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검색 결과

우리 가치관은 달라도 밥은 같이 먹자! <수프와 이데올로기>에 담긴 뭉클한 의미

우리 가치관은 달라도 밥은 같이 먹자! <수프와 이데올로기>에 담긴 뭉클한 의미

사진 제공=워너비펀 ​ 1주일 사이에 본 두 편의 영화는 모두 다큐멘터리였다. 공교로운 점은 두 작품이 모두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점이다. 한편은 아들이 감독이 되어 아버지의 삶을 기록했고(), 다른 한편은 딸이 감독이 되어 어머니의 삶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오늘 이야기할 영화는 (2005)로 데뷔한 양영희 감독의 신작 이다. ​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다. 일본인, 미국인 사위를 극구 반대하던 조총련 활동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쉰이 넘은 막내딸은 오사카에 홀로 남은 어머니에게 일본인 남자친구를 인사시킨다.
[인터뷰] 틀어지기 십상인 세상에서 재능의 시너지를 낸 놀라움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 임지선 감독

[인터뷰] 틀어지기 십상인 세상에서 재능의 시너지를 낸 놀라움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 임지선 감독

​ 청주의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고3 시절을 보낸 정희 와 민영 은 졸업 후에 얼마간 소원한 채로 각자 스무 살의 시간을 보낸다. 정희는 방학을 맞아 서울 집에서 지내는 민영의 초대를 받아 놀러가지만, 하필 그 날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보게 된 민영은 정희와의 시간을 뒷전에 둔 채 성적을 정정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다. 이재은 감독과 임지선 감독이 공동연출한 첫 장편 은 스무 살 즈음의 친구들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해, 작년 개봉한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에 이어 한국영화계에 공동연출로 뭉친 남다른 재능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공조 2: 인터내셔날> 등 9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조 2: 인터내셔날> 등 9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출연 현빈, 유해진, 윤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레트로 액션, 코미디의 안정적 조우 ★★★ 빠르고, 쉽고, 예측 가능하고,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상업 오락영화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다. 요즘 방식의 세련됨을 지향한다기보다 1990년대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의 향수가 물씬한 쪽에 가까운데, 그게 오히려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하는 인상. 비중이나 연기력과는 별개로 여성 캐릭터 활용 방식마저 레트로로 돌아간 듯한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지적할 만하다.
<성적표의 김민영> 멋쩍고 부끄러워 때로는 이상했던 그 시절 우리

<성적표의 김민영> 멋쩍고 부끄러워 때로는 이상했던 그 시절 우리

“졸업하니까 애들하고 멀어지는 거, 그게 정말 섭섭하다. 학교 다닐 때가 좋았는데. ” (정재은, 2001)의 주인공은 교문 밖 세상에서 각자 고단한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스무 살 아이들이었다.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미래를 향한 불안함은 간혹 하나로 뒤섞이며 얼굴을 찌푸리게 했지만, 가끔 친구들과 있을 때면 다행히 대체 불가한 웃음꽃이 피었다. 그래도 이들은 여전히 풍진 세상 속에 있기에, 서로 절박하게 물어야만 했다. “넌 앞으로 뭐할 거야.
<리미트> 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리미트> 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리미트감독 이승준출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여성 캐릭터의 선전에도 한계를 넘지 못한다 ★★☆ 아동 유괴 사건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차별점이라면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덕분에 이정현, 진서연, 문정희의 폭발적인 연기가 시너지를 형성한다. 세 배우의 캐릭터 해석 능력도 탁월하다. 아쉽게도 자식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와 유괴 사건의 전말을 현실감 있게 풀어나가려는 의도가 장르적 완성도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박스오피스가 인생의 전부야? 최상위권 아니어도 놓치면 후회하게 될 영화 BEST 8

박스오피스가 인생의 전부야? 최상위권 아니어도 놓치면 후회하게 될 영화 BEST 8

2022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선명해지는 사이, 극장가엔 어김없이 수많은 새 개봉작들이 관객을 맞는다.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대작들에 가려진 와중에도 제 빛을 발하는 최신 다양성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Verdens verste menneske 8월 25일 개봉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의 신작 는 의대에 진학한 이후 꾸준히 진로를 바꿔오다가 곧 서른을 앞둔 여자 율리에의 연애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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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비 오는 날 물안경 써봤습니까?" <성적표의 김민영>이 포착한 예민하고 아름다운 젊음

처음 이 영화를 보겠다 결심한 순간은 포스터를 본 뒤였다. 영화의 주 소재인 성적을 이렇게 센스 있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라는 영화 제목과 개봉 일자 등을 시험 칠 때면 마주했던 OMR 카드에서 적은 것처럼 표현했다. 물론, 이제 더 이상 학창 시절처럼 성적을 받을 일은 없다. 그래도 우리는 누구든, 무엇으로부터든 '보이지 않는' 성적표를 받는다. 그 어떤 형태로든 '성적'과 같은 맥락의 결과들을 마주하게 된다. 어떤 시간을 살았느냐에 따라 그에 응당한 미래가 눈앞에 놓이듯.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장르적 쾌감! <헌트> 상업영화의 어떤 정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장르적 쾌감! <헌트> 상업영화의 어떤 정점

​ , 첩보+액션+스릴러로 완성된 수작 ​ 첩보물 spy film이나 스파이 장르 Espionage의 역사는 20세기 중반까지 올라간다. 1940년대 나치 스파이 스릴러에서 시작하여 60년대 007 제임스 본드의 영화, 냉전 종식 후 오늘 날 국제무대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로 크게 나뉜다. 이는 슈퍼히어로 장르와 섞여 (2014) 처럼 변용되기도 하고, 심플하게 설정을 틀어 (2002~2007)처럼 응용되기도 한다. ​ 한국에서 첩보 이야기를 펼칠만한 무대는 어디가 있을까.
역대급 폭우! 재난영화 속 대통령 김명민·차인표가 보여준 위기 대처 능력은?

역대급 폭우! 재난영화 속 대통령 김명민·차인표가 보여준 위기 대처 능력은?

에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실장 역을 맡은 박해준 8월 3일 이 개봉했다. 초호화 출연진에 '항공 재난'이란 스케일 큰 재난 영화로 화제를 모은 이번 영화, 특히 재난 상황의 당사자들만이 아닌 외부의 상황도 상세하게 그리며 차별화를 노렸다. 에서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극중 대통령 캐릭터도 등장해 재난을 사회적 현상으로 그린 것이 유독 눈에 띈다. 공교롭게도 지난 8일에는 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며 안타까운 침수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상영관이 줄었다고 명작보기를 멈춥니까? <헤어질 결심>

한국에서는 상영관이 줄었다고 명작보기를 멈춥니까? <헤어질 결심>

​ 그녀가 자꾸만 엉망진창인 남자들과 결혼하는 이유는 뭘까? 대중문화에서 사랑을 그릴 때 빠지지 않는 두 가지 기둥이 있다. 영화 쪽에서 유명한 '어떻게 사랑이 ... blog.naver.com 위 링크에서 첫번째 리뷰를 먼저 보실 것을 권합니다. ​ 사랑의 저변 ​ 남에게 희생을 당할만한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살인을 한다. ​ 그러나 우산대로 여편네를 때려눕혔을 때 우리들의 옆에서는 어린놈이 울었고 비오는 거리에는 45명가량의 취객들이 모여들었고 집에 돌아와서 제일 마음에 꺼리는 것이 아는 사람이 이 캄캄한 범행의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