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 검색 결과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가 보여주는 이미지의 잉여와 -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에 대하여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가 보여주는 이미지의 잉여와 -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에 대하여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침입, 복선, 초과 봉준호의 영화에서 장르 규범은 늘 관객을 유인하는 일종의 맥거핀이다. 그는 장르 규범을 따르는 척하면서 무너뜨린다. 등장인물의 욕망에 따라 궁극의 성취를 향해 가는 목적론적 서사로 위장한 플롯은 어느 단계에서 애초의 궤도를 이탈하고 관객을 엉뚱한 지점에 데려다놓는다. 원인과 결과는 일치하지 않으며 애초의 동기는 다른 결과를 불러오고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의지로 세상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복합적인 구조적 효과를 증명하는 사례의 당사자가 된다.
그리운 얼굴의 인상적인 순간, 다시 보고 싶은 배우들의 출연작 5

그리운 얼굴의 인상적인 순간, 다시 보고 싶은 배우들의 출연작 5

이번주 뒹굴뒹굴VOD 주제는 일찍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출연작이다. 공통점이 있어서 이 배우들을 고른 건 아니다. 문득 생각나는, 출연작이 한 편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걸 싶은 배우들을 모았을 뿐이다. 영화를 먼저 고른 게 아니라 배우들을 선정하고 영화를 골랐기 때문에, 이전 뒹굴뒹굴VOD 포스트와 달리 기자 개인의 사견이 어느 정도 들어갔다는 점을 양해해준다면 더없이 감사하겠다.
뇌성마비 장애인에서 재판장까지, 캐릭터로 돌아본 배우 문소리

뇌성마비 장애인에서 재판장까지, 캐릭터로 돌아본 배우 문소리

한국 영화사에서 대체 불가한 배우 문소리가 영화 로 돌아왔다. 18년간 형사부를 전담한 판사로, 사건 기록을 통째로 외워버리고야 마는 독한 집념과 직업 소명을 지닌 김준겸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의 재판을 맡은 재판장으로서, 또 여성 판사로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문소리. 그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보면 여간 범상치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뇌성마비 장애인부터 고등학생과 바람난 유부녀,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등 대표 캐릭터로 돌아본 배우 문소리의 초상들을 소개한다.
재벌 3세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아미 해머 소개서

재벌 3세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아미 해머 소개서

작년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병과도 같았던 사랑을 그린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올리버 역으로 엘리오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까지 가져간 배우 아미 해머. 이번에는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벌어졌던 최악의 대규모 테러 속, 한 호텔에서 있었던 실화를 담은 호텔 뭄바이>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테러단이 점거한 호텔 안에서 목숨을 걸고 아이와 아내를 지켜내려는 남자 데이빗 역을 맡아 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더욱 생동감 있게 연기하며 쉽게 잊힐 수 없는 인상을 남긴 그.
<아사코> 우리가 우리를 갱신할 때까지

<아사코> 우리가 우리를 갱신할 때까지

하마구치 류스케의 가 영화 없는 곳에서 영화를 탄생시키는 방법 아사코는 왜 떠나는 걸까. 하마구치 류스케의 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지점이다. 아사코 는 료헤이 와 오사카로 떠나기 직전에 마련된 송별회 자리에 놀랍게도 바쿠 가 찾아오자 그의 손을 잡고 함께 사라진다. 그러고는 짧은 동행을 마친 뒤 료헤이에게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 일탈적인 궤적이 왜 필요했을까. 영화는 그녀의 심리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시인은 시대의 증언자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강에게> 배우 강진아

“시인은 시대의 증언자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강에게> 배우 강진아

당신이 잘 아는 누군가처럼 강진아는 독특하면서도 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1기 출신으로 2기인 안재홍, 배유람 등과 함께 실습 현장을 주도했고, 지금까지 찍은 단편의 수는 “어느새 세는 걸 포기했을” 정도로 많다. 성우처럼 깊고 또렷한 목소리 덕분에 등의 애니메이션 더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고, 최근 에서는 링거 맞는 회사원 친구 문영 역을 예리하게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그런 그에게 첫 장편영화 주연작인 는 “한때 흘렀고, 지금은 잘 흘려보내고 있는 시절”에 관한 작품이다.
못 하는 게 뭐죠? 어떤 장르든 완벽 소화하는 유지태 장르별 대표 캐릭터

못 하는 게 뭐죠? 어떤 장르든 완벽 소화하는 유지태 장르별 대표 캐릭터

“부자가 되고 싶었다”는 일현 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화 은 여의도 증권가에 발을 들인 신입 증권맨 일현이 ‘돈맛’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일현이 더 입체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건 각각의 이유로 그를 압박하는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 일현에게 돈에 대한 욕망을 불어넣고 그를 잘못된 곳으로 인도하는 작전 설계자, 번호표는 배우 유지태가 연기했다. 등장만으로도 극에 긴장을 더하던 위협적인 캐릭터. 과묵함과 예리함을 고루 갖춘 유지태의 힘이 돋보인 캐릭터다. 돈 감독 박누리 출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개봉 2019. 03.
넷플릭스 범죄 다큐 시리즈, 뭐부터 볼까?

넷플릭스 범죄 다큐 시리즈, 뭐부터 볼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는 흥미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을 선사한다. 특히 사람들을 놀라게 한 범죄 실화는 원초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며 더욱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극악무도한 범죄는 때때로 고통스러운 인내와 소름 끼치는 섬뜩함을 안기기도 하지만, TV라는 매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가깝게 접근할 수 있어 감상의 유혹을 떨쳐내기 힘들다. 넷플릭스는 명확한 결말이 없어 더욱 극적인 범죄 실화를 여러 에피소드로 재단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선보이며 대중의 열망을 자극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만든 소니픽쳐스 애니메이션 편집실 탐방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만든 소니픽쳐스 애니메이션 편집실 탐방기

국내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 영상화 단계부터 원작 코믹스의 분위기와 유머, 질감까지 그대로 녹여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스파이더맨'을 창조했다. 이 색다른 히어로 애니메이션이 탄생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이다. 기자는 영화 개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본사를 찾아가 영화를 탄생시킨 금손 들을 만나고 왔다.
놓쳤다면 꼭 보길 추천하는 2018년 개봉작 12편

놓쳤다면 꼭 보길 추천하는 2018년 개봉작 12편

2018년이 3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쉬움과 후련함이 반반 섞인 연말 기분 시즌이 다가온 것. ‘한 건 없지만 올해도 다 갔다’는 생각에 울적해하긴 아직 이르다. 아래의 영화들과 함께 남은 한 달을 꽉 채워 보내는 건 어떨까. 놓쳤다면 꼭 보길 추천하는 올해의 개봉작 12편을 소개한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개봉작 중 월별로 한두 편을 골랐고, 작품성에 비해 낮은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 그중에서도 평론가와 관객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은 영화를 위주로 선정했다. 아래 영화들과 함께 남은 2018년을 영화롭게 보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