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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와 이준익의 ‘청춘 3부작’이 청춘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

<자산어보>와 이준익의 ‘청춘 3부작’이 청춘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

흑백필름 위에 빛으로 새겨낸 역사의 한 페이지. 의 성공 공식을 에서 다시 꺼내든 이유는 무엇일까. 를 시작으로 까지 이준익 감독의 연이은 작품들은 ‘청춘 3부작’이란 카테고리로 묶인다. 도 그 명맥을 잇는 작품이다. 그렇다면 이준익 감독은 왜 청춘을 재현하는 데 집중하는가. 특히 역사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말이다. 이준익 감독이 역사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바라본 청춘들이 스크린에 맺힐 때, 그것이 동시대 청춘들과 조우할 가능성이 열릴까. ​ 이러한 질문은 부터 차곡차곡 쌓여 의문의 형태로 에 이른다.
<자산어보> 등 4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자산어보> 등 4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출연 설경구, 변요한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사건보다는 사람에, 화려함보다는 선명함에 주목하라★★★☆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담아내는 이준익 감독의 장기는 이번에도 빛났다. 이상과 현실, 실용과 관념, 저항과 순응이 충돌하는 역사의 변곡점을 정약전 과 창대 의 관계를 통해 조망한다. 배움과 쓰임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이들의 고민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같은 무게의 질문으로 다가온다. 사극이 처음이란 말이 무색하게 설경구의 연기는 기품이 있고, 변요한은 이에 힘있게 호응한다.
[인터뷰]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이번 영화, 이야기의 편을 들어준 배우들 덕분”

[인터뷰]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이번 영화, 이야기의 편을 들어준 배우들 덕분”

이준익 감독 이준익 감독이 약 3년 만에 신작 를 들고 돌아왔다. 2018년 에서 힙합에 도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과 그의 제자 창대를 주인공으로 한 로 다시 사극에 도전했다. 설경구와 변요한의 만남, 그리고 '사극 스페셜리스트' 이준익 감독이 만난 는 '사극 왕의 귀환'이란 호평을 받으며 관객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 서학 을 받아들여 유배 온 대역죄인 정약전 과 한평생 상놈 운명이면서도 한사코 공부를 놓지 않은 창대 에게서 이준익은 어떤 이야기를 발견했을까.
박정민 사용 매뉴얼

박정민 사용 매뉴얼

‘박정민 사용 매뉴얼’에 대해 종종 상상한다. 작품을 받으면 연출이 기대하는 것에 한술 더 떠 인물의 삶에 잠입하는 습성을 지닌 박정민은, 캐릭터와의 혼연일체가 팔자인 양, 작품과 함께 자신의 능력 게이지를 업그레이드해 왔다. 에서 피아노 천재 연기를 위해 한 번도 쳐 본 적 없는 악기를 이물감 없이 마스터하고, 에선 신들린 힙합 스웨그 를 감쪽같이 습득하고, 에서는 현란한 카드 기술을 선보이며 ‘빙의’라는 뜻을 사전적 의미를 시전하더니, 에선 짧은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나타나 다시 한번 인구에 화자 될 변신을 보여줬다.
김희애? 정유미?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 라인업

김희애? 정유미? 누가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은 제41회 청룡영화상 후보 라인업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오는 2월 9일 개최된다. 코로나 19로 한차례 개최를 연기한 청룡영화상은 청룡 역사상 이례적으로 당해 연말이 아닌 해가 지난 연초에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 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2월 9일은 팀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지 딱 1주년이 되는 날이라 영화계에선 그 의미가 더욱 뜻깊게 됐다. 작년 영화계는 코로나 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긴 했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작품, 좋은 배우들이 굳세게 피어났다. 과연 청룡영화상은 어떤 이름들을 후보에 올렸을까.
포스트 봉준호를 기대해! 주목해야 할 1990년대 생 신인 감독 3명

포스트 봉준호를 기대해! 주목해야 할 1990년대 생 신인 감독 3명

여파로 영화계에 전례 없었던 부흥기가 찾아올 것만 같았던 2020년. 아쉽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년도 대비 개봉작과 관객 수가 급감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그러나 난세에서 영웅이 나오는 법(. )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들은 충무로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2020년 인상적인 장편 데뷔작으로 관객을 만난, 주목해야 할 1990년대 생 신인 감독 3명을 소개한다.

"황정민: 다 필요 없고 박정민 데려와!" 배우가 직접 발굴한 배우들

훌륭한 안목으로 좋은 배우를 찾아내는 '프로 발굴러' 배우들이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배우들이 많아지며 직접 후배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눈여겨본 후배들에게 작품에 출연할 기회를 마련하는 배우들도 있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좋은 배우를 먼저 알아본 '프로 발굴러'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이선균, 박해준 박해준 → 이선균이 가장 먼저 알아본 '사빠죄아'의 진가 이태오를 통해 완벽하게 제 이름을 알린 배우 박해준. 그의 연기 인생 출발점에는 배우 이선균이 있다.
가을에 사랑받은 영화 TOP 10

가을에 사랑받은 영화 TOP 10

Previous image Next image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의 첫 구절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네요. ​ 이렇게 거리에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면 극장은 가을 비수기로 접어들지요. 이 비수기는 9월부터인데 본격적으로는 추석 연휴 이후부터 시작되어 11월, 더 길면 12월 중순 까지 이어집니다. 이 시기가 비수기가 된 것은 관객들이 야외로 많이 나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장률 신작 <후쿠오카>가 추상적인 내용을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드러내는 방식

장률 신작 <후쿠오카>가 추상적인 내용을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드러내는 방식

모호함을 지탱하다 장률의 영화 (2014)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는 최현 의 ‘자살’을 목격했다. 그런데 영화를 본 주변에 물으니 아무도 그런 장면을 본 사람은 없다고 했다. 수풀에 가려진 물결의 소리 너머로, 마른 강물로 뛰어드는 최현의 뒷모습을 분명 느꼈는데 말이다. 그렇지만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를 붙잡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이번에 (2019)를 보고 나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같이 본 친구에게 “소담 역할은 육체가 있는 귀신이야”라고 말했는데, 동의를 얻지 못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거침입과 구두계약의 효력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거침입과 구두계약의 효력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은 소녀 소피가 마녀의 저주로 할머니로 변하면서 그 저주를 풀기 위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가고, 하울과 그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모험인데요. 소피의 이 기적 같은 모험을 법의 시선으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소피는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모자가게에서 일하는 10대 소녀인데, 어느 날 밤 영업이 끝난 시간에 찾아온 황야의 마녀로부터 저주를 받아 90세 노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