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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덕션>의 수많은 기다림이 의미하는 것

<인트로덕션>의 수많은 기다림이 의미하는 것

현재와의 대결 세개의 단락으로 구성된 홍상수의 에서 가장 짧은 분량을 차지하는 1부에는 유독 ‘기다림’을 가리키는 대사와 상황이 자주 나온다. 첫 장면에 책상에 앉아 기도하는 영호 아버지 의 모습을 시작으로, 아버지가 불러서 한의원을 찾은 영호 는 동행한 여자 친구 주원 에게 밖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다. 한의원 안에서 영호는 오랜만에 재회한 간호사 누나 와 진료 중인 아버지에게 번갈아가며 기다리라는 말을 듣는다.
[단독] <블랙 위도우> 런던 촬영 현장에 가다

[단독] <블랙 위도우> 런던 촬영 현장에 가다

마블 스튜디오 작품 제작진의 필수 조건은 뭘까. 무엇보다, 입이 무거워야 한다. 2019년 9월, 의 촬영이 한창이었던 영국 런던 외곽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만난 의 제작진들은 모두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기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이제 드디어 그들과의 대화를 풀어놓을 때가 되었으니. 오는 7월 7일, 드디어 개봉을 앞둔 가 궁금한 팬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들을 준비했다. 의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에게 직접 들은 제작기와 비하인드들이다.
'천사여 악녀가 되라'의 올림픽대교가 의미하는 것

'천사여 악녀가 되라'의 올림픽대교가 의미하는 것

김기영의 기계 도시 윤여정 배우가 이뤄낸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사건과 김기영 감독을 언급한 인상적인 수상 소감(“이 상을 제 첫 영화의 감독인 김기영 감독님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아주 천재적인 분이셨고 제 데뷔작을 함께했습니다. 살아 계셨다면 아주 기뻐하셨을 거예요”)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마지막으로 협업한 결과물인 ()가 재조명되는 일은 요원해 보인다. 개봉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다가 김기영 감독의 사후에 비디오테이프로만 공개된 미개봉 유작이라는 전후 사정을 들먹이는 건 쉬운 일이다.
제목에 숨겨진 뜻? 부제로 추측해보는 마블 페이즈 4 영화 내용

제목에 숨겨진 뜻? 부제로 추측해보는 마블 페이즈 4 영화 내용

* 포함, 이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개봉일 북미 기준 ​ 스탠 리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아래 영상을 보고 울컥하지 않은 마블 팬이 있을까. 마블 스튜디오가 ‘MCU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특별 영상을 통해 새로운 시대, 페이즈 4 소속 영화들의 개봉일과 부제를 공개했다. 아이언맨을 비롯한 오리지널 어벤져스 멤버가 빠진 MCU를 누가,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필름 누아르 - 이제 장르로 구별하지 않는다고?

필름 누아르 - 이제 장르로 구별하지 않는다고?

.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박훈정 감독의 을 누아르 또는 감성 누아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매체에서는 이 영화를 만든 박훈정 감독에 대하여 (2012) (2018) 등을 만든 누아르 장르의 대가라 칭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필름 누아르 는 대체 뭐고 어떤 영화들을 지칭하는 것일까. 누아르 ‘noir’ 는 프랑스어로 ‘검은색’을 의미합니다. 이 ‘검은 영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영화연구가들마다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애매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살인마와 추적자의 기묘한 공조를 다룬 범죄 드라마

살인마와 추적자의 기묘한 공조를 다룬 범죄 드라마

연쇄살인범과 추적자의 쫓고 쫓기는 관계는 범죄물의 기본 공식이다. 악랄한 범죄자와 죽음은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며 어두운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잔혹하게 타인을 해치는 살인마의 정체에 호기심을 갖고, 그를 추적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집중하며 사건을 따라간다. 보통 범죄 드라마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범인의 정체를 꽁꽁 숨기지만, 늘 그런 건 아니다. 처음부터 대담하게 공개하고 주인공과 묘한 공조 체제를 형성하며 예측불허의 재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은퇴한 사람 건드리면 '꽃' 된다? 무시무시한 과거 가진 주인공 스타일

은퇴한 사람 건드리면 '꽃' 된다? 무시무시한 과거 가진 주인공 스타일

현실에서 은퇴는 삶의 쉼표를 찍고 새로운 장을 여는 순간이다. 그래서 은퇴하면 보통 평화로운 노후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영화 속 인물들에겐 은퇴야말로 진짜 위기를 맞이하는 전환점이 되곤 한다. 4월 7일에 개봉하는 또한 외로운 은퇴 후 삶에서 갑작스럽게 문제에 봉착한 남자를 그린다. 이처럼 은퇴한 사람을 건드린 상대가 '꽃' 되는 스토리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실력이 죽지 않은 영원한 강자 존 윅 & 브라이언 밀스 존 윅 브라이언 밀스 현 세대들에게 가장 익숙한 '은퇴 아저씨' 둘을 뽑자면 단연 존 윅과 브라이언 밀스가 아닐까.
아이, 게이 그리고 양, <정말 먼 곳>의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것

아이, 게이 그리고 양, <정말 먼 곳>의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것

의 거리두기가 의미하는 것 한국 멜로영화가 실종되었다는 표현은 분명 과장이다. 그렇다 해도 멜로영화가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멜로의 위기는 장르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에 대해 ‘그래도 멜로로 빠지지는 않았다’며 긍정하는 반응이 단적으로 보여주듯 서사의 흐름 속 멜로는 피해야 할 클리셰로 인식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성애 멜로에 한정된 이야기다. 논의의 초점을 퀴어 멜로에 맞추면 사정은 달라진다. 2016년은 한국 멜로영화를 이야기할 때 기억해야 할 해다.
프랑스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의 죽음이 남긴 질문들

프랑스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의 죽음이 남긴 질문들

장 클로드 카리에르에 대한 부고이자 그가 직간접적으로 흔적을 남긴 세편의 영화((1967), (2006), (2010))에 공명하는 제스처와 소리를 둘러싼 짧은 생각이다. 지나고 보니 미로처럼 만들어진 묘지를 헤쳐왔다는 인상이다. 카리에르에서 루이스 부뉴엘로, 부뉴엘로부터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로, 올리베이라에서 미셸 피콜리로, 다시 카리에르에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로, 또다시…. 세브린느 감독 루이스 부뉴엘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장 소렐, 미첼 피콜리 개봉 1971. 05. 08.
'람보'는 원래 살인 병기가 아니다? 대표 액션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들

'람보'는 원래 살인 병기가 아니다? 대표 액션 캐릭터들에 대한 오해들

전설의 영화 가 38년 만에 다시 개봉했다. 실베스터 스텔론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이자 액션 영화계의 영원한 아이콘인 람보. 그러나 는 막상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한다는 후기도 적지 않은 작품이다. 람보라는 캐릭터에 대한 편견이 있기 때문. 를 비롯해 액션 영화계의 아이콘들과 그들에 얽힌 편견을 정리한다. 람보-특별판 감독 테드 코체프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개봉 1983. 06. 17. / 2021. 03. 04. 재개봉 상세보기 존 람보 1982년 (원제 First Blood>)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