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검색 결과

[추모] 박찬욱 감독이 리메이크 원한,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을 극장에서 제때 만났더라면

[추모] 박찬욱 감독이 리메이크 원한,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을 극장에서 제때 만났더라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당대의 관습과 스타일을 혁신해온 이두용 감독이 지난 1월 19일, 폐암 투병 중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1981년 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그는 한국영화의 세계화라는 화두의 원조쯤 되며(같은 해 임권택 감독이 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 1983년 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첫 번째 한국영화였다. 1970년대 데뷔 초의 그는 (1971) 등을 통해 당대의 주류라 할 수 있었던 낡은 멜로드라마의 관습과 싸웠고, (1974)으로 시작된 태권도 소재 권격...
로튼 토마토에서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기대작(상반기)

로튼 토마토에서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기대작(상반기)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를 시작으로, 2024년은 새해부터 기대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극장가는 여전히 팬데믹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흥행몰이하는 영화들도 심심찮게 나오며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2024년은 극장가의 희망의 해가 될 수 있을까. 오늘은 로튼 토마토에서 선정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다. 아래 영화들을 감상하며 상반기를 알차게 보냈을 때 즈음, 다시 하반기 기대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봉 예정일은 북미 기준입니다.
말 그대로 ‘목숨을 건’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기자간담회 현장

말 그대로 ‘목숨을 건’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기자간담회 현장

만약 극영화였다면, 이 정도의 파괴력을 지닐 수 있었을까. 어떤 스릴러보다 긴박하고, 어떤 호러 영화보다 소름 끼치고, 어떤 비극보다 아프고 어떤 반전보다 경악스럽다. ​ 31일 개봉하는 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다. 영화에는 탈북의 과정이 자세하고 생생하게 모조리 담겼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제작진이 실제로 탈북의 전 과정에 동행했기 때문이다.
77년 칸영화제 역사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단 세 명의 여성 영화감독

77년 칸영화제 역사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단 세 명의 여성 영화감독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에 돌아갔다.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인 황금종려상은 칸영화제의 꽃이다. 의 봉준호 감독(2019년 수상), 의 고레에다 히로카즈(2018년 수상), 의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2013년 수상) 등이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 번째 여성 감독이다.
물지 않아요(?) 생긴 것과 달리 성실하고 상냥하다는 열일 배우

물지 않아요(?) 생긴 것과 달리 성실하고 상냥하다는 열일 배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또 한 명의 명배우가 이름을 새겨 넣었다. 윌렘 대포는 현지 기준 1월 8일,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다. 한국 관객들에게도 그린 고블린 등 여러 캐릭터의 얼굴로 유명한 그. 이번 헌액을 축하하며 그에 대한 소소한 사실들을 모아본다. 소처럼 일하는 배우 ​ 1980년 데뷔한 윌렘 대포는 올해로 데뷔 44주년을 맞이했다. 그런데 그의 장편 출연작을 세보면 169개라고 한다.
[인터뷰] 〈외계+인 2부〉 배우 류준열, “2부를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인터뷰] 〈외계+인 2부〉 배우 류준열, “2부를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캐릭터 의상을 소화하는 능력으로 볼 때 류준열의 능력치는 월등하다. 같은 사극의 외피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가 앞서 (2022)의 인상적인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할 때 스릴러 장르 안에서의 주름 하나 없이 날 서고 정돈되어 긴장감을 주던 옷매무새와는 사뭇 다르게, 시리즈에서 와이어에 매달려 활약하는 무륵의 흩날리는 도포는 구김에도 개의치 않은 듯 편안해서 친근함을 더해준다.
〈조이랜드〉 모두가 모두에게 불행하다면 바뀌어야 하는 건 무엇인가

〈조이랜드〉 모두가 모두에게 불행하다면 바뀌어야 하는 건 무엇인가

파키스탄 영화가 마땅히 누렸어야 할 관심과 상찬의 말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이제라도 듣게 돼 다행이다. 칸에 상영된 최초의 파키스탄 영화이자, 제7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은 영화 이야기다. 가부장제에 희생된 모든 여성, 남성, 트랜스젠더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영화는 역시나 고국 파키스탄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조국에 보내는 가슴 아픈 러브레터를 기꺼이 쓰기로 뭉친 이들이 있었기에 영화는 전 세계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 앉아 숟가락을 떠보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 앉아 숟가락을 떠보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딸 '채영'은 자신이 누구이고, 누구였고, 누구일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할 때마다 종종 엄마 '상옥'을 생각한다. 상옥은 1990년 전후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혁명을 꿈꾼 '투사'였다. 노동 운동의 선봉에 선 그를 비추는 과거 화면에서 인간은 진보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젊은이의 진지함이 넘실댄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학생운동은 힘을 잃고 상옥도 설자리를 잃고 만다. 뭉개진 이상을 더 무겁게 짓누른 건 생존의 문제였다. 상옥은 싱글맘이다.
[부부명화] 달리기를 시작하려 한다면 〈로레나:샌들의 마라토너〉

[부부명화] 달리기를 시작하려 한다면 〈로레나:샌들의 마라토너〉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우리 런닝 한 번 해볼까. ” 남편의 말이 영 달갑지가 않다. 건강한 제안인데 왜 그러냐고. 그도 그럴 것이 우리 부부에게는 전적이 많다.
이순신 장군은 다 계획이 있구나! 〈노량〉 기다리며, 〈명량〉과 〈한산〉 복습하기

이순신 장군은 다 계획이 있구나! 〈노량〉 기다리며, 〈명량〉과 〈한산〉 복습하기

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이하 , 12월 20일 개봉)가 개봉 일주일 전 이미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가볍게 넘겼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전작들인 과 (이하 )보다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한국영화로서는 2023년 겨울 최고 기대작인 을 기다리며, 이전 2편을 되돌려보고자 한다. 이순신 장군 해전 순서 옥포해전 – 당포해전 – 한산해전 – 부산포해전 – 명량해전 – 노량해전 개봉일: 2014년 7월 30일 상영시간: 128분 흥행: 1,761만 관객 (10년째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