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탱이형’을 보내며 '오후의 죽음'이라는 칵테일을 마시다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 사람도 같아서 우리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고 그냥 그 사람이 영원히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며 안심하고 있다가 그 존재가 없어지고 난 뒤에야 빈자리를 깨닫고 오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황망해 순간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이다. "일 없는 동네 아줌마나 탐낼 만 한 직업, 동네 반장을 하고 있는 남자. 훤칠한 키에, 수려한 용모,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 없는 30살의 남자 홍두식, 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