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검색 결과

화백은 왜 50년 간 물방울만 그렸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알알이 맺힌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화백은 왜 50년 간 물방울만 그렸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알알이 맺힌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50년 세월을 물방울 하나에만 천착한 화가가 있다. 한국이 낳은 추상화의 거장 김창열(1929~2021)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22년 9월, 그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다큐멘터리 다. 감독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그의 둘째 아들 김오안이다. ​ 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브리짓 부아요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하면서 이 영화는 김창열이라는 한 남자가 굳게 싸워온 세계사와 연결되는 한 시대의 광기, 공백, 단서를 드러낸다.
이케아 가구가 슬슬 거슬린다! 당신의 삶이 MDF로 만든 싸구려로 느껴진다면 <건축탐구 집>

이케아 가구가 슬슬 거슬린다! 당신의 삶이 MDF로 만든 싸구려로 느껴진다면 <건축탐구 집>

싼 맛에 구입한 이케아 가구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결혼할 때까지만, 내 집을 장만할 때까지만, 정규직으로 채용될 때까지만. . 쓰임의 한계를 정해 놓고 구입한 조잡한 물건들이 마뜩잖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서울, 지방, 해외를 전전하는 생활을 10년쯤 한 뒤였다. '사주에 역마살이 있다'라는 누가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말을 인생 경구 삼아 정말 원 없이 돌아다녔다. 그깟 집쯤.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오늘 내가 머무는 곳이 곧 즐거운 나의 집이지, '일체유심조'의 불교 철학을 빌려 집의 중요성을 가볍게 웃어넘기기도 했다.
모르면 섭섭하지! 기대작 다 모인 2022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모르면 섭섭하지! 기대작 다 모인 2022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올해로 79회를 맞는 베니스 영화제가 8월 31일 개막에 앞서 초청작들을 공개했다.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벌일 경쟁 부문 후보작들 면면이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심사위원장 줄리앤 무어를 비롯 작년 황금사자상 수상작 의 오드리 디완 감독,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등 심사위원들은 어떤 작품을 선택하게 될까. 23개 후보작 가운데 특히 기대를 모으는 여덟 작품을 추려 소개한다. 화이트 노이즈 White Noise - 노아 바움백 올해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다.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loading="lazy" />

"눈앞에 귤이 없다는 생각을 잊어 봐!" <버닝>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이미지: CGV 아트하우스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혹은 귀에 들리는 것과 듣지 못하는 것. 이도 저도 아니면 마음속에 자리하는 것과 자리하지 않는 것. 이를 좀 더 얘기하자면 ‘존재’와 ‘부존재’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청춘에게 꿈은 어떤 의미로 자리하고 있을까. 분명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으며 마음속에 형상도 틀도 없이 그저 공허하게 흔들릴 뿐이다. 여기서 ‘존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걸까.
평범해지고 싶은 야쿠자가 꿈꾸는 <멋진 세계>, 우리 세계는 이미 망가진 게 아닐까

평범해지고 싶은 야쿠자가 꿈꾸는 <멋진 세계>, 우리 세계는 이미 망가진 게 아닐까

한 남자가 교도소 밖으로 나온다. 꼬박 13년 만이다. 새 출발을 축복하듯 흰 눈이 펑펑 쏟아지고, 교도원은 어린애를 달래는 투로 두 번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말라고 당부한다. 남자의 이름은 미카미 마사오 , 뒷세계를 주름잡던 시절에는 ‘싸움꾼 마짱’이라 불렸다. ​ 애초 순탄하게 흘러갈 삶은 아니었다. 게이샤로 일했던 엄마는 네 살배기 아들을 보육원에 맡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카미는 제 발로 시설을 뛰쳐나왔다. 10대부터 범죄에 가담했으며, 소년원에 처음 수감됐던 14살 이후 여러 차례 감옥에 드나들었다.
누명, 기억상실, 경비행기 추락… 의심의 눈초리 거둘 수 없는 OTT 신작 라인업

누명, 기억상실, 경비행기 추락… 의심의 눈초리 거둘 수 없는 OTT 신작 라인업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을 볼까 스트리밍 사이트를 둘러보는 순간에도 땀은 흐른다. 그런 시간조차 아깝다면 이번 주 공개되는 최신작을 시도해 보자.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는 쌍둥이 형제가 주인공인 드라마부터 생존 드라마, 범죄 누아르까지 준비되어 있다. 아다마스 – 억울하게 살해 당한 아버지. 진범을 찾아 나서는 쌍둥이 형제 스트리밍: 티빙, 디즈니+ 공개일: 7/27 / 15세 관람가, 16부작 출연: 지성,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 오대환 #미스터리 #재벌 #1인 2역 #진실추적 #살인사건 는 계부를 죽인...
성범죄 가해자의 사악한 범죄일까, 피해자의 환영이 만들어낸 우연일까? <신의 분노>

성범죄 가해자의 사악한 범죄일까, 피해자의 환영이 만들어낸 우연일까? <신의 분노>

출처=넷플릭스 제공 ​ 신은 정말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을까. 세상은 신이 만든 규칙으로 완전무결하게 굴러갈까. 선한 사람은 언젠가 그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걸까. 그렇다면,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족 4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그녀는 정녕 신의 분노를 산 것일까. 오랜만에 만나는 스릴러 수작 넷플릭스 이야기다. ​ 젊은 여성이자 타이피스트인 루시아나 는 미스터리한 천재 작가 클로스터 의 소설 구술 작업을 돕는다. 클로스터의 아내와 어린딸도 그녀를 친근하게 대해준다.
아직도 구독 고민 중? '애플TV+' 속 퀼리티 높은 SF 드라마 4편

아직도 구독 고민 중? '애플TV+' 속 퀼리티 높은 SF 드라마 4편

2022 상반기,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가 큰 관심을 받으며 국내 OTT 구독자들 사이에서 ‘애플TV+'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그럼에도 다른 OTT 플랫폼에 비하면 여전히 애플TV+의 존재감은 약한 게 사실이다. '궁금하지만 말고 뭘 봐야 할지 몰라서 구독을 못 하는 중'이라고 말하는 이가 다수 존재할 정도니 말이다. 오늘은 작품 선택에 어려움을 느껴 구독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애플TV+에서만 만날 수 있는 퀄리티 높고 스토리 짱짱한 SF 작품 4편을 소개해보려 한다. 포 올 맨카인드 '만약.
수지가 거짓말쟁이 되다니? 욕망으로 들끓는 리플리 증후군 이야기 <안나>

수지가 거짓말쟁이 되다니? 욕망으로 들끓는 리플리 증후군 이야기 <안나>

수지가 첫 단독 주연작으로 돌아온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지는 거짓으로 점철된 위태로운 삶을 사는 안나를 연기한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 지방 소도시, 가난한 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미 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도망치듯 서울에 올라온다.
장장 15시간짜리 영화를 극장에서? 초여름 영화 특별전

장장 15시간짜리 영화를 극장에서? 초여름 영화 특별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처럼 다시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는 요즘이다. 관객 많은 '개봉작'이 상영회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극장들에서 진행 중인 영화 특별전을 모아 소개한다. 아르헨티나 현대 영화 파노라마~ 6월 30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아르헨티나 감독조합과 공동 기획한 '지구 반대편으로부터의 새로운 시각: 아르헨티나 현대 영화 파노라마'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