패 확률도 크게 도사린다. 아이디어의 중심에 ‘마동석 이미지 활용’이 있는 것이 장점으로 발화될 때도 많지만, 인물 운신의 폭을 좁히기도 할 테다. 아쉽지만 은 후자로 기록될 결과물이다.
재즈 축제 생각나는 가을! 뮤직 페스티벌 여흥이 한가득이라 맥주 10캔 따게 만드는 영화들

재즈 축제 생각나는 가을! 뮤직 페스티벌 여흥이 한가득이라 맥주 10캔 따게 만드는 영화들

내내 잠 못 들게 만들던 뜨거운 열기는 이제 다 지나가고, 밤거리를 거닐고 싶게 하는 선선한 바람이 우리 곁을 스치는 요즘이다. 지금의 날씨를 빗대자면 마치 한 여름의 락페스티벌이 주던 에너지가 사그라들 때쯤 새로이 열리는 가을밤의 재즈 페스티벌 같은 느낌이다. 여전히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오후 무렵에 시작한 공연에 차가운 맥주 한잔을 곁들이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 얇은 외투 한 장을 걸치게 될 것만 같은.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재즈 아티스트들의 선율에 젖은 채로 잔디밭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날.
<공조 2: 인터내셔날> 등 9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조 2: 인터내셔날> 등 9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출연 현빈, 유해진, 윤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레트로 액션, 코미디의 안정적 조우 ★★★ 빠르고, 쉽고, 예측 가능하고,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상업 오락영화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다. 요즘 방식의 세련됨을 지향한다기보다 1990년대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의 향수가 물씬한 쪽에 가까운데, 그게 오히려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하는 인상. 비중이나 연기력과는 별개로 여성 캐릭터 활용 방식마저 레트로로 돌아간 듯한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지적할 만하다.
박스오피스가 인생의 전부야? 최상위권 아니어도 놓치면 후회하게 될 영화 BEST 8

박스오피스가 인생의 전부야? 최상위권 아니어도 놓치면 후회하게 될 영화 BEST 8

2022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선명해지는 사이, 극장가엔 어김없이 수많은 새 개봉작들이 관객을 맞는다.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대작들에 가려진 와중에도 제 빛을 발하는 최신 다양성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Verdens verste menneske 8월 25일 개봉
<놉> 등 8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놉> 등 8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놉감독 조던 필출연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스티븐 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스펙터클이라는 나쁘고 황홀한 기적 ★★★☆ 동시대 사회적 이슈들을 향한 날선 폭로가 가득했던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순수한 영화적 호기심과 탐구정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느껴진다. 이질적으로 존재했던 개별적 요소들을 상상력으로 엮고 기술력으로 풀어낸 솜씨가 발군.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들과 기타 레퍼런스가 된 장치들을 읽어낸다면 한층 풍성한 관람이 되겠지만, 모르고 보더라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