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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기자들의 〈베테랑2〉 리뷰와 별점

씨네플레이 기자들의 〈베테랑2〉 리뷰와 별점

시리즈 영화라기에 '고작' 2편째지만, 9년이란 긴 시간을 건너뛴 는 1편과 나란히 두고 볼 때 한국사회의 변화를 정확히 읽을 수 있다. 영화가 다루는 사건의 질감, 가해자의 얼굴, 사건에 대한 대중의 반응 모두 1편과는 확연히 다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가해자의 형태일 것이다. 만민의 평등을 천명한(제11조 1항) 헌법 위에 선, 초법적 인간을 악당으로 내세운 1편과 달리, 2편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위장한 채 사적 제재로 법을 대신하길 자처한 살인마를 그린다. 이런 변화에 1편보다 통쾌함은 덜하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별점

〈비틀쥬스 비틀쥬스〉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별점

비틀쥬스 비틀쥬스 감독 팀 버튼 출연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팀 버튼, 팀 버튼, 팀 버튼 ★★★☆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1988)의 후속편. 1990년대부터 속편 제작을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팀 버튼의 세계로 꽉 채워진 ‘환상의 집’ 같은 영화로 완성됐다. 팀 버튼 월드의 공든 탑을 구경하는 기분이다. 원작 팬들이 즐길 거리를 풍족하게 마련했고, 판타지 거장의 상상력 넘치는 장난기와 호러에 대한 애정이 쉴 새 없이, 거침없이, 막힘없이 튀어나온다.
[인터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이민호, 김민하 배우 “지금 시대라면 이해받기 힘들었을 사랑이 아니었을까.”

[인터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이민호, 김민하 배우 “지금 시대라면 이해받기 힘들었을 사랑이 아니었을까.”

일제 강점기, 격랑의 세월. 한국사의 풍파를 온몸으로 겪으며 그래도 살아갔던 사람들의 역사가 있다. 그간 많은 작품을 통해 척박한 가운데 강인한 한민족의 삶이 묘사되어 왔지만,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이 대하서사가 세계 시장에서의 보편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다. 원작의 글로벌한 독자층에 힘입어 제작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가 2년 만에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중에서 얼마나 보셨습니까? 인디와이어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영화

이 중에서 얼마나 보셨습니까? 인디와이어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영화

1895년 12월 영화가 탄생한 이래로 영화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수차례 발전을 거듭했다. 무성 영화의 시기에 수많은 영상 문법을 구축해 기반을 다지고, 1927년 최초의 토키 영화 가 만들어지면서 이윽고 유성 영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1950년대에는 와이드 스크린을 도입하고, 193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의 컬러는 1960년대에 이르러 보급화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1980년대에 선을 보인 디지털 영화는 100년 가까이 영화산업을 지배해 온 셀룰로이드 기술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여름을 시원하게 - 오싹 편

여름을 시원하게 - 오싹 편

입추가 지났지만, 더위는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요즘, 이럴 땐 시원한 극장으로 달려가 오싹한 공포영화 한 편을 보고 싶다. 한 손엔 라지 사이즈 제로 콜라를 들고, 다른 쪽엔 팝콘을 끼고 시원한 극장에 앉아 있으면 피부에 남아있던 뜨거움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몸 안에 고여있던 여름의 눅눅함과 열기는 공포 영화로 한 번 더 식혀주니, 그제서야 여름을 즐기는 기분이 난다. 여름의 진정한 매력은, 더위를 피해 만난 시원함 아니겠는가. ‘공포영화를 본다고 진짜로 시원해지겠어.
영화감독들이 의외로 좋아하는 영화들

영화감독들이 의외로 좋아하는 영화들

누구에게나 은밀한, 혹은 들키고 싶지 않은 취향이 있다. 여러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일지라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 자신은 피 튀기는 장르만 만들더라도 마음 한구석에는 로맨스를 향한 열망이 있을 수도 있고, 본인이 만드는 작품만큼은 작가주의 영화만을 고집하더라도 블록버스터를 좋아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기에는 애매해 누군가는 ‘길티 플레저’라고 말할지언정, 그렇다고 해서 꽁꽁 숨겨야만 하는 취향은 아닐 터.
2024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가져갈 주인공은? 경쟁부문 라인업 공개

2024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가져갈 주인공은? 경쟁부문 라인업 공개

2024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맡았다. 또 팀 버튼의 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21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우선 앞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던 의 속편 가 최고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서 스페인의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첫 영어 장편 영화 를 선보이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또 다른 동성애 영화 로 돌아왔다.
괴물급 피날레 예고! 〈스위트홈 시즌 3〉 외 7월 셋째 주 OTT 신작 (7/18~7/24)

괴물급 피날레 예고! 〈스위트홈 시즌 3〉 외 7월 셋째 주 OTT 신작 (7/18~7/24)

〈스위트홈 시즌 3〉, 〈여인과 바다〉, 〈레이디 인 더 레이크〉, 〈우연일까?〉
7월 셋째 주 OTT에는 K-크리처물의 힘을 보여줄 그 시리즈의 마지막이 드디어 공개된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전 시즌의 부진을 이겨내며 멋진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밖에 34km 해협을 수영했던 한 인물의 감동 실화 영화와 설렘 가득한 첫사랑 기억을 깨워줄 드라마가 안방에 찾아간다. 스위트홈 시즌 3 – 신인류의 등장. 괴물이 될 것인가 인간이 될 것인가.
[인터뷰] “싫증을 잘 내는 내가 45년간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 〈퍼펙트 데이즈〉야쿠쇼 코지

[인터뷰] “싫증을 잘 내는 내가 45년간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 〈퍼펙트 데이즈〉야쿠쇼 코지

‘장인(匠人)’이라는 단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일본 영화계의 얼굴 야쿠쇼 코지는 매 작품, 서로 다른 인간의 모습을 정성스럽게 빚어낸다. 춤에 빠진 중년의 샐러리맨(), 집착적으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형사()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수감된 살인 용의자() 등 약 45년간 꾸준히 친숙하고도 낯선 존재로 관객들의 곁을 지켰다. 그리고 2023년 야쿠쇼 코지는 영화 로 제76회 칸영화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는 시부야의 공공 화장실 청소부인 히라야마 의 일상을 담는다.
[2024 BIFAN 4호]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2024 BIFAN 4호] 〈러브 라이즈 블리딩〉 안나 바리시니코프 "병적이지만 사랑스러운 인물을 원했다"

한 여자가 체육관에 들어선다. 근육을 과시하는 남자들 사이를 관심도 없다는 듯 휙 돌아선 그 여자 데이지의 시선은 화장실에서 우악스럽게 변기를 뚫고 있는 루에게 향한다. 은 이렇게 데이지의 등장으로 막을 연다. 영화의 주역은 루 와 잭키 일지 모르지만,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연기한 데이지를 놓쳐서 안되는 이유는 영화 첫 장면부터 명명백백하다.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딸에서 이제 한 명의 배우로 거듭난 안나 바리시니코프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나 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