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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검색 결과

<어톤먼트>, 브라이오니는 속죄할 수 있을까?

<어톤먼트>, 브라이오니는 속죄할 수 있을까?

* 영화 스포일러를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 ​ 다시 쓰고 다시 쓰기 ​ 소설 말미, 주인공이자 화자인 마이클은 이런 말을 한다. “가끔 나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내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곤 하였다. ……그녀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는 한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 이후로 우리의 이야기는 나의 머릿속에서 여러 번에 걸쳐 쓰였다. 그때마다 이야기는 약간씩 다르게 쓰였다. 즉 매번 이미지들도 달랐고, 줄거리와 생각의 가닥도 다르게 전개되었다. ”(p.
무기력과 관능 사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속 음악들

무기력과 관능 사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속 음악들

전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칼렛 요한슨의 출세작 (2003)는 그 안에 사용된 음악 목록만 살펴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 데뷔작 부터 범상치 않은 선곡 감각을 보여준 소피아 코폴라 감독다운 리스트다. 속 음악들을 소개한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감독 소피아 코폴라 출연 빌 머레이, 스칼릿 조핸슨, 지오바니 리비시, 안나 페리스, 하야시 후지히로 개봉 2004. 02. 20. Girls Death In Vegas 는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도시 도쿄에서 두 명의 이방인이 느끼는 외로움을 전한다.
1990년대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 뉴트로(Newtro) 감성의 영화들

1990년대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 뉴트로(Newtro) 감성의 영화들

에 등장한 비디오 렌탈숍 블록버스터 와 록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의 티셔츠 를 입은 캡틴 마블. 캡틴 마블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개봉 2019. 03. 06. 복고는 절대 죽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 시리즈와 ‘토토가’ 특집이 나온 지도 꽤 지났다. 지금 다시 복고가 꿈틀거린다. 뉴트로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뉴트로는 뉴 와 레트로 의 합성어다. ​ 북고가 죽지 않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시간이 흐르기 때문이다.
이대로 끝이야? 속편 나올 것처럼 엔딩 맺은 영화들

이대로 끝이야? 속편 나올 것처럼 엔딩 맺은 영화들

*스포일러 주의* 어떤 영화 결말을 좋아하는가. 꽉 닫힌 해피엔딩. 여운이 긴 열린 결말. 요즘 많은 영화들이 결말을 선택하는 방식이 있다. 이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는 새로운 떡밥을 던지며 끝내는 것이다. 후속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애매한 끝맺음으로 '이게 끝이야.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게다가 후속편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 허무해지기도 한다. 이번주 무비 비하인드에서는 속편 나올 것처럼 엔딩 맺은 영화들의 결말과 속편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 ※ 해당 스틸컷들은 영화 결말과 무관합니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5년 만에 최악의 프레지던트 데이 주말, 홀로 빛난 <알리타: 배틀 엔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5년 만에 최악의 프레지던트 데이 주말, 홀로 빛난 <알리타: 배틀 엔젤>

프레지던트 데이가 포함된 나흘 간의 연휴, 그러나 2월 셋째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는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다. 2월 셋째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 12개 작품의 수익을 다 합치면 약 1억 900만 달러. , , 그리고 이라는 신작 세 편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조한 기록인데, 이는 2004년 이후 프레지던트 데이 주말 중 가장 안 좋은 성적이라고 한다. 지난해 가 홀로 2억 달러를 같은 기간에 벌어들인 사실을 생각하면, 상당히 침체된 주말이었다는 것이 더 실감이 날 것이다.
<가버나움>, 베이루트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

<가버나움>, 베이루트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

등록되지 않는 삶, 구원은 가능한가 영화 의 매 장면은 ‘도대체 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관객에게 끊임없이 반성을 요구한다. 혼돈의 도가니 ‘가버나움’으로 환유된 베이루트 길거리에 내던져진 소년 자인 과 그를 둘러싼 삶의 풍경은 영화를 보는 행위를 하는 것마저 죄스럽게 만든다. 이 영화에 대한 호평은 특히 자신의 존재를 배역에 완전히 녹여낸 소년 자인에게 쏟아졌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은 신파적 스토리나 네오리얼리즘을 연상케 하는 형식보다 자인의 얼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통해 바라 본 ‘캐스팅 논란史’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통해 바라 본 ‘캐스팅 논란史’

3월에 찾아오는 을 향한 관심은 차고 넘친다. 마블 유니버스 사상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인 데다가, 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고, 지구 절반을 가루로 만들어버린 타노스 에 대적할 막강 캐릭터의 영화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 영화 사이트들은 의 흥행세를 예측하느라 아주 신이 났다. 긍정적인 관심만 있는 게 아니다. 캡틴 마블을 맡은 브리 라슨을 둘러싼 여러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는 단순히 원작 코믹스와 브리 라슨의 싱크로율이 별로라는 논란에만 머물지 않는다.
<가버나움>, 존재의 영화적 증명

<가버나움>, 존재의 영화적 증명

나는 고발한다, 고로 존재한다 어떻게 하면 빈곤의 이미지에서 동정을 구하지 않고 사람들을 찌를 수 있을까. 빈민을 다룬 최근 영화들을 보면 각국 영화 제작자들이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불쌍한 이미지가 넘쳐서 사람들이 더는 그에 자극받지 않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빈민을 보고 싶어 하지 않기에 다른 전략을 쓰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빈민을 다룬 영화를 볼 때, 관객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보기 방식을 적용한다. 현실을 잊는 대신, 현실에서 나의 위치를 그대로 가지고 들어가 영화를 본다.
[스포일러 주의] <툴리>가 생략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독박 육아의 민낯

[스포일러 주의] <툴리>가 생략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독박 육아의 민낯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좋은 장면들은 종종 생략을 통해 완성된다. 코끼리를 말하지 말라고 하는 순간부터 코끼리가 계속 생각나는 것처럼 어떤 장면들은 때론 보이지 않는 행간을 전달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수면 위에 뜬 몇몇 강렬한 장면이 시선을 빼앗을 때 수면 아래 잠긴 방대한 일상의 시간들, 잉여의 순간들, 프레임 바깥의 이미지들이 슬그머니 차올라 인식의 한구석을 점령하는 것이다. 툴리>는 독박 육아와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찰 보고서 같은 영화다.
정치적 시를 쓰는 영화, <인 디 아일>

정치적 시를 쓰는 영화, <인 디 아일>

외로움의 반대편을 탐구하다 상영이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 마음에 걸리는 장면 하나가 있다. 영화의 앞부분, 주인공 크리스티안(프란츠 로고스키)은 지게차 운전을 배우던 도중 선배인 브루노(피터 쿠스)를 밀치게 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쪽으로 차를 돌린 것이다. 작은 실수인 듯 보이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교육의 과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오싹해진다. 마트의 지게차는 편리한 물건이지만 자칫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지게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어쩌면 이때부터 이들의 운명은 정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