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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드는 그래픽 노블 기반 드라마들

장르를 넘나드는 그래픽 노블 기반 드라마들

방송국과 스트리밍 업체들의 신작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디즈니 플러스는 , 를 공개하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의 부재를 아쉬워했던 팬들을 다시 열광시켰다. 이처럼 만화, 즉 그래픽 노블 을 각색한 작품들은 그림 속 다양한 인물을 지구 어딘가에 실존하는 사람처럼 적절히 변형시키고 구체화하며 원작과 차별화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5편의 드라마 또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국내에도 원작 만화가 정발된 경우가 있으니 원작과 TV 시리즈를 서로 비교하며 본다면 즐기는 맛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낙원의 밤> 등 4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낙원의 밤> 등 4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출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총을 든 여자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 스릴러. 박훈정 감독 특유의 폭력 스타일은 여전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전여빈의 캐릭터. 전작 (2018) 때 여성을 액션의 전면에 내세우며 변신을 추구했던 감독은, 에서도 남성들이 득실거리는 세계를 가차 없이 응징하는 여성 액션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액션 신에서는 치열하지만, 왠지 허무한 감성을 지닌 영화다.
<미나리>의 세 가지 결정적 순간

<미나리>의 세 가지 결정적 순간

는 매우 좋은 영화지만 할 말이 많은 영화는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 영화는 맑고 투명하며 정직해 보였고, 영화의 국적부터 의미까지 이미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온 탓도 있다. 하지만 막상 걸음을 떼고 보니, 내가 가진 언어의 역량으로 포획하기 힘든 장면들이 너무 많다. 를 비롯해 최근 부쩍 그런 영화들이 극장에 걸려 괴롭고, 행복하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경외하길 멈추고 기억하기 “지금도 눈만 감으면 어둠 속에서 덜거덕거리며 달리던 마차 소리가 들리다가 다음 순간 그 소리는 모든 것을 지워버리는 신기한 망각의 세계로...
[할리우드 말말말] 다니엘 칼루야, “<겟 아웃> 첫 공개 자리에 초대받지 못했다”

[할리우드 말말말] 다니엘 칼루야, “<겟 아웃> 첫 공개 자리에 초대받지 못했다”

계절이 바뀌는 3월이다. 기후 변화 때문에 날씨는 예전보다 더 종잡을 수 없어도, 어느덧 성큼 다가온 온기가 반갑기만 하다.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하며, 할리우드 말말말은 이번 주에도 주요 뉴스에 묻혀서 주목받지 못한 흥미로운 말들을 모았다. 속편으로 돌아온 에디 머피, 관련 비화를 공개한 다니엘 칼루야, 자신의 캐릭터에 애정을 보인 데이지 리들리, 트위터에 올린 한 마디로 팬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만든 샤를리즈 테론 등이다.
[인터뷰] <새해전야> 유연석·이연희,

[인터뷰] <새해전야> 유연석·이연희, "우리 영화가 얼어붙은 극장에 활력이 되길"

촬영 현장의 이연희, 유연석. 세상은 바뀐 게 하나도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버티고 서있는 지금, 맨 앞자리에 쓰인 숫자는 몽땅 바뀌는 때. 큼지막하게 연도가 박힌 새 다이어리를 꺼내 보면 어제도 아주 오래전처럼 잊힌 날이 되는 때. 그게 새해다. ​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무작정 가장 먼 나라인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진아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행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스키장에서 해고되었다는 통보까지 받는다. 학생 때부터 열심히 살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직해 또 열심히 일했다.
[정시우의 A room] 고두심과 ‘제주도 감귤창고’에서 나눈 7시간의 대화(feat.송새벽)

[정시우의 A room] 고두심과 ‘제주도 감귤창고’에서 나눈 7시간의 대화(feat.송새벽)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의 공간에서 배우의 생각을 들어다 봅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 AM 10:30 제주도, 화북. “혹시 인터뷰, 오늘 가능할까요. 우린 한림에 있어요. ” 수화기 너머 배우 고두심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고두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정신이 퍼뜩. 전화를 끊자마자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녹음기를 챙기고, 택시를 탔다. 얼마나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순간인가.
<승리호>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승리호>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승리호감독 조성희출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한국 영화의 성공적인 우주 개척★★★★조성희 감독이 섬세하게 빚어낸 공간은 우주에서도 특별하다. 장르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요소까지 적절하게 곁들이며 우리만의 스페이스 오페라 기준을 세웠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과 설정, 이야기는 아쉬운 점인 동시에 우리가 이 장르에서 기대하는 쾌감의 기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사실감 있는 세트에 화려한 시각 효과까지.
<소울>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창의적인 이야기

<소울>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창의적인 이야기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은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2015년 한 해에만 8억 675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고, 이듬해엔 오스카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와 을 연출한 픽사의 브레인 피트 닥터는 또 한 번 픽사의 최고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그의 머릿속에는 이상한 생각이 끼어들기 시작했다. ‘이만한 경험도 없을 텐데 왜 아직도 내 인생이 완전히 채워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걸까. 해결하지 못한 게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더 해야 할 일이 있는 걸까.
잔잔하게 희망을 안겨주는 영화 5

잔잔하게 희망을 안겨주는 영화 5

2020년이 끝났다. 한 해가 지났음에도 '진다'나 '간다' 같은 낭만적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건, 코로나19를 중심으로 무척 고단한 한 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wavve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2021년 첫 포스트는 진부하지만 희망적인 운치의 영화들을 골라봤다. 기자 본인이 이런 영화류를 많이 즐기지 않아, 마냥 희망적인 영화들은 아니지만 이 영화들과 함께 힘을 얻어 2021년을 걸어 나갈 수 있길 바라며. 어거스트 러쉬 전혀 다른 음악을 하는 두 사람이 한눈에 반할 확률.
<원더 우먼 1984> 등 12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원더 우먼 1984> 등 12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출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탐욕과 거짓의 시대에 우리가 찾은 영웅 서사★★★☆풍요가 만들어 낸 탐욕의 시대, 선한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이 또 한 번 세상을 구한다. 진실과 사랑이라는 가치가 영웅성의 근원임을 드러내며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압도적인 액션 장면과 강력한 빌런과의 대결을 기대했다면 조금 밍밍할 수 있지만 단단한 러브스토리와 주제 의식의 선명함에 방점을 둔다면 또 따른 영웅 서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