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검색 결과

게이머에서 레이서가 된 실화, <그란 투리스모>와 레이싱 영화 이야기

게이머에서 레이서가 된 실화, <그란 투리스모>와 레이싱 영화 이야기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는 실화를 소재로 한 레이싱 영화다. 그럼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즐길 거리가 없는 작품이란 뜻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는 레이싱 영화로서의 짜릿한 승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짜릿한 인생 역전 드라마를 보여준다. 어느 MZ 세대 청년의 독특한 성공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시원 짜릿한 레이싱 영화 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안팎의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를 모아봤다.
'으, 어우, 저 진상, 이 배우 정말!' 유승목

'으, 어우, 저 진상, 이 배우 정말!' 유승목

조래혁과 인간 유승목 사이의 싱크로율은 거의 없다니 안심하자. 의 한 장면. ​ 연기임이 분명하지만, 가끔 '으, 어우, 저 진상', 명치를 세게 한번 치고픈 배우들이 있다. 오해하지 말라. 지독한 연기 때문이니, 연기자에겐 상찬의 말에 다름없다. 최근 한 배우의 나풀대는 귓속 털과 킁킁거림이 묘하게 거슬리더니, 잊고 있던 급소 강타의 욕구가 불쑥 치밀었다. '수탐' 능력을 활용해 선한 이들에게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기어이 불행을 드리우는 드라마 속 '조래혁'을 연기한, 배우 '유승목' 이야기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으로 칸을 찾은 김지운 감독 한국영화계에서 김지운이라는 이름은 르네상스기를 이끈 대중적 작가의 한 축으로 꼽혀왔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진지한 관심을 갖고 대면하려는 태도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탐미적 미장센의 공포를 추구한 (2003), 우아한 한국형 누아르의 가능성을 연 (2005) 이후, 그를 호명할 때는 ‘스타일리스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이러한 지적엔 시각적 표현에 치중하는 화려함의 이면에 내용의 깊이감은 없다는 식의 함의가 담겨있었음을 떠올리면 더더욱 그러하다.
억압에 맞서 싸운 필리핀 뉴웨이브들의 기수들, 한국에서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억압에 맞서 싸운 필리핀 뉴웨이브들의 기수들, 한국에서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영화를 만난다는 사실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더군다나 생소한 국가에서 잊혀진 이름을 발굴해내는 일은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넓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시네필들의 정전에는 프랑스와 미국,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과 홍콩, 러시아와 영국 등 소수의 국가만이 줄곧 소개됐다. 동유럽 영화가 본격적으로 서구 사회에서 소개된 것은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이 되어서야 조망을 받기 시작했다. 아시아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영화들은 80년대 이후에야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영화들이 다 2003년에?” 이제는 개봉 20주년을 맞는 2003년작 한국영화들

“이 영화들이 다 2003년에?” 이제는 개봉 20주년을 맞는 2003년작 한국영화들

2003년은 한국영화계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다. 등이 붐을 일으킨 한국영화 르네상스에 기름을 부어서 활활 타오르게, 아니 거의 폭발시켰던 시간이기 때문이다. 요즘 말대로 한국영화, 폼 미쳤다. 매달 마다 지금도 화자 되는 전설적인 작품이 쏙쏙 나왔다. 여기에 지금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의 신작 혹은 초기작들이 대거 개봉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다시 보기 힘든 전성기를 이뤄냈다. 그래서일까. 최근 2003년을 대표하는 한국영화들이 여러 특별전이나 재개봉으로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중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매번 다른 얼굴로 살아있으라! <홀리 모터스>

[강정의 씬드로잉] 매번 다른 얼굴로 살아있으라! <홀리 모터스>

불교의 핵심 개념은 ‘윤회’다. 이승을 떠나서도 삶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다. 또한 불교는 생을 ‘고해’라 일컫는다. 범박하게 추리면, 살아도 죽어도 고통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그 윤회의 사슬을 끊고 스스로 부처가 되는 걸 ‘열반’이라 이른다. 황제의 삶이든 걸인의 삶이든 열반에 이르지 못한다면 결국 고통의 수렁이고 자기 망실과 허무의 반복일 뿐이다.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나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대부분의 범부들은 실감도 납득도 하기 힘든 사항이다. 왜 뜬금없이 불교냐고. 천재의, 가히 천재스러운 재기작.
조니 뎁의 리즈 시절, 일상을 희극으로 바꾼 <베니와 준>

조니 뎁의 리즈 시절, 일상을 희극으로 바꾼 <베니와 준>

이미지: MGM 1993년 공개된 은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과 에이단 퀸, 그리고 조니 뎁의 개성과 사랑스러움이 가득 담긴 영화이다.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를 거부한 이 영화는 몬트리올 출신 감독 제레미아 S. 체칙의 손에서 탄생했다. 연극과 그림을 사랑한 체칙은 70년대 후반에 이태리 보그 의 패션 사진가로, 80년대 전반엔 미국 CF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후 1993년, 영화감독으로서 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심리 불안 킬러라고? 스릴러 장인의 3년 만의 신작 <더 킬러>

심리 불안 킬러라고? 스릴러 장인의 3년 만의 신작 <더 킬러>

신작 착수하면 참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작품 깎는 노인' 같은 한 감독이 마침내 개봉일을 공개했다. 바로 데이비드 핀처의 다. 2020년 미국 아카데미 다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촬영상과 미술상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에선 11월 10일로 공개일을 밝혔다. 그동안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선예도로 표현한 데이비드 핀처와 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본다. 핀처의 장기, 범죄자의 심리 현장의 데이비드 핀처 데이비드 핀처만큼 데뷔 초기와 근래의 평가가 굉장히 이질적인 감독도 몇 없다.
[강정의 씬드로잉] 나는 ‘나’를 모를 권리가 있다 <에너미>

[강정의 씬드로잉] 나는 ‘나’를 모를 권리가 있다 <에너미>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없다.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물리적으론 겨우 거울에 비친 허상을 보고 자신이라 믿게 된다. 정신적으론 어떠한가. 자신의 생각이나 기억, 그리고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한 체험에 의해 구성된 자아를 자신이라 여기게 된다. 어쩌면 그게 더 정확한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아무도 자신을 명백한 객체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느 날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자신을 자신 아닌 것으로 바라보게 되면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될까.
[인터뷰] <지옥만세> 오우리 “전부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지옥만세> 오우리 “전부 납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오우리(사진 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 찬란) '배우 오우리'. 오로지 비음과 유음으로만 이루어진 이름은 부르기도 쉽고, '우리'라는 글자가 자아내는 연대의 따스함을 주기도 한다.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자신의 이름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기 위하여, 좋은 배우로 남기 위하여 촬영장에서 부단한 노력을 하는 그는 인터뷰 현장에서도 넘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8월 16일 개봉한 임오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에서 주인공 송나미 역을 연기한 배우 오우리는 사실 독립영화계에서는 스무 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7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