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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검색 결과

소박하고 단순해도 넉넉할 수 있음을 <모리의 정원>

소박하고 단순해도 넉넉할 수 있음을 <모리의 정원>

개미를 관찰하는 주인공 구마가이 모리카즈 일본의 저명한 근대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1880~1977)의 말년을 그린 은 독특한 영화다. 일단 백발에 흰 수염을 하고선 요정이나 쓸 법한 모자를 눌러쓴 주인공 구마가이 모리카즈 의 신선같은 외양과 30년째 집 밖을 나가지 않은 그의 괴짜스러운 면모가 시선을 붙든다. 이렇다 할 사건이나 뚜렷한 기승전결도 없는데 몰입하게 만드는 것도 이 영화가 가진 특별함이다.
한국이 9% 확률을 뚫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이때! <족구왕> 용감히, 무용하게

한국이 9% 확률을 뚫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이때! <족구왕> 용감히, 무용하게

이미지: 광화문시네마 누군가 나를 24살로 돌려보내 준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공부를 다시 해서 더 좋은 학교를 갈까, 외국어를 시작할까, 자격증은 하나라도 더 취득하고, 혹시 모르니 공무원 시험도 준비해야 할까. 좋아했지만 무용했던 일들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실패로 끝난 도전에 아쉬움이 남더라도 다시 기웃거리지는 않으며, 안정이 보장된다면 시시한 세대의 과거를 답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뭐가 되었든 잘못된 선택들을 고치고, 놓쳐버린 기회들을 붙잡고, 수많은 실수들을 바로잡아 더 나은 현재를 만들겠노라.
[인터뷰] “돈이 사랑하는 연인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인터뷰] “돈이 사랑하는 연인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영화 메인 포스터. 사진 제공= 더쿱디스트리뷰션 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 ‘경학’과 ‘혜진’은 내일을 위해 뜨겁게 공부하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사랑한다.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 인디스토리 남자는 한때 절친했던 대학 후배 ‘철수’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철수’와 막역했던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나선 길.
<아바타>는 3시간! 근데 최대 7시간까지? 러닝 타임 긴 영화 BEST 8

<아바타>는 3시간! 근데 최대 7시간까지? 러닝 타임 긴 영화 BEST 8

근래 개봉하는 영화들의 러닝 타임이 심상치 않다. 의 러닝 타임은 총 161분으로, 2시간 41분에 달한다. 12월 베일을 벗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은 3시간 10분이 확정되며 한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봉을 앞둔 또 다른 기대작,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역시 3시간 8분이다. 영화 역사의 시작점을 돌이켜 봤을 때, 5분~15분 내외 단편이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가히 놀라운 발전이지 않나.
“한순간도 희망 잃지 않았다” 슬픔에 빠진 한국에 희망 준 생환 광부 보며 떠올린 영화4

“한순간도 희망 잃지 않았다” 슬픔에 빠진 한국에 희망 준 생환 광부 보며 떠올린 영화4

단 한순간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어떻게든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4일 밤 경북 봉화산 광산 갱도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명의 광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고립된 지 221시간, 약 9일 만이었다. 조장 박씨는 막장에 미리 준비해둔 물품들이 생환에 밑거름이 됐다며 “우리를 도와주려고 신이 막장에 미리 필요물품을 가져다 놓기라도 한 것 같았다"라고 했지만, 저체온증을 염려해 막장에 준비된 나무판자와 톱, 비닐을 이용해 움막을 만든 것은 그들의 판단이었고, 산소용접기의 화력을 이용해 젖은 나무에 불을 붙인 것은 그들의 기지였다.
<벌새> 상실이 남긴 빈 자리를 응시하는 법

<벌새> 상실이 남긴 빈 자리를 응시하는 법

왜 하필 ‘잘린 손가락’이었을까. 은희 와 다툰 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지숙 이 학원에 나온 날, 어색해진 은희와 지숙을 바라보던 한문학원 선생 영지 는 수업을 진행하는 대신 노동가요 ‘잘린 손가락’을 불러준다. ​
재벌가 막장인데 <오징어 게임> 이김? 쫀득쫀득 떡밥 해외 시리즈

재벌가 막장인데 <오징어 게임> 이김? 쫀득쫀득 떡밥 해외 시리즈

미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HBO 드라마들. 그 라인업을 세워보자면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 제너레이션 킬>, 체르노빌> 등 드라마의 역사를 갈아 치운 명작들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왕좌의 게임> 역시 HBO가 제작했다. 이처럼 드라마 명가로 불리는 HBO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HBO맥스의 한국 진출을 통해서다. 본래 단독 OTT로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시장의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국내 토종 OTT 웨이브와 손을 잡았다.
[2022 BIFF] 일본 영화? 하마구치 류스케만 있는 게 아냐! 새로운 시대 여는 예비 거장 감독들.zip

[2022 BIFF] 일본 영화? 하마구치 류스케만 있는 게 아냐! 새로운 시대 여는 예비 거장 감독들.zip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인기작은 단연 하마구치 류스케의 두 편의 신작 와 이었다. 치열한 예매 전쟁으로 전석 매진은 당연하며, 모든 관객의 예매 순위 1, 2번을 다투었다. 게다가 은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는 아카데미 국제 장편 영화상과 칸 각본상을 석권하며 하마구치 류스케는 일본 영화의 미래를 넘어 동시대의 거장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런 그의 인기 너머의 새로운 일본의 물결을 소개하려 한다.
이 부르짖는 소외의 대상은 누구인가?" loading="lazy" />

"대통령 바뀔 때마다 기대와 절망의 롤러코스터” <2차 송환>이 부르짖는 소외의 대상은 누구인가?

해방 10년 후 태어난 김동원 감독에게 한국전쟁은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부모는 평안북도 강계 출신이고, 어릴 적 거실에는 인풍루 정경을 담은 그림이 걸려 있었다. 물론 한반도에 38선이 그어지고 남과 북에 각각 정부가 들어선 것도,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이 휴전 협정을 맺기까지 3년이 걸린 것도 감독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 벌어진 일이다. 다만 부모와 친척이 오래 간직해온 비밀, 국가보안법 존폐를 둘러싸고 지난하게 거듭되는 소란, 우연으로 시작해 어느덧 떼어낼 수 없는 인연으로 삶에 자리 잡은 관계는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