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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 검색 결과

<애비게일>,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이애건 앨리를 러시아 감성으로 그린다면?

<애비게일>,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이애건 앨리를 러시아 감성으로 그린다면?

포스터 은 5월 7일 올레 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극장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대로 놓치기 아쉬운 영화들을 한 주에 한 편씩 소개합니다. 애비게일 감독 알렉산더 보그슬랍스키 출연 에디 마산, 리날 무하메토프, 라브샤나 쿠르코바, 아르티옴 차첸코, 티나틴 달라키시빌리 개봉 미개봉 그들은 성벽 안에서 산다. 성 밖 세상에는 전염병이 돌고 있고, 성내에는 '검시관'들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빌미로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 앗, 설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 매너인 요즘 시국을 편승한 영화인가.
현실 공포, SNS·디지털 범죄를 다룬 작품 5

현실 공포, SNS·디지털 범죄를 다룬 작품 5

클릭 하나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그러나 편리한 만큼 손쉽게 정보가 노출되고, 개인은 속수무책으로 범죄의 타겟 또는 도구가 된다. 가상의 미래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다. 이뿐 만 아니다. 사이버상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쉽게 가해자의 자리에 위치할 수도 있다. 익명을 방패 삼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그렇다. 최근 스크린을 찾은 2편의 영화 와 은 사이버상에서 벌어진 일을 발판 삼아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빈폴>의 회화성이 의미하는 것

<빈폴>의 회화성이 의미하는 것

전쟁 없이 전쟁을 그려낸 육체적 도상학 참혹한 전쟁의 무도를 영화화하기 위해 감독 칸테미르 발라고프는 공방전 혹은 폐허의 스펙터클을 동원하는 관습에서 벗어난다. 그가 잔인한 정직성으로 파고든 전후 사회엔 인간 존엄을 성찰할 인도적 여유는 없다. 육신에 어떻게 전쟁이 각인돼 있는지 보라. 온몸이 마비된 전쟁 영웅, 잘려진 손으로 날갯짓하는 상이군인, 봉합 부위에서 피가 스미는 것도 모르는 채 흥분하여 박수치는 청년. 전쟁의 상흔을 몸에 새기고 귀환한 자들의 육체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전쟁의 환영적 신체가 떠오른다.
<1917>에서 숏의 지속을 목격한다는 것

<1917>에서 숏의 지속을 목격한다는 것

파편화된 시각에 맞선 불가능의 갈망 에 관한 상찬은 대개 영화의 기술적 시도에 한정된다. 은 촬영본을 이어붙여 관객이 단절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 컨티뉴어스 숏’ 기법을 통해 영화 전체가 하나의 숏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기술적 시도에 관한 언급이나 나열에 그칠 뿐, 그것이 왜 성과인지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보다 미심쩍은 건 기술에 관한 언급 뒤에 따라붙는 체험의 영화라는 수식이다. 영화는 과연 21세기적 엔터테인먼트 체험으로 관객을 유도하는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출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심규한 기자강약 조절은 성공적 ★★★☆ 숨 막히는 누아르의 공기에 블랙코미디의 온풍이 닿아 신선함이 느껴진다. 돈 가방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각자의 사정을 함께 담아 가지만 절박함이 온전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간간이 섞인 유머가 주는 순화가 아니라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유에 쉽게 설득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다. 극의 중반에야 모습을 드러내는 전도연은 그 등장만으로도 영화 전체의 밀도를 바꿔버린다.
<신의 은총으로>가 영화의 동력을 구축하는 방식

<신의 은총으로>가 영화의 동력을 구축하는 방식

말과 시선의 활동 “아직 신을 믿으세요. ” 영화의 마지막에서 알렉상드르 의 아들이 묻는다. 질문을 받은 알렉상드르는 잠시 미소 짓더니 이내 시선을 떨어뜨리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의 얼굴 아래로 그의 대답이 묻힌다. 대답은 유예되었으므로 질문만이 남았다. 에 끝내 남겨진 건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니라 질문의 자취며 표정의 잔상이다. 이제 믿음에 관한 질문과 남겨진 얼굴에 응답할 수 있는 이는 영화 속 알렉상드르가 아니라, 영화 밖의 관객이다.
코미디로 돌아와 더 반가운 배우 '박영규'의 활약상

코미디로 돌아와 더 반가운 배우 '박영규'의 활약상

생활 연기의 달인 박영규가 로 돌아왔다. 망해가는 동물원 ‘동산 파크’의 처지에 울기 직전인 서원장 . 동물원 갱생을 위해 새로 원장직에 투입된 변호사 태수 의 터무니없는 제안에도 “동물원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며 뛰어드는 건 그가 유일하다. 이에 서원장과 태수를 비롯한 동물원의 직원들은, 동물 없는 동물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직접 동물 탈을 쓰기로 한다. 시트콤과 정극을 아우르며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박영규. 어떤 세대에게는 그를 스크린에서 마주하는 감회가 남다를 법하다. 배우 박영규의 지난 활약상들을 짚어보자.
더 많은 관객을 만나야 해, 2019년 과소평가된 외화 개봉작 7편

더 많은 관객을 만나야 해, 2019년 과소평가된 외화 개봉작 7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오자 각종 리스트들이 얼굴을 내민다. ‘올해의 베스트’도 ‘최고의 흥행작’도 좋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라면 개인적인 정산의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 말하자면 올해의 영화를 이듬해로 미루는 의식처럼, 극장 관람을 놓친 영화들의 리스트를 다듬는 일이다. 그 작업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더 많은 관객과 만났다면 좋았을 영화, 소수만 즐기기엔 아쉬운 외화 개봉작을 7편으로 추렸다. 포드 V 페라리 개봉일ㅣ12월 4일 국내 관객 수ㅣ1,113,625 명 ​ 포드 대 페라리.
여성의 삶을 통해 공간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이태원> 강유가람 감독의 제작기

여성의 삶을 통해 공간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이태원> 강유가람 감독의 제작기

이태원 한복판에 여전히 그들이 있다 의 주인공 그랜드 올 아프리 삼숙 사장과 강유가람 감독 . 다큐멘터리 의 주인공은 1970년대부터 이태원에서 산 삼숙, 나키, 영화 세 여성이다. (2017), (2019) 등 여성주의 시각으로 공간과 사람을 이야기해온 강유가람 감독은 2014년부터 의 촬영을 시작했다. 세 주인공과 자주 만나기 위해 아예 작업실을 이태원으로 옮긴 감독은 긴 시간 세 여성의 일상을 공유했다. 인물과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구체적이고 꾸밈없는 언어는 을 특별하게 만든다.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후보 조연 배우들의 과거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후보 조연 배우들의 과거

* 스포일러 주의의 재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동백 의 곁을 맴도는 연쇄살인범 '까불이'와 향미의 실종에 연관된 캐릭터를 찾는 것이다. 까불이 후보로 쟁쟁한 배우들이 등판했다. 주연 못지않게 개성 가득한 캐릭터로 중무장해 연기에 맛을 더하는 조연 배우들의 다른 모습을 모았다. 노규태 역 - 오정세찌질미 순도 100%의 남자 노규태. 한때는 그 찌질함이 귀여워 엘리트 자영 을 사로잡았지만 이젠 찌질함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