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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와 주윤발의 한국말 팬서비스

[2023 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와 주윤발의 한국말 팬서비스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 축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인 부산국제영화제 가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객과 영화인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BIFF는 사무국을 꾸리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발생해 우려를 빚었으나 상황을 마무리하고 영화인들의 힘을 모아 무사히 개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가 제목부터 흥미를 끄는 장건재 감독의 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올해로 28번째 생일을 맞이한 BIFF. 미리 만나본 개막작의 첫 인상과 개막식 현장의 열기를 정리해 구독자들에게 전한다.
[인터뷰] <거미집> 김지운 감독 “감독,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 같은 존재”

[인터뷰] <거미집> 김지운 감독 “감독,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 같은 존재”

※ 이하 본문에서 영화 은 으로, 영화 안에서 촬영하는 영화 속 영화는 "거미집"으로 표기한다. 김지운 감독 (사진 제공=바른손이엔티)
<봉오동 전투>와 <대장 김창수>, 홍범도 장군과 백범 김구를 다시 불러낸 이유

<봉오동 전투>와 <대장 김창수>, 홍범도 장군과 백범 김구를 다시 불러낸 이유

홍범도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 ​ 최근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가 국민적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에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백지화 서울시민 걷기대회’도 열려 참가자들이 육군사관학교까지 행진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민족의 장군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평전」, 「홍범도 장군」 등 관련 단행본 5종의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3배 정도 증가했다 . 이중 한 도서는 무려 50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에 관한 단행본이 여러 권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이들도 많으리라.
어떤 황정민? 아, 신 스틸러 황정민!

어떤 황정민? 아, 신 스틸러 황정민!

신 스틸러 . 장면을 훔친 사람. 즉,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훔쳐버린 조연급 배우를 일컫는 말이다. 요즘 신 스틸러 의미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배우는 누굴까. 최근 화제작마다 등장해 연기 스펙트럼의 양극단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배우 '황정민'이 퍼뜩 떠오른다. 잠깐, 당신이 생각하는 그 유명 남자 배우가 아니다. 대학로 등지에서 "배우 황정민"이라고 하면 "남자 황정민. 아니면 여자 황정민. "이라는 반문이 돌아올 정도로 상당한 인지도 자랑하는 그 황정민(女)이다.
배우 케미 미쳐날뛰는 코미디 <거미집>, 첫인상과 말말말

배우 케미 미쳐날뛰는 코미디 <거미집>, 첫인상과 말말말

주역들. 김지운 감독, 오정세, 임수정,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 전여빈, 송강호 해외에서 먼저 검증받은 영화 이 추석 개봉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완성을 앞두고 결말을 바꿔야 한다는 결단을 내린 김감독이 영화 '거미집'을 재촬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 올 5월 칸영화제에 초청된 후 9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 등이 출연했다.
<잠> : 모호함이 돋보이기 위한 전략

<잠> : 모호함이 돋보이기 위한 전략

포스터만 보면 치정 멜로다. 이거 홍상수 감독님 영화 아닙니다. 영화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신예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인 (2023)의 장르는 호러다. 호러영화 (2013)이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를 표방한 이후부터
섬세함과 강렬함으로 돌아온 천의 얼굴 김남길의 영화들

섬세함과 강렬함으로 돌아온 천의 얼굴 김남길의 영화들

이미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강정의 씬드로잉] 어둡게 빛나려거든 환하게 무너져라! <블랙 스완>

[강정의 씬드로잉] 어둡게 빛나려거든 환하게 무너져라! <블랙 스완>

사람은 자신의 몸 안에 갇힌 존재다. 몸을 입어 세상에 태어났지만, 몸 때문에 고난받고 몸으로 인해 많은 제약이 생긴다. 새처럼 날 수도, 맹수처럼 강력한 힘을 지니지도 못한다. 물론 개인별 차이는 있다. 그러나 일정 나이가 지나면 대체로 한정된 질서 안에서 제한된 움직임만으로 살게 된다. 그게 곧 사회적 정체성으로 연결된다. 사무원은 사무원 방식대로, 운동선수는 운동선수의 방식대로 몸을 쓰다가 결국엔 늙어 죽는다. 애초에 자연에게서 부여받은 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문득 의아하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각본! 2023 한국 스포츠 영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나?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각본! 2023 한국 스포츠 영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나?

“각본 없는 드라마”. 흥분이 계속될 인생 스포츠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스포츠는 그 자체로도 잘 만든 드라마,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가 막히는 이야기를 자아낸다. 바꿔 말하면 스포츠 영화 역시 이 같은 매력이 가득하다.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원한 쾌감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 부여에도 제맛이다. ​ 유독 올해 한국영화에는 이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각본을 가진 작품들, 즉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았다.
[강정의 씬드로잉] 나는 ‘나’를 모를 권리가 있다 <에너미>

[강정의 씬드로잉] 나는 ‘나’를 모를 권리가 있다 <에너미>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없다.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물리적으론 겨우 거울에 비친 허상을 보고 자신이라 믿게 된다. 정신적으론 어떠한가. 자신의 생각이나 기억, 그리고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한 체험에 의해 구성된 자아를 자신이라 여기게 된다. 어쩌면 그게 더 정확한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아무도 자신을 명백한 객체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느 날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자신을 자신 아닌 것으로 바라보게 되면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