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검색 결과

[부부명화] 독박육아 해봤다면 〈아빠가 되는 중〉

[부부명화] 독박육아 해봤다면 〈아빠가 되는 중〉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임신 기간에 못했던 치료를 더는 미룰 수 없어 수술 날짜를 잡았다. 예전에 받았던 수술의 후속 관리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틀 정도는 시간을 빼야 했다.

"당신은 거래하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서브스턴스〉 리뷰

줬다가 뺐는 것만큼 서러운 일이 없다. 처음부터 당연하게 내 것이었던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을 때 우리는 좌절한다. 노화(老化)란 이런 것이다.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고 기억나던 것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넘치는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이 처음부터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면 덜 괴로울까. 1954년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시인 시어도어 로스케의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담담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안녕 시리즈온⑤] 선명한 환영의 세계를 구축한 일루셔니스트 자크 타티를 기억하다 〈일루셔니스트〉

[안녕 시리즈온⑤] 선명한 환영의 세계를 구축한 일루셔니스트 자크 타티를 기억하다 〈일루셔니스트〉

​ 영화 는 애니메이션 에서 자크 타티 감독에게 직접적인 오마주를 바친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가 자크 타티의 미완성 프로젝트를 완성시킨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크 타티의 딸인 소피 타티셰프가 실뱅 쇼메 감독에게 아버지의 세상에 나오지 못한 각본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에서 그녀의 아버지에게 바친 실뱅 쇼메의 오마주에 감동했고, 다른 사람이 그녀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애니메이션만이 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연말 한국영화 기대작②] 〈소방관〉 신파 없이 정공법으로 돌파하다!

[연말 한국영화 기대작②] 〈소방관〉 신파 없이 정공법으로 돌파하다!

“내가 니 시다바리가. ”, “니가 가라… 하와이” 등 숱한 명대사를 남긴 영화 를 탄생시킨 곽경택 감독이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을 그린 영화 으로 돌아왔다. 곽경택 감독은 전작 (2019)에서 장사상륙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772명의 학도병들의 희생을 그린 데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희생을 담아낸다. 12월 4일 개봉에 앞서 지난 11월 25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을 지켜내는 귀중한 손의 노동 〈씨앗의 시간〉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을 지켜내는 귀중한 손의 노동 〈씨앗의 시간〉

수십 년간 토종 씨앗을 심어 온 농부들의 24절기를 고스란히 담은 영화 이 11월 20일에 개봉한다. 설수안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토종 씨앗을 오랜 시간 지켜온 농부들, 그리고 그들이 지켜온 소중한 씨앗을 찾아 다시 순환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함께 담아냈다. 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직도 “애기야 가자!”로만 알고 있다면? 박신양 주요 필모그래피

아직도 “애기야 가자!”로만 알고 있다면? 박신양 주요 필모그래피

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1년이 더 지난 시간. 배우 박신양이 2013년 영화 이후 11년 만에 오컬트 휴먼 드라마 영화 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화가로서의 삶을 이어가던 그는 복귀작으로 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획, 시나리오를 봤을 때 두 가지 이야기가 한 영화에 들어있어서 끌렸다”라고 말하며 “아빠와 딸의 애틋한 감정을 다루는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 장르가 같이 담겨있었다. 한쪽 장르를 다루는 영화는 많이 있을 텐데 이렇게 두 가지 장르가 공존하는 점이 흥미로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누구나 아는 재벌 로맨티시스트의 “애기야, 가자.
[강정의 씬드로잉] 내가 정말 조커냐고? 영화가 다 조커 놀음이야!

[강정의 씬드로잉] 내가 정말 조커냐고? 영화가 다 조커 놀음이야!

영화 시작 20분이 채 되지 않아 뭔가 찜찜하고 지루하다.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관람을 그만둘까 싶은 충동마저 느낀다. 같은 감독, 같은 주연배우가 5년 만에 다시 만난 속편 치고는 지나치게 느슨하고 구구절절이다. 느닷없이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 형식으로 돌변하는 모습은 뜨악하기까지 하다. 온 도시를 폭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괴인’의 존재감은 온데간데없다. 그저 추레한 범죄자의 모습뿐이다. 왠지 들여다보지 말았어야 할 인간의 비천함과 나약함을 생짜로 목격하는 기분.
〈글래디에이터 2〉 보기 전, 로마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글래디에이터 2〉 보기 전, 로마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리들리 스콧 감독의 가 24년 만에 돌아왔다. 2000년에 개봉한 는 질투심 많은 로마 황제, 콤모두스 의 배신으로 노예가 된 막시무스 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대중적인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여러 영화제에서 47개의 상을 수상했다. 는 1편 이후 약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로마군에게 모든 것을 잃고 노예가 된 루시우스 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로마 제국 시대의 실제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했지만, 실제 역사와는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스페인영화의 전설적인 감독 빅토르 에리세가 31년 만에 내놓은 신작 〈클로즈 유어 아이즈〉

스페인영화의 전설적인 감독 빅토르 에리세가 31년 만에 내놓은 신작 〈클로즈 유어 아이즈〉

스페인 내전의 상처를 그려낸 영화 (1973) 단 한 편만으로 세계의 거장이 된 빅토르 에리세 감독이 31년 동안의 오랜 공백을 깨고 신작 로 돌아왔다. 그는 10년에 한 번꼴로 작품을 내놓는 대표적인 과작 감독으로 이후 (1983), (1992) 등의 영화를 남겨 둔 채 오랜 시간 영화계를 떠나 있었다. 이번 작품은 다큐멘터리인 를 제외하면, 그의 세 번째 극영화가 된다. ​ 는 22년 전 실종된 배우의 행방을 찾으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노년의 감독 이야기를 다룬다.
이런 B급 코미디가 필요했다! 쫄보 감독의 호러 빙자 코미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리뷰&기자간담회 현장 말말말

이런 B급 코미디가 필요했다! 쫄보 감독의 호러 빙자 코미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리뷰&기자간담회 현장 말말말

호러 영화를 못 보는 감독과 ‘쫄보’ 로 소문난 배우들이 모였다. (이하 )은 ‘호러’보다는 ‘코미디’에 집중한 작품이다. 귀신과 숨바꼭질을 하면 수능 만점을 받는다는 학교괴담을 듣곤, 평균 성적 8등급의 여고생들이 ‘수능대박’을 위해 나선다. 등 소위 ‘B급’ 웃음 포인트로 가득한 단편을 선보여 온 김민하 감독은 그의 장기를 가득 담은 장편영화를 자신 있게 내놨다. 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되어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고, 제2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