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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검색 결과

[인터뷰]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인터뷰] <지옥만세> 임오정 감독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성장영화 는 (2009)을 시작으로 일련의 단편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임오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고등학생 나미 와 선우 가 함께 자살을 하려던 중에 자기를 괴롭힌 채린 이 서울에서 잘 사는 모습을 보고 복수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고, 채린이 속한 사이비 종교와 얽히게 되는 이야기. 당대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알랭 기로디 감독이 작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를 손꼽은 바 있다. 임오정 감독을 만나 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 스포일러성 정보가 많습니다.
'킬러보다 더 어려운 좋은 엄마 되는 법' 베를린이 인정한 마라맛 넷플릭스 한국영화 <길복순> 미리 본 썰 푼다.txt

'킬러보다 더 어려운 좋은 엄마 되는 법' 베를린이 인정한 마라맛 넷플릭스 한국영화 <길복순> 미리 본 썰 푼다.txt

3월 31일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영화 은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2월 18일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이 영화제에 초청되는 일이 이제는 일상화되었지만, 국내 오리지널 영화가 초청되는 것은 이례적이라 특히 더 관심을 모았다. 과연 의 어떤 점이 베를린 영화제 관계자를 매료시켰을까? 영화 은?
으으, 고구마 백개 먹은 거 같아! 도무지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선 넘은' 주인공들 나온 영화는?

으으, 고구마 백개 먹은 거 같아! 도무지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선 넘은' 주인공들 나온 영화는?

​ 스토브 리그 속 박은빈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선은 니가 넘었어!' 모든 사람이 이해와 공감의 범주 안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많은 영화가 관객을 공감과 몰입의 자리로 초대하는 반면, 어떤 영화는 도무지 이입하기 어려운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영화도 있다. 이런 영화들은 러닝 타임 내내 설명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행위
성범죄 가해자의 사악한 범죄일까, 피해자의 환영이 만들어낸 우연일까? <신의 분노>

성범죄 가해자의 사악한 범죄일까, 피해자의 환영이 만들어낸 우연일까? <신의 분노>

출처=넷플릭스 제공 ​ 신은 정말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을까? 세상은 신이 만든 규칙으로 완전무결하게 굴러갈까? 선한 사람은 언젠가 그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걸까? 그렇다면,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족 4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그녀는 정녕 신의 분노를 산 것일까? 오랜만에 만나는 스릴러 수작 넷플릭스 이야기다. ​
<하우스 오브 구찌>, 구찌 가문의 청부 살해 스캔들을 다룬 엔터테이닝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구찌 가문의 청부 살해 스캔들을 다룬 엔터테이닝 영화

2001년 사라 게이 포든이 쓴 가 출간되고, 리들리 스콧과 그의 아내인 지안니나 스콧이 운영하는 스콧 프리는 일찌감치 책의 판권을 사들였다. 구찌 가문 3대에 걸친 논쟁적이고도 매력적인 흥망성쇠를 읽은 리들리 스콧은, 오랜 직조 끝에 그로부터 20년 후 이후 두 달 만의 신작인 를 완성했다. ​ 창립자 구찌오 구찌가 피렌체의 명품 거리에 가죽용품 전문점을 연 것이 패션 제국 구찌의 기원이다. 영화는 구찌의 명망이 이를 데 없이 높아진 가운데 구찌오의 두 아들 알도 와 로돌포 가 경영권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시작한다.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한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서다. 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옮긴 남자는 나체로 진흙 목욕을 하는 원주민들을 훔쳐보는데, 그의 시선은 금방 여인들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는 남자를 쫓아온 한 원주민 여인과 비루한 몸싸움을 벌이기에 이른다. ​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네 번째 장편영화 의 도입부는 익숙하게 여겨지는 풍경 위에 이질적인 세부를 덧칠한다.
<공포분자>의 공포분자들과 종결될 수 없는 해석에 대하여

<공포분자>의 공포분자들과 종결될 수 없는 해석에 대하여

관객을 위한 안전지대는 없다 무절제한 비행(卑行)으로 발목이 부러진 혼혈소녀 슈안은 어머니의 아파트에 감금된다. 속절없는 억류에 따분해진 그는 무작위로 번호를 골라 장난 전화를 건다. “당신의 남편에게 문제가 있어요.” 슈안이 꾸민 스토리는 소설가 주울분에게 도달한다. 그러나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슈안이 알려준 주소지에서 울분을 맞이하는 사람은 낯선 청년이다. 이 청년은 울분을 자극하여 식어버린 창작의 열정을 부활시킨다.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전화, 성명불상의 청년은 영화의 초입에
<1917>과 함께 보면 금상첨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롱테이크

<1917>과 함께 보면 금상첨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롱테이크

1차 세계대전의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 은 영화 전체를 단 하나의 신으로 촬영된 듯한 이미지로 관객에게 전장의 막막함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사실 은 여러 신을 교묘한 편집 기술을 통해 한 테이크로 찍은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멀게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1948), 가깝게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2014)이 유사한 사례다. 길이는 물론 형식도 서로 다른 동서고금 명작들의 롱테이크를 소개한다.
<욕망>, 영화란 차이 나는 필름들의 체계다

<욕망>, 영화란 차이 나는 필름들의 체계다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레르곤 Parergon ​ 이라는 짧은 에세이에서 자크 데리다는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당신 없는 당신의 집 <집의 시간들>

당신 없는 당신의 집 <집의 시간들>

투쟁과 파괴가 아닌, 어떤 헤어짐에 관한 소묘 라야 감독의 다큐멘터리 은 재개발을 앞둔 둔촌주공아파트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재개발’을 소재로 삼은 다큐멘터리가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재개발 다큐멘터리’로 분류되며 그러한 맥락 속에서 이야기된다. 문제는 ‘재개발 다큐멘터리’라는 분류가 아니라 그 분류가 영화에 관한 모종의 규정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재개발 다큐멘터리’라는 범주로 포괄되는 이상, 장소만 달라졌을 뿐 모든 영화가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환각이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