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 검색 결과

<카운트> 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카운트> 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TAR 타르감독 토드 필드출연 케이트 블란쳇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괴물 같은 배우, 괴물 같은 캐릭터 ★★★★ 베를린 필하모닉의 첫 여성 지휘자이자, 커밍아웃 한 레즈비언이고, 성 추문으로 궁지에 몰리는 이리나 타르는 분명 가공의 인물이지만,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이 영화를 마치 전기 영화처럼, 어떤 장면에선 다큐멘터리처럼 여기게 만든다. 여기에 촬영감독 플로리안 호프마이스터의 카메라가 담아낸, 필름 룩의 심도 깊은 화면이 주는 이미지의 울림이 결합된다.
<다음 소희> 등 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다음 소희> 등 2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출연 배두나, 김시은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숫자의 살상력 ★★★★ (2021) (2021) (2022) (2022) 등 최근 이어지고 있는 ‘스물 즈음’ 청년들에 대한 영화들 중 가장 서늘하다. 고등학교 취업반 학생 소희 는 콜센터에서 지독한 감정 노동에 시달리고 실적에 쫓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직장과 학교,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는 오로지 숫자의 관점에서 소희의 가치를 저울질한다.
멘탈 흔들리는 당신, 씨네마테라피 받아 보실래요?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멘탈 흔들리는 당신, 씨네마테라피 받아 보실래요? <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OTT 콘텐츠가 넘쳐난다. 팬데믹을 거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OTT 중 선두주자는 단연 넷플릭스. 피곤한 몸을 소파에 누이고 통쾌한 복수극이나 신나는 액션 영화로 2시간을 보내면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것만 같다. 그런데 어김없이 시작되는 아침과 되풀이되는 일상 중에 잠깐의 넷플릭스 시청으로는 근본적인 회복이 어려운 것이 사실. 이럴 때 가 최근에 공개한 보석 같은 다큐멘터리 (감독 조나 힐, 2023)를 추천한다.
2022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 현존하는 거장의 작품이 마침내 스크린 위로 옮겨졌다

2022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 현존하는 거장의 작품이 마침내 스크린 위로 옮겨졌다

2022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 사진 출처: 뉴스 1 ​ 지난 2022년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가 공개되었을 때, 수많은 국내 문학 팬덤은 환호했다. 젊은 독자층을 기반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은 프랑스 출신의 작가 아니 에르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했던 불법 임신중절 수술에 대해 다룬 1974년 등단작인 장편 『빈 옷장』부터 최근 작품까지도 아니 에르노는 줄곧 자전적인 이야기와 사회 문제를 결부한 소설을 써왔다.
<애프터썬>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애프터썬>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애프터썬감독 샬롯 웰스출연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그 여름의 추억 ★★★★☆ 2022년 전 세계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서른 살 아빠 캘럼과 열한 살 딸 소피가 함께 보낸 어느 여름 휴가에 대한 추억인데, 기승전결의 극적 구조가 있거나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샬롯 웰스 감독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섬세하면서도 힘 있게 울림을 준다. 힘든 시절을 보내던 아빠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여행 기록. 혹은 한 사람의 기억 속에 남겨진 누군가의 존재에 대한 영화.
〈붙어야 산다〉, 우리는 정상성의 범주 밖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붙어야 산다〉, 우리는 정상성의 범주 밖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좋아, 그러면 이렇게 설명해볼게. 마지막으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된 결합쌍생아 배우가 누구였어. ” 고향인 마사스 빈야드를 떠나 할리우드에서 배우의 삶에 도전해보겠다는 쌍둥이 형 월트 를 만류하던 밥 은, 끝내 자신들의 신체적 조건을 꺼낸다. 밥과 월트는 흔히 ‘샴 쌍둥이’로 불리는 결합쌍생아로 태어났다. 옆구리 22cm가 붙은 채 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밥과 월트는, 그런 자신들을 평생 지켜본 마사스 빈야드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편견을 극복해 왔다.
[강정의 씬드로잉] 인간은 기계를 만들고 기계에 먹히며 기계를 먹는다 <미래의 범죄들>

[강정의 씬드로잉] 인간은 기계를 만들고 기계에 먹히며 기계를 먹는다 <미래의 범죄들>

​ 신체적 고통은 살아 있는 인간에게 가장 큰 문젯거리다. 고통을 자각하는 건 동물도 마찬가지이지만, 인간의 뇌는 물리적 고통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과 세계 구조 사이의 연결성을 의식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보다 치명적이다. 동물은 고통에 즉물적으로 반응하다가 극에 달하면 죽을 뿐이다. 하지만 인간은 고통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강구해왔다. 그래서 고통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기계와 섞여 변형되는 인간의 몸 신체의 고통은 몸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만물에게 불가피하다.
<라인> 치고받고 싸우는 모녀에게 '선'을 긋자 생긴 일

<라인> 치고받고 싸우는 모녀에게 '선'을 긋자 생긴 일

은 요란한 충돌로 시작한다. 흩날리는 악보, 부서지는 맥주병, 한 여자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악다구니를 쓰며 다른 여자에게 달려드는데 놀랍게도 둘은 모녀다. 허구한 날 밖에서 치고받느라 몸에 성한 구석이라곤 없는 첫째 마르가레트 는 엄마 크리스티나 를 향해 길길이 날뛴다. 열두 살 막내 마리옹 이 언니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 “이놈의 집구석 진짜 돌겠다. ” 쌍둥이를 임신한 둘째 루이즈 의 푸념은 모녀의 대립을 해소할 뾰족한 방도가 없다는 자인이다.
새해에는 ‘오운완’ 외칩시다! 의지박약 꺾을 운동 자극 콘텐츠

새해에는 ‘오운완’ 외칩시다! 의지박약 꺾을 운동 자극 콘텐츠

외모를 위해서가 아닌 생존을 위해서 운동해야겠다고 다짐한 이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평생 이 몸, 이 체력이 유지될 줄 알았건만 20대 때 마구잡이로 쓴 대가를 이제서야 치른다. 건강은 후불제였다. 밤샘하며 일한 대가를 내년의 내가, 운동하지 않고 누워만 있던 대가를 10년 뒤의 내가 책임져야 한다. 언젠가 이런 말을 본 적 있다. 우리의 몸은 약정 걸린 휴대폰과 같다고.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조합이라니! 한국 SF 영화 신기원 <정이>, 관전 포인트 5가지?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조합이라니! 한국 SF 영화 신기원 <정이>, 관전 포인트 5가지?

티저 포스터. 사진 제공=넷플릭스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윤정이’ 는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 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