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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다투고 미워도 ‘그래도 가족이야’ 현실성 잔뜩 녹인 K 가족 영화 5

때로는 다투고 미워도 ‘그래도 가족이야’ 현실성 잔뜩 녹인 K 가족 영화 5

황금 같은 연휴를 맞이해 맛있게 먹고, 풍성하게 즐기고, 여유롭게 늘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그러나 추석을 즐기기 위해서는 한국인이라면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반갑지만 서먹한 친척들의 과도한 관심을 버텨야 하고, 감사하지만 피곤한 잔소리도 삼켜야 하며, 그보다 더한 밑바닥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독하고 끈끈하게 연결된 가족이기 때문이다. 우습고도 애달픈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이들에게, 현실성 잔뜩 녹인 K 가족 영화를 전한다.
<인천스텔라>?, <잔고: 분노의 적자>? 백승기의 C급 영화를 좋아하세요?

<인천스텔라>?, <잔고: 분노의 적자>? 백승기의 C급 영화를 좋아하세요?

개봉 영화 리스트 중 유독 눈에 띄는 제목이 있다. 바로, (2022)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012)를 패러디한 이 영화는 한국에서 C급 영화를 고집하는 감독, 백승기의 5번째 장편 영화다. 스스로를 C급 영화감독이라 칭하는 그는 저예산 패러디, C급 영화를 만들며 한국 영화판의 가장자리에서 자신만의 문법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중적이지는 않아도 결만 맞으면 충성하게 된다. 오늘은 백승기의 필모그래피를 톺아보며, 그의 C급 감성에 공감해 보고자 한다.
[인터뷰] “살인마와 형사의 대사보다, 눈빛과 에너지 표현에 집중했다” <악마들> 김재훈 감독

[인터뷰] “살인마와 형사의 대사보다, 눈빛과 에너지 표현에 집중했다” <악마들> 김재훈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TCO 더콘텐츠온 검거의 순간 살인마와 형사의 몸이 바뀐다. 지독한 악연인가, 믿기 힘든 우연인가,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 하나는 죽어야 끝날 필연인가. 은 코미디, 로맨스물의 단골 소재였던 ‘바디 체인지’를 스릴러 장르에 접목해 신선함을 자아낸다. ​ 특히 형사 역의 오대환 배우와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의 장동윤 배우는 1인 2역과 대역 없는 액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더욱 눈길을 끈다.
재미교포 감독들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 <라이스보이 슬립스>부터 <미나리>까지

재미교포 감독들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 <라이스보이 슬립스>부터 <미나리>까지

영화 도 이민자들의 영화다. 어떤 영화는 공통적이다. 사랑, 가족, 슬픔과 연대, 투쟁과 성취.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작품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반대로 어떤 영화는 국적을 지니고 있다. 특정 국가의 문화와 역사가 서린 작품은 자국민의 감상과 외부인의 감상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 지구 반대편 관객이 한국의 민주화 역사와 한의 정서를 완벽히 체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역적인 영화와 보편적인 영화. 두 축 사이에 미묘하게 걸쳐 있는 영화들이 있다.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이 웨이! 자전적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이 웨이! 자전적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

‘아는 사람의 모르는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 토크의 주제이다. 그래서인지, 영화감독들의 자전적 영화는 늘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자기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서인지 작품성과 완성도도 훌륭하다. ‘천재들의 흑역사’가 담겼으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아래 7편의 작품은 영화감독들이 스크린을 통해 전하는 그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고백이다. 자신의 삶을 영화로 옮긴 감독들을 보며, 잊고 싶은 성장통마저 삶의 한 페이지로 기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살해 협박에 생방송 폭로까지,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이유

살해 협박에 생방송 폭로까지,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이유

포스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이하 )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 이 작품이 폭로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교주와 몇몇 신봉자들이 저지른 반윤리적인 범죄 행위가 대중적 공분을 사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방송가와 법조계, 연예계 등에 해당 단체와 관련된 인물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마녀사냥으로까지 번질 분위기다. 다큐멘터리 자체의 선정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충무로 통신] 유아인 마약 검사 추가 검출·<나는 신이다> 가처분 기각

[충무로 통신] 유아인 마약 검사 추가 검출·<나는 신이다> 가처분 기각

유아인 마약 검사 결과 '추가 약물' 검출 유아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은 유아인이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2월 9일 '프로포폴 남용' 혐의를 받은 유아인은 모발을 이용한 마약 검사 결과 이미 혐의가 제시된 프로포폴, 대마 이외에도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까지 검출됐다. 케타민은 프로포폴과 같은 마취제지만, 동물에게 사용할 정도로 강력한 진통 효과에 환각 효과를 동반한다고 알려졌다. 코카인은 마약 하면 떠올리는 그 '흰 가루'로 신체와 정신에 긴장과 흥분을 유발하는 약물이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현대인이 바라보는 TV 화면 안은 타인의 일상으로 가득하다. 이 모든 걸 제공하는 TV의 시선은 누군가의 집 밖 사회생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중분만이 이뤄지는 병원부터 이혼한 부부의 재회 현장까지, 더 이상 TV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다. TV가 한 번 선을 넘고 나니 사람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일상을 판매대에 내놓기 시작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삶에까지 접근권이 생기자, 서로의 인생을 나란히 놓고 견주어 보는 행위는 놀이처럼 바뀌었다. 이 '비교'라는 놀이는 매우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중독을 유발한다.
어릴 적 앨범 들춰보게 될 걸? <아마겟돈 타임>부터 <미나리>까지! 자전적 유년시절 담은 영화들

어릴 적 앨범 들춰보게 될 걸? <아마겟돈 타임>부터 <미나리>까지! 자전적 유년시절 담은 영화들

영화 유난히 어린 시절의 추억은 흐릿한 동시에 생생하게 다가온다.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동시에 한없이 생경하고, 낭만으로 가득 차 있다가도 금세 가슴 한편이 시큰해지고 만다. 그래서인지, ‘유년기의 기억’과 그 시절에 대한 노스텔지어는 줄곧 창작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소재가 된다. 예술의 분야를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지나간 세월에 대한 짙은 향수와 회고는 자전적인 작품에 주된 소재인 만큼, 영화에서도 자신의 유년기를 담은 작품은 꽤 익숙한 편이다.
<1987>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김용갑이 아닌 연희의 혁명이었다고.

<1987>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김용갑이 아닌 연희의 혁명이었다고.

내가 잘못 본 건가. 택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나는,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설치된 모니터 하단에 흐르는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눈을 비볐다. “계엄령 발동 직전 내린 ‘6. 29 선언’. . . 한국 초유의 위로부터 민주화 혁명” 비비고 다시 봐도 똑같았다. 6월 항쟁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었던 김용갑 전 의원이 한 보수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란다. 직선제 개헌을 약속한 6. 29 선언은 국민들의 의사를 수용해 위로부터 민주화를 이뤄낸 혁명이라고. ​ ​ 허탈한 마음에 굳이 본문을 찾아보니 더 가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