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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이터널스> 음악

MCU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이터널스> 음악

마블은 MCU 페이즈 4를 시작하며 대거 이탈한 캐릭터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 작품들의 속편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들을 차례대로 론칭한다. 진즉에 나왔어야 할 는 예외로 치더라도, 과 이번에 개봉한 , 그리고 페이즈 4의 대미를 장식할 까지 그간 MCU에 편입되지 않았던 작품들로 외견을 넓혀 ‘인피니티 사가’ 에 이어 새로운 대단원을 구축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페이즈 4의 작품들은 여러모로 이전의 페이즈 1 때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중에서도 많은 떡밥들을 내포하고 있는 MCU 25번째 작품인 는 꽤 중요한 포석이 될...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조디 코머의 필모그래피 살펴보기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조디 코머의 필모그래피 살펴보기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맷 데이먼, 벤 애플렉 개봉 2021. 10. 20. 상세보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하 )는 여러 층위의 관계를 다룬다. 결투의 당사자가 되는 두 남자의 우정과 갈등이 제목이 가리키는 내용이다. 제목 뒤에 숨어 있지만 주목할 내용은 여성의 관점을 다룬 영화의 후반부다. 이를테면 중세 프랑스 버전의 미투(#MeToo) 사건을 다룬다. 이 부분의 핵심 인물이 마르그리트를 연기한 조디 코머다.
<종착역>이 네명의 주인공을 담아내는 방식

<종착역>이 네명의 주인공을 담아내는 방식

하나와 셋의 거리 의 초반부는 전학생 시연 이 사진 동아리 ‘빛나리’ 부원인 세 친구 틈으로 합류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시연이 동아리실로 들어서고, 화면의 왼편에서는 눈에 처음 렌즈를 끼느라 긴장한 송희 와 렌즈를 직접 끼워주는 연우 , 그리고 그들 사이에 서서 상황을 중계하는 소정 이 있다. 렌즈가 떨어져 세 친구가 교실 바닥을 헤매자, 멀찍이 자리에 앉아 있던 시연이 그들쪽으로 다가가 휴대폰으로 빛을 더해준다.
<팜 스프링스>와 영화의 반복에 관한 짧은 단상

<팜 스프링스>와 영화의 반복에 관한 짧은 단상

반복이 파열을 일으킬 때 영화는 장면마다 하나의 오케이컷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아무리 근사하고 매력적인 순간이 담긴 테이크라 하더라도 연출자가 설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버려지기 마련이다. 나는 매 순간 오케이와 엔지를 구분하는 직관의 근거가 무엇을 토대로 결정되는지 여전히 궁금하지만(그래서 가끔 오케이컷으로 이루어진 통상적인 ‘완성본’과 누락된 장면들로 구성한 ‘해적판’을 비교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강박에서 느슨하게 벗어나 한 장면에 서로 다른 선택과 비전의...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보여준 ‘지금, 여기’의 모습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보여준 ‘지금, 여기’의 모습

외면하며 생존하기 은 각기 다른 장르적 관습 속에서 재난과 감금, 그리고 탈출 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나는 등을 통해 2020년 한국영화의 키워드를 ‘생존 투쟁’으로 요약한 적이 있다. 생존이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되어버린 시대의 풍경을 마주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영위되어야 할 삶의 영역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는 것, 그래서 평범과 보통의 삶조차도 치열한 노력과 투쟁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끔찍한 세계가 도래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빈약해진 삶의 서사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을...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한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서다. 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옮긴 남자는 나체로 진흙 목욕을 하는 원주민들을 훔쳐보는데, 그의 시선은 금방 여인들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는 남자를 쫓아온 한 원주민 여인과 비루한 몸싸움을 벌이기에 이른다. ​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네 번째 장편영화 의 도입부는 익숙하게 여겨지는 풍경 위에 이질적인 세부를 덧칠한다.
<우리, 둘>이 이동의 감각을 주요하게 다루는 이유

<우리, 둘>이 이동의 감각을 주요하게 다루는 이유

맞은편으로 향하는 일 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의 은 니나 와 마도 라는 두 인물을 단일한 존재로 상정한다. 이들이 함께일 때 비로소 성립된다면, 한쪽이 허물어질 때 다른 한쪽은 어떤 영향을 받는가. 영화는 이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중요한 기제로 설정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두 인물이 한 아파트에서 좁은 복도를 사이로 맞은편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긴밀히 연관된다. 외견상 이들은 각자 독거노인이자 서로 막역한 이웃 사이쯤이지만, 실상 한 침대를 공유하는 레즈비언 커플이다. ​ 요컨대 이들은 분리와 결합이 혼거하는 상태로 존재한다.
토다X메이! 역대급 조합 <하코즈메 ~싸우다! 파출소 여자~> 두 주연 배우의 전작 만나보기

토다X메이! 역대급 조합 <하코즈메 ~싸우다! 파출소 여자~> 두 주연 배우의 전작 만나보기

왓챠가 해냈다. 일본 현지서도 역대급 조합으로 화제였던 드라마를 한국에 상륙시켰다. 8월 12일부터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공개할 (이하 )는 토다 에리카와 나가노 메이라는 꾸준히 롱런 중인 ‘믿보배’와 신예 스타 배우의 만남으로 일본 현지는 물론,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부터 방영될 두 배우들의 과거를 만날 수 있는 이전 출연작들을 소개한다. 하코즈메 ~싸워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보기 전에 꼭 봐야 한다는 이 영화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보기 전에 꼭 봐야 한다는 이 영화들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이야기, 은 캐스팅 루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1대 스파이더맨이었던 토비 맥과이어와 2대 스파이더맨인 앤드류 가필드, 1대 메리 제인 왓슨 역의 커스틴 던스트가 작품의 촬영지에서 목격된 것. 실제로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빌런 일렉트로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와 닥터 옥토퍼스를 연기한 알프레드 몰리나가 같은 역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 사이에선 스파이더맨 멀티버스론에 힘이 실렸다. 이에 톰 홀랜드는 “이전 스파이더맨들은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우울한 매력(?!)의 영국 범죄 드라마 6편

우울한 매력(?!)의 영국 범죄 드라마 6편

영국 범죄 드라마 하면 우울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분명 사건을 뒤쫓으며 윤곽을 좁혀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인물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호흡을 늦춘다. 해결이란 목표에 직진하기보다 비극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왜’ 그 같은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로 인한 여파를 조용히 탐색한다. 해결 과정이 아닌 행동과 동기에 더 집중하니 자연스레 극 분위기는 낮게 가라앉는다. 물론 모든 작품이 다 그렇지 않지만, 고집스럽고 냉소적이며 음울한 특유의 분위기가 영국 수사물의 매력에 빠져드는 이유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