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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정민 감독이 말하는 영화 〈장손〉은 '추석맞이 오락영화(?)'

[인터뷰] 오정민 감독이 말하는 영화 〈장손〉은 '추석맞이 오락영화(?)'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여전히 '명절'하면 하하호호 웃음을 나누는 가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가족이 모이면 웃음만 나눌 수는 없다는 걸 말이다. 어떤 가정이든 남모를 고충이 있다. ​ 영화 의 오정민 감독은 영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가족이라는 운명에 어떻게 응하는가. '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이자 올해 시드니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되며 주목받은 영화 이 11일 개봉한다.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 반복인가, 확장인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 반복인가, 확장인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주연 배우 김민희의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 소식으로 영화 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늘 자기복제 논란이 뒤따른다. 술자리에 모여 앉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현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아늑한 혹은 으슥한 곳에서 남녀가 음흉한 눈길을 보내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지난 십여 년간 반복을 반복해왔다. 그의 신작 도 마찬가지이다. 여전히 말과 말이 오가는 가운데 술 냄새가 풍긴다.
저혈압에 직빵^^ 21세기 욕받이 불륜남 배우들

저혈압에 직빵^^ 21세기 욕받이 불륜남 배우들

흔히들 나쁜 남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나쁜 남자면 인기보다 욕이 많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의 김지상 같은 남자 말이다. 지승현이 연기한 김지상은 아내 차은경 을 두고 은경의 비서 최사라 와 바람을 피운다. 그래놓고 은경이 이혼을 요구하자 대놓고 합의를 요구하는 뻔뻔함까지 갖추고 있다. 이 뒤틀린 심성의 딸바보 김지상 때문에 지승현은 최근 스브스 채널로 '사과영상'과 '악플 읽기'까지 올려야만 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인에 대하여, 〈장손〉

가족이라는 이름의 타인에 대하여, 〈장손〉

장손(長孫). 장손인 이에게도 장손이 아닌 이에게도 부담스러운 이름이다. ‘요즘 어느 집이 장손을 따지느냐’고 따져 물을 수도 있겠지만 2024년의 대한민국은 한 세기를 아우르는 세대가 모여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회이다. 이들이 한곳에 모이는 명절이 되면 가족의 뿌리 깊은 문제는 본 모습을 드러낸다. 세대와 젠더, 계급이 다른 이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끊임없이 어긋나는 영화 을 앞서 보았다. 영화 은 대대로 두부공장을 운영하는 대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런 연기 잘하지 말라고요~ 사이버렉카스러운 캐릭터들

이런 연기 잘하지 말라고요~ 사이버렉카스러운 캐릭터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말, 렉카. 원래 도로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을 견인하는 사설 구난차 를 이르는 단어이지만, 지금은 그런 차량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이슈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이른바 '사이버렉카'가 성행하면서 렉카는 사설견인차량보다 이슈를 다루는 분류를 이르는 단어가 됐다. 무슨 이슈가 터졌다 하면 자신의 콘텐츠로 만드는 행태가 소유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단 사고차량을 견인하고 보는 사설렉카의 행태를 담았다고 붙은 멸칭인 것이다.
달바, 한 아이의 홀로서기 〈러브 달바〉

달바, 한 아이의 홀로서기 〈러브 달바〉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나타나 당신이 믿고 있는 모든 것이 거짓이고 지금 함께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들이 당신의 과거를 ‘옳지 못하다’고 부정하고 당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비난한다면 어떻겠는가. 필자는 간혹 ‘나의 믿음이 사실은 잘못된 것이지 않을까’하는 밑도 끝도 없는 상상을 시작한다. 영화 (1998)가 이 같은 킬링 타임용 ‘만약에’ 놀이에 힘을 더해주었다. 이 허구의 상황에서 필자는 늘 공포에 휩싸여 현실로 도피한다. 그런데 여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맞이한 이가 있다. 의 12살 소녀 달바다.
[인터뷰] 이상학 감독, 한기장 배우의 빛나는 데뷔작 〈엄마의 왕국〉

[인터뷰] 이상학 감독, 한기장 배우의 빛나는 데뷔작 〈엄마의 왕국〉

(2008), (2009), (2011), (2014) 등을 기억하는가. 이 작품들은 ‘저예산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독립영화이다. 한국 영화계에는 드물지만 간간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저예산 독립영화가 등장한다. 2024년, 그 뒤를 이을 강력한 후보가 나타났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이다. 지난 19일, 서울시 종로구 모처에서 의 이상학 감독, 한기장 배우를 만났다. 이 작품으로 장편 데뷔를 한 감독과 배우는 기자의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한 마디 한마디에는 작품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묻어있었다.
하나의 장르로 정의되지 않는 '가족'이란 이름의 종교 〈엄마의 왕국〉

하나의 장르로 정의되지 않는 '가족'이란 이름의 종교 〈엄마의 왕국〉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저서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세계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문장인 이 글귀에서 필자는 행복한 가정의 모순성을 읽는다. 과연 행복한 가정이란 존재하는가. 그리고 이 질문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의 메시지와 공명한다. 지난 15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한국형 재난 영화의 모든 것’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뻔한 맛과 편안함 사이

‘한국형 재난 영화의 모든 것’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뻔한 맛과 편안함 사이

는 한국형 재난 영화의 모든 것을 갖추었다. 무능한 정부와 고립된 시민, 정치계의 방관과 피해 인물들의 연대, 민폐 캐릭터와 코믹 캐릭터, 이기적 인간과 희생하는 인간, 가족애와 복수 등 는 국내 재난 영화의 역사를 한데 담은 듯하다. 는 (2016)의 김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18)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여기에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영화 는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안 괜찮은데 자꾸 괜찮다는 〈하이재킹〉

안 괜찮은데 자꾸 괜찮다는 〈하이재킹〉

전 세계적으로 비행기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혼란의 1970년대,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1971년 1월, 속초에서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가 납북될 위기에 처했다.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KAL F27기에서 폭탄을 든 테러범이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는 요구를 한 것이다. 1969년 11월 평창 상공에서 벌어진 하이재킹 사건 이후 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승객 47명과 승무원 4명이 탄 KAL YS-11기는 함경남도에 강제 착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