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your next favorite work.

"정희" 검색 결과

아버지 세대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 다음 세대가 봐야 할 것들 <범죄와의 전쟁>

아버지 세대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 다음 세대가 봐야 할 것들 <범죄와의 전쟁>

​ 금자씨의 백선생을 모십니다. ​ ​ ​ (2019) 속의 아버지 는 발버둥쳤다. 부지런히 살았지만 자본주의라는 매운 맛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안겨주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사회에 자신을 맞추는 것 이외엔 생존의 방법을 건질 수 없는 연체동물처럼 살게됐다. (2014)의 아버지는 비록 전체주의에 속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을 고민하는 행위 자체가 사치인 환경에서 살았지만, 스스로나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2012) 의 아버지 는 자식을 위해 부정히 한 몸 던지며 연민을 뿜는다.
양영희 감독의 신작, 수프 한 그릇에 풀리는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의 신작, 수프 한 그릇에 풀리는 이데올로기

다큐멘터리 팬을 들뜨게 하는 양영희 감독의 신작 이미지: 씨네콰논코리아 (양영희, 2022)는 감독의 내레이션으로 작품의 포문을 연다. 오빠에 대한 이야기다. 내레이션은 오빠 셋이 북한으로 갔고, 그 중 하나가 평양에서 사망했다며 피붙이를 회상한다. 음악을 좋아하던 양영희 감독의 큰오빠는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한 부모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으로 떠났다. 그러나 양영희 감독의 내레이션에 따르면 건오 씨는 그곳에서 음악을 빼앗겼고, 장수하지 못했다.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본 생각! 연인과 부부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본 생각! 연인과 부부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영태 와 정희 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연인이었던 둘은 부부가 됐으나 각자 짊어졌던 가난 또한 곱절이 됐다. 대리운전과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비를 마련하는 영태와 정희는 “존재를 지워야 하는” 노동과 지긋지긋한 금전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구직 활동을 병행하지만,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외려 위기에 거듭 직면한다. 유일한 재산인 카메라를 아는 형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인 영태,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카드 값을 막을 방도가 없자 급한 마음에 사채를 쓴 정희.
드웨이 존슨 <블랙 아담>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드웨이 존슨 <블랙 아담>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블랙 아담감독 자움 콜렛 세라출연 드웨인 존슨, 노아 센티네오, 피어스 브로스넌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충분히 새로울 수 있었지만★★☆의 테스 아담 은 흥미로운 구석이 많은 빌런이다. 특별한 힘이나 영웅적인 면모를 타고나지 않았지만 스스로 힘을 포기하면서 더 큰 힘을 얻게 되고, 결국 안티 히어로로 거듭난다. 여기에 칸다크라는 가상의 제3세계 국가가 꿈꾸던 민족적 영웅이라는 점 또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1세계 영웅들과는 다른 결을 가진다.
닭의 뱃속에 온갖 재료 넣고 봉합한다고 끝이 아닌, 오래 푹 끓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수프?

닭의 뱃속에 온갖 재료 넣고 봉합한다고 끝이 아닌, 오래 푹 끓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수프?

*본 기사는 영화 리뷰입니다. 한반도 분단 이후, 부모는 ‘재일코리안 사회의 축소판’이라 부르는 오사카 이쿠노구에 정착했다. 스물 두 살에 결혼한 어머니는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고, 열성 넘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활동가인 아버지와 함께 정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조선학교에 입학한 자녀들은 ‘애국 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북한의 이념과 사상을 습득했다. 부모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조국’ 북한으로 아들 셋을 전부 보냈는데, 그중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장남은 김일성의 환갑을 축하하는 인간 선물로 선발되어 강제 북송됐다.
탈덕한 덕후들에게 뭐가 남았냐고? '범죄자' 배불렸다는 죄책감과 똥값이 된 굿즈들은 아니다

탈덕한 덕후들에게 뭐가 남았냐고? '범죄자' 배불렸다는 죄책감과 똥값이 된 굿즈들은 아니다

'덕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듣기 싫어도 들릴 만큼 보편화된 말인 만큼, 이 단어가 일본어 '오타쿠(オタク)'에서 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한국에 수입된 '오타쿠'가 '덕후'로 변화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본 입장에서는,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위상이 올라간 말이기도 하다. ​ '오타쿠'는 애초부터 특정 집단의 불쾌한 면모를 가리키기 위해 만든 멸칭이었다.
[인터뷰] 박찬욱이 극찬하고 <헤어질 결심> 음악감독이 참여!<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인터뷰] 박찬욱이 극찬하고 <헤어질 결심> 음악감독이 참여!<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양영희 감독. 사진 제공=워너비펀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 제17회 야마카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 경쟁 초청,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초청&집행위원회 특별상 수상,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평양시네마 초청…. 10월 20일 개봉을 앞둔 양영희 감독의 가족 다큐멘터리 3부작의 종장 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록이다. 는 재일조선인이자 제주 4·3 사건 생존자인 강정희 씨의 막내딸인 양영희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우리 가치관은 달라도 밥은 같이 먹자! <수프와 이데올로기>에 담긴 뭉클한 의미

우리 가치관은 달라도 밥은 같이 먹자! <수프와 이데올로기>에 담긴 뭉클한 의미

사진 제공=워너비펀 ​ 1주일 사이에 본 두 편의 영화는 모두 다큐멘터리였다. 공교로운 점은 두 작품이 모두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점이다. 한편은 아들이 감독이 되어 아버지의 삶을 기록했고(), 다른 한편은 딸이 감독이 되어 어머니의 삶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오늘 이야기할 영화는 (2005)로 데뷔한 양영희 감독의 신작 이다. ​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다. 일본인, 미국인 사위를 극구 반대하던 조총련 활동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쉰이 넘은 막내딸은 오사카에 홀로 남은 어머니에게 일본인 남자친구를 인사시킨다.
[인터뷰] 틀어지기 십상인 세상에서 재능의 시너지를 낸 놀라움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 임지선 감독

[인터뷰] 틀어지기 십상인 세상에서 재능의 시너지를 낸 놀라움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 임지선 감독

​ 청주의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고3 시절을 보낸 정희 와 민영 은 졸업 후에 얼마간 소원한 채로 각자 스무 살의 시간을 보낸다. 정희는 방학을 맞아 서울 집에서 지내는 민영의 초대를 받아 놀러가지만, 하필 그 날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보게 된 민영은 정희와의 시간을 뒷전에 둔 채 성적을 정정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다. 이재은 감독과 임지선 감독이 공동연출한 첫 장편 은 스무 살 즈음의 친구들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구현해, 작년 개봉한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에 이어 한국영화계에 공동연출로 뭉친 남다른 재능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공조 2: 인터내셔날> 등 9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조 2: 인터내셔날> 등 9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출연 현빈, 유해진, 윤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레트로 액션, 코미디의 안정적 조우 ★★★ 빠르고, 쉽고, 예측 가능하고,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상업 오락영화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다. 요즘 방식의 세련됨을 지향한다기보다 1990년대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의 향수가 물씬한 쪽에 가까운데, 그게 오히려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하는 인상. 비중이나 연기력과는 별개로 여성 캐릭터 활용 방식마저 레트로로 돌아간 듯한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지적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