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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아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한 8월 2주차 화제의 개봉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아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한 8월 2주차 화제의 개봉작

8월 2주차 개봉작 (8/9~8/11) 대형 한국영화들이 쏙쏙 개봉해 극장가가 분주하다. 이번 주는 여름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작품이 개봉한다. 이 외에도 작지만 알찬 영화들이 공개되어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어컨 바람 가득한 극장가에서 만날 8월 2주차 개봉 화제작을 살펴보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 지진으로 무너진 세상에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 희망일까 절망일까. 롯데컬처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장르: 드라마 공개일: 2023. 08.
[강정의 씬드로잉]소년은 어떻게 아저씨가 되는가, 아니, 되어야 하는가 <허공에의 질주>

[강정의 씬드로잉]소년은 어떻게 아저씨가 되는가, 아니, 되어야 하는가 <허공에의 질주>

이름은 물론, 머리색과 눈빛, 거처마저 수시로 옮겨 다녀야만 하는 삶은 과연 어떤 걸까. 어떤 이에게 부득이 죄를 저질렀지만, 스스로는 그게 대의고 명분이고 공공선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확신 아래 쫓겨 다니는 삶이라면. 더욱이 그게 자신의 선택 아닌 부모의 처지에 의해 불가피해진 삶의 방식이라면. 태어나자마자 그렇게 살아야 할 운명에 처해있다면. 당당하게(. ) 쫓기는 부부와 그들의 아들 시드니 루멧 감독의 (1988)는 고(故) 리버 피닉스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인터뷰] “이방인들의 도시 카메라에 담으며 재기 꿈꾸는 복서의 애잔함 느꼈죠” <군산전기> 문승욱 감독

[인터뷰] “이방인들의 도시 카메라에 담으며 재기 꿈꾸는 복서의 애잔함 느꼈죠” <군산전기> 문승욱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블루필름웍스 군산이라는 도시를 ‘도시재생’ 측면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문승욱·유예진)이 7월 6일 개봉했다. 군산은 1899년 개항 당시 한국인 509명, 일본인 77명이 살았던 작은 어촌 마을로, 일제강점기 시절 쌀 수탈을 위해 개항되며 전국의 이방인들이 모인 국내 최초 계획도시다. 해방 후에는 미군의 주둔과 원조물자로 기회의 땅이 된 군산은 이후 부흥과 쇠락을 거듭했다. 2013년 경기 침체, GM대우 자동차공장 폐쇄 등으로 인구는 급감하고 있다.
록의 최후를 담담하게 포착한 영화적 순간, <라스트 데이즈>

록의 최후를 담담하게 포착한 영화적 순간, <라스트 데이즈>

대중영화의 상식을 내파한 커트 코베인의 마지막 순간들 어느 시인의 중얼거림처럼 4월은 잔인한 달이다. 적어도 록 팬들에겐 그럴 것이다. 신이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질투하여 커트 코베인을 자신의 곁으로 데려간 것이 1994년 4월 5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록의 마지막 절정기는 커트 코베인의 죽음과 함께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팝 음악은 힙합과 전자음악으로 재편되었다. 그만큼 너바나, 그리고 리더 커트 코베인의 존재는 상업화된 록 음악의 방부제 혹은 마지막 보루였다.
<튤립 모양> 일본에서 온 여자와 남자의 환상과 서정의 멜로

<튤립 모양> 일본에서 온 여자와 남자의 환상과 서정의 멜로

백 명이 각자 머릿속에 튤립을 그린다고 생각해보자. 백 개의 꽃은 대략 비슷한 이미지겠지만 그중 똑같은 모양은 없을 것이다. 색깔과 크기, 질감이 천차만별일 테고 어쩌면 종 자체가 아예 다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식물을 떠올리는가 하면 누군가는 그림이나 조각을 상상할 수도 있다. 때마침 하늘을 올려다보는 이에게는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 위에 튤립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은 그렇게 같은 대상을 놓고도 늘 서로 다른 모양을 그릴 수밖에 없는 너와 나의 이야기다.
[강정의 씬드로잉] 우리는 평안한가? 모든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강정의 씬드로잉] 우리는 평안한가? 모든 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 인류의 역사가 전쟁의 역사라는 사실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들이 벌어지는 중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 같은 국제적 규모의 전쟁뿐만이 아니다. 20세기 양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거치면서 세계는 국제적인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벌어질 전쟁은 규모와 상관없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 전쟁이 거의 세계의 전제 조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신작! <바빌론>으로 보는 할리우드의 흑역사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신작! <바빌론>으로 보는 할리우드의 흑역사

공간으로서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에게도 신기루 같은 존재다. 코엔 형제 (헤일 시저, 2016; 바톤 핑크, 1991), 쿠엔틴 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9), 데이빗 핀쳐 (맹크, 2020), 폴 토마스 앤더슨 (리코리쉬 피자, 2022) 을 포함해 ‘할리우드' 영화는 거장들에게 관문과 같은 프로젝트일런지도 모르겠다.
[강정의 씬드로잉] 붉은 달이 떴다? 아니, 달은 언제나 붉은 빛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붉은 달이 떴다? 아니, 달은 언제나 붉은 빛이다

붉은 달 (뉴스1) 붉은 달을 일부러 놓치다 어제 (2022년 양력 11월 8일) 개기월식으로 붉은 달이 떴다는데 보지 못했다. 뉴스를 통해 알고는 있었으나 일부러 창밖에 고개 내밀어 올려다보는 짓은 하지 않았다. 보고 싶었음에도 왠지 보면 안 될 것 같았다. 이상한 심리다. ​ 배우의 얼굴을 오래 보다 들키는 건 결국 모든 색을 탈거한 내 알몸밖에 없더라. 그래서였을 거다. 실제론 없던 코 옆에 커다랗고 동그란 뾰루지를 그려 넣게 된 이유는. 물론 내 얼굴에도 저건 없다.
흑인배우로 첫 아카데미 주연상! 그의 역사는 곧 인종차별 주도한 할리우드 과거사 <시드니>

흑인배우로 첫 아카데미 주연상! 그의 역사는 곧 인종차별 주도한 할리우드 과거사 <시드니>

1964년, 시드니 포이티에는 흑인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윌리엄 에드먼드 배럿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다. 포이티에는 이 작품에서 수녀들에게 새로운 예배실을 지어주는 방랑 노동자, ‘호머’로 등장한다. 로 그는 아카데미 뿐 아니라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작가 조합 남우주연상 등 유수의 영화제와 영화상을 휩쓸었다.
볼수록 매력 넘쳐! 충무로 러브콜 끊이지 않는다는 <종이의 집> 배우

볼수록 매력 넘쳐! 충무로 러브콜 끊이지 않는다는 <종이의 집> 배우

넷플릭스 캐릭터 포스터 데뷔부터 범상치 않았다. 소속사에 들어온 지 3일 만에 보게 된 생애 첫 오디션으로 이창동 감독의 신작에 덜컥 합격해버린 이 신예는 보란 듯이 제 연기력을 자유롭게 펼쳐 보였다. 존재에 대한 의구심에 가득 찬 눈빛,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었던 신기루 같은 소녀. 전종서의 등장은 그렇게 시작됐다.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꾀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지만, 전종서는 꽤나 파격적인 역할들을 선보이며 제 색을 바꿔갔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듯한 행보에 충무로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예견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