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검색 결과

우연을 가장한 통제의 힘, 야심만만하고 음흉하다 <컨버세이션>

우연을 가장한 통제의 힘, 야심만만하고 음흉하다 <컨버세이션>

김덕중의 두 번째 영화 은 쓸모없는 대화의 쓸모를 탐구하는 작품처럼 보인다. 데뷔작 (2019)에서 성희 와 현목 은 애써 대화를 청하거나 의도적으로 대화를 중단한다. 소통에 실패하는 관계를 비추며 인물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과 거리를 주시했던 전작과 달리, 은 스스럼없이 대화를 시작하여 말과 이야기를 생산해내는 인물 사이로 진입한다. 은영 과 승진 에게 무게를 좀 더 두긴 하지만, 영화는 그들의 주변 인물을 포괄하며 제목 그대로 대화에 긴 시간을 할애한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출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조나단 메이저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양자역학 가족의 어드벤처 ★★★ ‘앤트맨’ 스캇 랭의 딸 캐시 랭도 수트를 입고 양자역학의 세계에 뛰어든다. 행크와 재닛, 스캇과 호프 그리고 캐시까지 3대에 걸친 ‘가족 어드벤처’인데, 미지의 세계에서 ‘캉’이라는 독재자와 만나 싸운다. 빌런이 조금 약한 면이 있지만, 시리즈 특유의 활기찬 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확률 폭풍’ 신처럼 흥미로운 컨셉의 비주얼도 기억에 남을 만한 스펙터클이다.
지금 당신의 스마트폰은 괜찮나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비교분석 한국 버전 VS 일본 버전

지금 당신의 스마트폰은 괜찮나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비교분석 한국 버전 VS 일본 버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 일본 원작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궁금증보다 묘하게 싸늘하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부닥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끔찍한 순간을 밀도 높은 스릴러로 표현한 영화 가 2월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 는 국내에서도 소개된 소설 원작의 동명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애초 극장 개봉 영화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의 여파와 여러 가지 이유로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하게 됐다.
2월인데, 아직도 방학? 헬육아에 빠진 당신이 아이와 보기 좋은 최신 애니메이션 5편

2월인데, 아직도 방학? 헬육아에 빠진 당신이 아이와 보기 좋은 최신 애니메이션 5편

2023년의 두 번째 달인데, 오 마이 갓. 아직도 겨울방학 중이라고. 키즈카페, 눈썰매장, 얼음낚시장으로 아이들을 분주히 데려가 보지만, 주체하지 못할 어린이들만의 에너지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최신 가족 애니메이션 5편이 잠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책임질 수 있다. 신나는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부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까지. 5편의 가족 애니메이션을 만나보자. ​ 1.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을 물리쳐라.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오래 전 무시무시한 괴물이 바다에 출몰하던 시대.
80년대 여피족 이야기라고? 아니지, 2023년 한국에도 있는 <아메리칸 사이코>

80년대 여피족 이야기라고? 아니지, 2023년 한국에도 있는 <아메리칸 사이코>

"첫 번째 있지. 쟤가 P아파트 살아. 그리고 저기 두 번째 있는 애가 그냥 일반 그 앞에 단지인데, 그 단지 건물주야. 그러니까 결국 쟤가 제일 잘 사는 거야. 세 번째 X아파트 엄마가 그것도 모르고 으스댔어. 그런데 결국 건물주여서 깨갱 하잖아. " ​ 신도시 사는 서준이네 부모는 영어 유치원에 보낸 아들 학예회에서 이런 말들을 나눈다. 주차장이 협소했는지 남편은 계속 "차 빼 달라"라는 전화에 불려 나가고, 처음에는 잔뜩 풀이 죽어 돌아온다.
[인터뷰] “처음엔 거절했던 <유령> … 강변북로 달리며 첩보-액션극으로 재탄생” 이해영 감독

[인터뷰] “처음엔 거절했던 <유령> … 강변북로 달리며 첩보-액션극으로 재탄생” 이해영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CJ ENM 1933년, 일제강점기 시대 경성.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 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 ,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 ,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 , 통신과 직원 백호 . ​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빅데이터가 말한다?! 2022년 구글 검색 순위로 보는 화제작들

빅데이터가 말한다?! 2022년 구글 검색 순위로 보는 화제작들

올해 어떤 영화가 인기 있었을까,라는 질문에는 흥행 순위를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올해 어떤 영화가 가장 화제였을까를 묻는다면, 답안지가 조금 달라진다. 물론 대체로 인기 있는 영화가 화제인 편이지만, 그렇다고 인기가 곧 화제라고 보기는 어려운 구석이 있다. 이를테면 OTT 영화 같은 경우가 있고. 구글은 매년 연말마다 검색 트렌드를 공개하는데, 이게 또 세간의 흥행이나 평가와는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2022년 구글 검색 트렌드 영화부문을 살펴본다.
<코르사주>가 의도적 고증 오류 속에 담고자 했던 자유

<코르사주>가 의도적 고증 오류 속에 담고자 했던 자유

“내 본분은 우리 제국의 운명을 다스리는 것이고 당신은 그걸 대표하는 얼굴이 되면 되는 거요. ” 합스부르크 왕가의 가장 유명한 여성이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초대 황후인 엘리자베트. 는 인형처럼 앉아서 꽃같이 웃던 엘리자베트 의 특별한 1년을 흥미롭게 재구성한다. 영화는 물에 잠긴 엘리자베트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40세 생일을 앞둔 그녀는 왕족의 규범과 세간의 시선에 짓눌린 듯 보인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러브스토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러브스토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유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워낙에도 유명한 작품을 워낙이나 유명한 감독이 맡아 영화로 만들었다. 오래 전이긴 하지만 이미 영화화된 적이 있는 작품인데도 말이다. 이에 이동진 평론가는 “감독들에겐 자신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씩 있나 보다. ”라는 평을 했는데, 나 역시 이 작품을 보면서 이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스필버그는 이 작품을 진짜 만들고 싶었나보다. ” 굳이 그가 아니어도 될 작품을 다시 세상에 내놓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낭자하는 유혈보다 칠판 긁는 소리가 더 끔찍해! 송년회 대신 집콕해도 다른 세계 체험할 호러물 3

낭자하는 유혈보다 칠판 긁는 소리가 더 끔찍해! 송년회 대신 집콕해도 다른 세계 체험할 호러물 3

엔데믹에 접어들며 일상 회복과 함께 더 정신 없이 흘러갔을 2022년. 하지만 '회복'을 향한 막연한 갈망에 앞서 변화로 받아 들여야 할 풍경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이전의 요란법석 대규모 송년회가 더 이상 달갑지 않다면, 작은 상영회를 열어 보는 건 어떨까. 소수의 지인들, 가족들, 혹은 혼자서도 좋다. 테마는 무궁무진하다. 다만 분위기가 과도하게(. ) 잔잔해지는것을 피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독특한 세계관이 보장되고 몰입도가 높은 호러 장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