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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검색 결과

순응 혹은 저항! 계급에 대응하는 다양한 모습들 <어느 하녀의 일기> 등

순응 혹은 저항! 계급에 대응하는 다양한 모습들 <어느 하녀의 일기> 등

이 막을 내렸다. 재벌가의 비리를 처리하다 죽은 비서가 그 집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는 은 회귀와 재벌, 복수라는 현재 가장 뜨거운 키워드를 녹여내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소재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리의 욕구를 반영하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더 높은 곳을 갈망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서사를 탄생시킨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들은 계급 차이에 대응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자세히 담았다. 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저항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씁쓸함과 통쾌함을 함께 자아낼 것이다.
[인터뷰] “돈이 사랑하는 연인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인터뷰] “돈이 사랑하는 연인을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겨울, 나는> 오성호 감독

영화 메인 포스터. 사진 제공= 더쿱디스트리뷰션 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 ‘경학’과 ‘혜진’은 내일을 위해 뜨겁게 공부하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사랑한다.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인터뷰] “얼마나 잘못 온 거야?” 삶이 불안한 모두를 위한 농담 같은 영화 <우수> 오세현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 인디스토리 남자는 한때 절친했던 대학 후배 ‘철수’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철수’와 막역했던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나선 길.
<아이 필 프리티>와 <나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가 비만을 다루는 방식

<아이 필 프리티>와 <나는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가 비만을 다루는 방식

우리는 무조건 아름답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일까. ​ 영국의 배우 자밀라 자밀은 2018년 인스타그램에 '아이 웨이(i_weigh)'라는 계정을 만들었다. 계기는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의 몸무게가 공개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해당 방송은 자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물었다. 카다시안은 이 정도인데, 당신의 체중은 얼마나 나가는가. 자밀은 이 질문에 '아이 웨이' 운동으로 답했다.
[정시우의 A room] 반박불가 불세출 스타! 윤아와 ‘SM 연습실’에서 나눈 인간 임윤아 이야기

[정시우의 A room] 반박불가 불세출 스타! 윤아와 ‘SM 연습실’에서 나눈 인간 임윤아 이야기

‘A room’은 즉, 을 뜻합니다. 배우의 공간에서 배우의 생각을 들어다 봅니다.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리멤버>·<자백> 등 10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리멤버>·<자백> 등 10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리멤버감독 이일형출연 이성민, 남주혁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기억하기 위한 총성, 다음 세대를 향한 반성 ★★★☆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과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을 연결한 설정 자체는 원작 영화에서 비롯했지만, 진일보한 지점들이 있다. 사적 복수의 딜레마라는 영역 안에서 ‘기억하기 위한 총성’이 울려 퍼지는 동안, 영화 전체는 점차 ‘새로운 역사를 위한 반성’이라는 주제를 향해 나아간다. 다음 세대 앞에 부끄러움을 반성할 줄 알고 폭주를 멈추는 기성세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본 생각! 연인과 부부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본 생각! 연인과 부부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영태 와 정희 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연인이었던 둘은 부부가 됐으나 각자 짊어졌던 가난 또한 곱절이 됐다. 대리운전과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비를 마련하는 영태와 정희는 “존재를 지워야 하는” 노동과 지긋지긋한 금전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구직 활동을 병행하지만,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외려 위기에 거듭 직면한다. 유일한 재산인 카메라를 아는 형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인 영태,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카드 값을 막을 방도가 없자 급한 마음에 사채를 쓴 정희.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가능성이 두려워진 우리 모두를 위한 격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가능성이 두려워진 우리 모두를 위한 격려

* 글에 영화 의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 영화관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이런 다중우주를 상상해야만 했다. 의 한국 수입에 관여한 이들이 영화의 제목을 원어 음차하는 데 그치지 않은 우주 말이다. 입에 붙지 않는 13자의 제목에 무성의부터 느끼는 건, 이 글을 쓰는 나의 우주에선 필연이었다. ​ 그렇다면 가 적어도 로 직역돼 극장에 걸린 우주는 실재하는가. 그건 상자 속에서 죽어 있지만 동시에 살아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다. 상자를 열고 관측하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으면 고양이는 두 개의 다중우주 속에 머무를 것이다.
연기 천재인데 본업은 배우 아님! 설치미술가·코미디언·유튜버의 이중생활

연기 천재인데 본업은 배우 아님! 설치미술가·코미디언·유튜버의 이중생활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데뷔한 김신영, 본업 캘리그래피 작가이자 배우 조달환 (뉴스1) 나올 때마다 씬 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주는 배우가, 사실 본업이 아니었다면? 카메라 앞에선 연기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현생에서는 본업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의 배우들이 있다. 스크린 안에서와 밖에서의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려한 이중생활을 하는 감초 조연 배우들의 본업이 궁금하지 않은가? 분명히 익숙했던 그들의 모습 너머의 반전 매력을 지금부터 한번 찬찬히 들여다보자! 김신영
크고 작은 우울과 씨름하며 버티는 분들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권해보는 이유

크고 작은 우울과 씨름하며 버티는 분들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권해보는 이유

* 영화 (2018)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난 자주 중얼거리곤 했다. 왜 난 행복해질 수 없지. 그럴 법도 했다. 다섯 명이었던 가족이 서로와, 세상과, 삶과 불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3년 만에 두 명으로 줄어들었을 때, 나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인 줄 알았다. 성장하며 그게 턱도 없는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나보다 더 사나운 불행을 품고도 웃으며 견뎌온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뿌리 깊은 우울이 사라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