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소금"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불의 도둑인가, 인간 혹은 영화의 한계인가 〈프로메테우스〉

[강정의 씬드로잉] 불의 도둑인가, 인간 혹은 영화의 한계인가 〈프로메테우스〉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12)는 결과적으론 실패작에 가깝다. 물론 사견이다. 애초 시리즈의 프리퀄로 기획되었으나 ‘에이리언’의 기원에 대해서도, 영화 자체의 기본적 구성에서도 신통찮은 면이 많기 때문이다. 프리퀄이라 하기엔 4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이야기 구성을 산만하게 떼어내 작위로 접붙이려 한 느낌이 강하고, 한 편의 독립적인 작품이라 하기엔 짐짓 시리즈 전체에 대한 아류(. ) 혹은 우려먹기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제 에이리언도 귀여운 수준이지 제목에서 아예 ‘에이리언’을 지워버린 것 역시 마찬가지.
[강정의 씬드로잉] 내게 영화는 너무 써! 〈8과 1/2〉

[강정의 씬드로잉] 내게 영화는 너무 써! 〈8과 1/2〉

​ 이탈리아의 명장 페데리코 펠리니(1920~1993)는 허풍이 심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미국의 마블 코믹스 같은 만화를 좋아했고, 실제로 여러 만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구성 노트에도 만평 스타일의 스케치를 여럿 남겼다. 허풍 없는 만화는 소금 안 친 콩국수와 같다. 현실을 과장 또는 희화하고 심각한 사안도 얄궂게 비틀어 우스개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렇게 실재와 다른 풍미로 우려낸다. 명감독, 자신을 풍자하다 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명작이자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전환점이 된 영화라 할 수 있다.
마약과의 전쟁을 그린 다섯 편의 영화

마약과의 전쟁을 그린 다섯 편의 영화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을 벗어났고,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아직도 각종 마약은 손쉽게 유통되고 있고,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이들은 괴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 중심에 10대 청소년들이 놓여 있다는 것이 가장 참담한 일이다. 영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중에서도 아래 영화들은 한순간의 쾌락보다 긴 고통을 담아낸다. 마약 중독이 한낱 개인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삶과 사랑을 망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도망갈 수 있는 유토피아는 없어. 지금 여기서 싸워야 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도망갈 수 있는 유토피아는 없어. 지금 여기서 싸워야 해.

인터넷에서 '올해의 퓰리처상'이란 제목으로 떠오는 화면. 근래 국내 비극적인 사건이 한 화면에 담겼다. 도망가고 싶다. 뉴스를 보던 나는 입버릇처럼 중얼거렸다. 헤드라인을 장식한 소식들이 하나같이 암울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어야 하는 잼버리는 나날이 악몽 같은 상황이 이어지는데, 나서서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어른들은 서로의 탓을 하느라 바쁘다. 국가가 친 사고를 국민들이 십시일반 수습하는 아주 익숙한 광경 앞에서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창피해서 도망가고 싶다. ​ 도망가고 싶다.
호쾌한 연기 그 잡채! 조진웅의 흥행작 5편

호쾌한 연기 그 잡채! 조진웅의 흥행작 5편

이미지: tvN 최근 TV 예능 을 통해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영화배우 4인방이 스페인에서의 좌충우돌 캠핑여행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영화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이들 간의 친분의 접점에 있는 조진웅의 새로운 면을 만날 수 있었다.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털털한 모습과 절친들 앞에서 한없이 귀여운 사랑둥이로 변신하는 조진웅을 보며, 영화에서 그의 활약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다.
8살 비전문 배우가 주연상을 받았다고? 2023년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

8살 비전문 배우가 주연상을 받았다고? 2023년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

심사위원장 크리스틴 스튜어트 2023년 베를린 영화제가 지난 2월 26일 폐막했다. 심사위원장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해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 두기봉 감독, 라두 주데 감독, 카를라 시몬, 발레스카 그리스바흐 등 심사위원들이 선택한 수상작들을 정리했다. * 황금곰상 * ​ 니콜라 필리베르 아다망에서 Sur l'Adamant 베를린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감독 니콜라 필리베르의 에 돌아갔다. 다큐멘터리가 황금곰상을 받은 건 2016년 잔프란코 로시의 이후 7년 만.
개봉 박두 베를린 영화제! 배우 유태오 주연 미국 영화와 홍상수 신작까지, 화제작 무엇?

개봉 박두 베를린 영화제! 배우 유태오 주연 미국 영화와 홍상수 신작까지, 화제작 무엇?

73회 베를린 영화제가 오는 2월 16일 개막을 앞두고 주요 초청작들을 공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한 라두 주데 감독, 두기봉 감독, 카를라 시몬 감독, 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 등 심사위원진들이 선별하게 될 경쟁부문 후보작들 등 올해의 화제작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쉬 컴 투 미 She Came to Me 레베카 밀러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은 레베카 밀러의 다. 아버지인 극작가 아서 밀러에 관한 다큐멘터리 (2017) 이후 6년 만의 신작.
우리는 절망에 빠질수록 어디로 가야 하는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우리는 절망에 빠질수록 어디로 가야 하는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팬아트는 예술이다! ​ ​ ​ 매드맥스 시리즈​ (1979) 1편의 맥스 는 당시의 경찰이었다. 그는 상징과도 같았던 경찰의 아웃핏을 장착하고 악당들을 쓸어버린다. (2015) 에서 맥스 가 모래폭풍을 피하고 퓨리오사 와 스플렌디드를 비롯한 임모탄의 신부들을 포획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눅스가 뺏아간 맥스의 더블 배럴 샷건과 가죽점퍼를 다시 찾아오는 일이었다. 이는 1편부터 맥스 (당시에는 23세의 멜 깁슨) 에게 있어서는 8기통 엔진이 탑재된 인터셉터와 몸의 여기저기에 부착된 보호대와 더불어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핵심적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나이트메어 앨리>에 출연한 케이트 블란쳇의 출연작 베스트 5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나이트메어 앨리>에 출연한 케이트 블란쳇의 출연작 베스트 5

나이트메어 앨리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토니 콜렛, 윌렘 대포, 리차드 젠킨스, 루니 마라, 론 펄먼, 메리 스틴버겐, 데이빗 스트라탄 개봉 2022. 02. 23. 여신이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할리우드 배우는 누구일까. 그저 아름답다는 의미의 여신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혹은 북유럽의 신화 또는 판타지 세계의 여신 같은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를 떠올려보자. 각자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케이트 블란쳇은 분명 여신에 가까운 외모와 품격을 지닌 배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을 미루고 미루다가 여러모로 주목받고 있는 <딥 워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을 미루고 미루다가 여러모로 주목받고 있는 <딥 워터>

포스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화계에 참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촬영 중단, 개봉 연기, 스트리밍 직행 등등…. 긴 기다림 끝에 3월 공개를 앞둔 도 팬데믹과 안 좋은 타이밍이 겹쳐 영화 내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장의 귀환, 원작자의 화려한 이력, 전(前) 커플의 연기 등 가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정리했다. 딥 워터 감독 애드리안 라인 출연 아나 디 아르마스, 벤 애플렉, 레이첼 브랑차드 개봉 미개봉 상세보기 주연 배우->커플->전 남·여친… 이제는 너무 멀어진 두 사람 는 개봉 연기를 거듭하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