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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제미니 맨>이 서사를 단순화하고 액션을 추가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리안 감독의 <제미니 맨>이 서사를 단순화하고 액션을 추가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고강도 액션으로도 달래지지 않는 중년의 공허감 리안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중년 남자들은 늘 쓸쓸해 보였다. (2007)의 마지막 장면, 정보부 대장 이 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그는 국가, 정치, 신념, 권력이라는 거대 가치 속에 가까스로 고독한 자아를 감춰오다 왕치아즈 를 만난다. 진짜 자기를 알아본 유일한 타자, 그녀를 숙청함으로써 그는 “유일한 동지이자 적”을 잃는다. 이 영화의 길고 처절한 섹스 신은 에로틱한 감각을 자극하기보다 살아남기 위한 욕망 투쟁처럼 보였다.
이것이 진짜 용기, 내부고발자를 그린 영화들

이것이 진짜 용기, 내부고발자를 그린 영화들

포스터 자신이 속한 조직의 부조리, 부정을 사회에 고발하는 일이야 말로 진짜 용기가 필요한 것 중 하나다. 일본에서 장기 상영 중이며 현재 한국에 개봉한 도 내부고발자의 제보로 영화를 시작한다. 용기 있는 행동은 세상에 또 다른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숙고하게 만든다. 이처럼 내부고발자의 일화를 그린 영화들 몇 편을 소개한다. 신문기자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개봉 2019. 10. 17.
영화와의 의-리! 감독이 바뀐 적 없는 유명 시리즈 영화들

영화와의 의-리! 감독이 바뀐 적 없는 유명 시리즈 영화들

한 감독이 프랜차이즈로 제작된, 혹은 제작 예정인 영화를 모두 연출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자신이 그리고 싶은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삼부작,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누어 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영화와의 의-리 혹은 야심으로 시리즈의 첫 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한 감독이 연출을 모두 맡은 시리즈 영화들을 모았다. *3부작 이상으로 제작된 영화들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3부작에서 완결이 난 작품은 '트릴로지'로, 아닌 작품은 '시리즈'로 표기한다.
[할리우드 말말말] 줄리 델피 “동등한 출연료 없이는 <비포 미드나잇> 안 한다고 했다”

[할리우드 말말말] 줄리 델피 “동등한 출연료 없이는 <비포 미드나잇> 안 한다고 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국내외 영화 팬들이 부산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불태우는 동안, 할리우드에서도 이들의 귀를 쫑긋 세울 만한 소식들이 전해졌다. 과연 지난주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 ‘할리우드 말말말’에서 살펴보자. 에단 호크와 동등한 출연료 못 받으면 출연 않겠다고 했다 - 줄리 델피 3부작은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꼽히는 시리즈다.
리안 감독과 윌 스미스가 만난 <제미니 맨> 미리 보기

리안 감독과 윌 스미스가 만난 <제미니 맨> 미리 보기

진보된 기술,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다 제미니 맨 감독 이안 출연 윌 스미스 개봉 2019. 10. 09. 자기 자신에게 쫓기는 이야기. 의 컨셉은 단순하고 익숙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특별해지는 건 이 진부한 소재를 리안 감독이 연출하고 윌 스미스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의 핵심은 윌 스미스의 1인2역이다. 영화는 단순히 한 배우가 두명을 연기한다는 차원을 넘어 하나의 화면 위에 두명이 동시에 존재하는 진짜 마술을 선보인다.
훌쩍 떠나고 싶어질지도 모르는, 도시에 대한 예찬을 담은 영화들

훌쩍 떠나고 싶어질지도 모르는, 도시에 대한 예찬을 담은 영화들

여름 휴가철도 곧 막바지에 이르렀다. 어떤 영화들은 특정 도시를 아주 매력적으로 담아내면서 공간이 주는 개성을 적극 활용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이 나라로, 이 도시로 당장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늦은 휴가라도 떠나볼 생각이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이 영화들이 힌트가 돼 줄지도 모른다. 우디 앨런 스페인 / 바르셀로나 영화 속 자극적인 한 부분만을 떼어내 만든 한국판 제목이 우스꽝스럽지만, 원제는 다. 서로 다른 사랑의 태도를 가진 비키 와 크리스티나 는 친구 사이다.
배우는 취미? 현실 대표이사, 배우 손석구에 대해

배우는 취미? 현실 대표이사, 배우 손석구에 대해

드라마 출처 / tvN 요즘 자꾸만 신경 쓰이게 하는 배우가 있다. 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킹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손석구다. 짧은 머리에 찢어진 눈, 각 잡힌 예의바름에 양아치미(. ) 까지 겸비한 차영진이 등장할 때마다 손석구는 찰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가 신스틸러로 활약한 건 그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개봉했던 뺑반>에서도 시연 에게 헌신하는 검사 태호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데드 돈 다이>, 짐 자무시가 무릅쓰고 만든 정치영화

<데드 돈 다이>, 짐 자무시가 무릅쓰고 만든 정치영화

전에 없던 일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근래 보리스나 스퀴럴 같은 뮤지션의 아방가르드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영화에 사용하던 짐 자무시는 신작에서 스퀴럴의 음악 사이로 스터질 심슨의 주제가를 여러 차례 삽입했다. 난데없을 까닭은 없다. 과거 사용했던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와 톰 웨이츠 등의 노래와 컨트리음악은 같은 뿌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만 심슨의 경력이 특이하다. 그는 가족, 종교, 국가관 면에서 보수적인 컨트리음악의 권력과 싸우는 인물이다.
특정 장면에 '집착'한 5명의 영화감독들

특정 장면에 '집착'한 5명의 영화감독들

자신만의 스타일을 작품에 새겨 놓으며 영화 세계를 구축하는 작가 감독들. 이들에게는 일명 시그니처라 불릴 만큼 독자적인 장면이 있다. 가령 봉준호 감독의 비 오는 장면이라거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춤추는 장면은 특별하다. 이 두 감독을 비롯해 다섯 명의 감독이 집착한 장면들을 나열해 봤다. 영화 팬들의 반가운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봉준호, 로베르 브레송, 곤 사토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알프레드 히치콕 봉준호의 '비' 촬영장 스탭들에겐 굉장히 고역이라는 비 신. 봉준호 감독은 에도 어김없이 비를 내렸다.
'라디오헤드의 프론트맨' 톰 요크가 만든 영화음악

'라디오헤드의 프론트맨' 톰 요크가 만든 영화음악

2019년은 한국의 라디오헤드 특히 톰 요크의 팬들에겐 각별한 한 해로 기억될 법하다. 요크의 첫 영화음악 (2018)가 지난 5월 개봉한(해외에서는 작년에 공개돼 OST는 먼저 발매됐다) 데 이어, 오는 7월 28일엔 요크의 한국에서의 첫 솔로 라이브가 열린다. 2012년 지산락페스티벌의 라디오헤드 공연에 이어 7년 만에 내한이다. 공연을 기다리는 와중, 돌연 세 번째 솔로 앨범 가 발표됐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폴 토마스 앤더슨 연출의 단편영화가 지난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