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닮아간다는 것의 불안 담은 <작은 빛>이 사진과 영상을 이용하는 방법
사진이 건네준 것 은 뇌수술을 앞둔 진무 가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머니의 집 벽면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 액자에 걸려 있다. 대부분 가족이나 친척들의 사진으로 추정되는데, 그중에는 어머니의 초상도 보인다. 특이한 건 여럿이 모여 찍은 사진은 드물고 대부분이 독사진이란 것이다. 그런 사진들을 뒤로하고 진무는 벽 옆면에 붙은 광고사진을 보고 질문한다. “저 사진은 뭐야. ” 어머니는 천연덕스럽게 자기 젊은 시절과 닮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다음 장면에서 영화는 굳이 그 광고사진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