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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검색 결과

<구경이>, 굳이 살아야만 하는 이유 같은 건 모르겠지만서도

<구경이>, 굳이 살아야만 하는 이유 같은 건 모르겠지만서도

어쩌면 우린 내가 찾지 못한 ‘살아야 할 이유’를, 살다 보면 눈앞의 상대가 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선뜻 손을 뻗는 게 아닐까. 구경이 연출 이정흠 출연 이영애, 김혜준, 곽선영, 김해숙, 이홍내, 백성철, 조현철 방송 2021, JTBC “아, 왜 그래요, 진짜. 가까이 오면 아줌마까지 확 밀어버릴 거야. 오지 말라니까. ” 3층 건물 옥상 난간 앞에서, 이제 막 변성기를 지난 것 같은 어린 게이머 가 소리친다. 게이머는 지금 세상을 떠나려는 중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그랜절’을 해야 할 때와 고개를 바짝 들어야 할 때를 구분하는 법

<쌉니다 천리마마트>, ‘그랜절’을 해야 할 때와 고개를 바짝 들어야 할 때를 구분하는 법

연신 고개를 숙이다가도 ‘그랜절’을 떠올리면, 어쩐지 이 설움을 아는 게 나 하나만은 아니었구나 싶어서 조금은 덜 외로워졌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연출 백승룡 출연 이동휘, 김병철, 박호산, 이순재, 정혜성, 정민성, 김호영, 강홍석, 김규리, 이규현, 배재원, 김재화, 이응경, 조승희 , 연우 방송 2019, tvN 빨아도 빨아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종영한 이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뇌리에 남는 장면을 남기는 드라마들이 있다. 내겐 tvN (2019)가 그렇다.
<그대 너머에> 리얼함의 형식이 우리를 기만할 때

<그대 너머에> 리얼함의 형식이 우리를 기만할 때

존재 너머 자동기계의 세계 는 감독이자 시나리오작가인 박홍민의 자의식이 반영된 작품이다. 주인공은 감독이며, 그는 작품을 위한 시나리오를 쓴다(정확하게는 시나리오가 스스로 쓰이고 있다). ‘영화에 관한 영화’라는 말은 이런 방식의 영화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데우스엑스마키나 같은 말이다. 이것이 시나리오인지 현실인지, 그렇다면 둘의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를 뒤섞는 방식으로 영화 만들기를 은유하는 방식은 흔하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캐롤> 말고도 있다, 6월 프라이드의 달 맞이 퀴어 영화 5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캐롤> 말고도 있다, 6월 프라이드의 달 맞이 퀴어 영화 5

6월은 프라이드의 달, 성 소수자 인권의 달이다. 한국어로 성 소수자라고 표기되는 이들은 세계에서 통상 LGBTQ로 불린다. 각각 레즈비언 , 게이 , 바이섹슈얼(Bisexual, 양성애자), 트렌스젠더(Transgender, 성전환자), 퀴어(Queer, 성 소수자 전체)를 지칭한다. 프라이드의 달은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1969년 6월 뉴욕에서 일어난 성 소수자 해방운동을 기념하며 1970년 6월에 시작됐다. .
아이, 게이 그리고 양, <정말 먼 곳>의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것

아이, 게이 그리고 양, <정말 먼 곳>의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것

의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것 한국 멜로영화가 실종되었다는 표현은 분명 과장이다. 그렇다 해도 멜로영화가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멜로의 위기는 장르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에 대해 ‘그래도 멜로로 빠지지는 않았다’며 긍정하는 반응이 단적으로 보여주듯 서사의 흐름 속 멜로는 피해야 할 클리셰로 인식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성애 멜로에 한정된 이야기다. 논의의 초점을 퀴어 멜로에 맞추면 사정은 달라진다. 2016년은 한국 멜로영화를 이야기할 때 기억해야 할 해다.
프랑스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의 죽음이 남긴 질문들

프랑스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의 죽음이 남긴 질문들

장 클로드 카리에르에 대한 부고이자 그가 직간접적으로 흔적을 남긴 세편의 영화((1967), (2006), (2010))에 공명하는 제스처와 소리를 둘러싼 짧은 생각이다. 지나고 보니 미로처럼 만들어진 묘지를 헤쳐왔다는 인상이다. 카리에르에서 루이스 부뉴엘로, 부뉴엘로부터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로, 올리베이라에서 미셸 피콜리로, 다시 카리에르에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로, 또다시…. 세브린느 감독 루이스 부뉴엘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장 소렐, 미첼 피콜리 개봉 1971. 05. 08.
〈아만자〉, 다음엔 더 용기 내어 손을 잡아줄 수 있을까

〈아만자〉, 다음엔 더 용기 내어 손을 잡아줄 수 있을까

30대가 막 시작되던 서른만 해도, 프리랜서인 내가 30대 내내 검은 양복을 자주 입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20대처럼 처절한 푸르름은 아니더라도 30대는 여전히 청년이고, 기껏해야 친구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부고를 듣는 게 전부일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해 가을, 내 목에서도 당장 제거해야 할 혹이 자라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해 놓고도 그랬다. 자다 일어난 부스스한 몰골로 병문안을 온 친구들을 맞이하면서도, 우리 또래 중에 먼저 먼 길을 가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재개봉 단골손님 <클로저>, 한국 무대에선 누가 연기했을까?

재개봉 단골손님 <클로저>, 한국 무대에선 누가 연기했을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멜로드라마이자 재개봉 단골손님 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2021년 2월 18일 재개봉한 는 동명의 원작 희곡을 패트릭 마버가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 연극은 1997년 초연 이후 다양한 배우들을 통해 오랜 시간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도 2005년 초연 후 여러 차례 무대에 오른 . 어떤 배우가 어떤 역을 연기했을까. 에 출연한 화제의 배우들을 정리했다. 클로저 감독 마이크 니콜스 출연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개봉 2005. 02. 03. / 2021. 02. 18.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어 여사, 미워하더라도 ‘적당히’ 미워하는 법을 가르쳐주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어 여사, 미워하더라도 ‘적당히’ 미워하는 법을 가르쳐주다

그래도 누군가를 과하지 않게, 미워하더라도 ‘적당히’ 미워하는 법을 익히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출 조수원 출연 이보영, 윤상현, 이종석, 이다희, 김소현, 김해숙, 정웅인, 김광규, 김가은, 최성준 방송 2013, SBS 그런 사람이 있다. 한때는 누구보다 더 잘해주고 싶고 신뢰했던 사람인데, 돌아서기 무섭게 사람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사람. 그래서 그에게 마음을 쓰고 내 시간과 곁을 내 주었던 것이 후회되고, 사람의 선의를 믿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만드는 사람.
괴랄해서, 공감돼서 오래도록 뇌리에 남을 여성 캐릭터 5

괴랄해서, 공감돼서 오래도록 뇌리에 남을 여성 캐릭터 5

이경미 감독은 "여성 이야기가 재미있다. 같은 여성으로서 상상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며, "무엇보다 여성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해왔다. 단편 부터, , 등으로 여성의 얼굴에 주목해온 그는 스스로 한 다짐을 작품으로 꾸준히 이뤄내고 있다. 괴랄해서, 공감되어서, 혹은 대리 만족을 줘서, 뇌리에 오래도록 남을 것만 같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5편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