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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안 시네마] '무죄추정의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12명의 성난 사람들>

[솔아안 시네마] '무죄추정의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12명의 성난 사람들>

"어떻게 을 안 볼 수 있죠. " "그러는 당신은 봤어요. "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가 나눈 대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는 을 본 적이 없고, 마고 로비도 을 안 봤다며 놀림을 당했다. '고전'이나 '명작'이라는 수식을 단 채 오래도록 칭송되는 영화들은 많지만, "그 영화 봤어. "라는 질문에 이들처럼 우물쭈물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혹시 당신에게도 안 봤다기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봤냐고 물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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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필이 더위에 맞서는 방법 1 "맥주": <하나레이 베이>와 맥주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를 숭배한다. 이승의 필체가 아닌 듯한, 초현실적인 문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그의 성실함이다. 나는 하루키처럼 부지런히, 부단히도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작가를 보지 못했다. 하루키의 대서사극도 좋지만 난 특히 그의 단편이나 의외의 것을 주제로 한 소품집을 더 좋아하는데 최근에 그가 썼던 작품 중에서는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라는 책을 꽤 재미있게 읽었다.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는 하루키가 잡지 「뽀빠이」에 1년간 연재한 글을 묶은 것이다.
<오토라는 남자>로 보는 '완전 다른' 톰 행크스의 대표작들

<오토라는 남자>로 보는 '완전 다른' 톰 행크스의 대표작들

수많은 대표작, 대표캐릭터를 보유한 배우 톰 행크스 1956년생의 배우, 톰 행크스가 데뷔한지 올해로 43년이 되었다. 윌슨의 친구( (로버트 저메키스, 2000))에서부터 매력적인 사기꾼, 프랭크를 쫓는 경찰( (스티븐 스필버그, 2003)),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마치는 캡틴 밀러( (스티븐 스필버그, 1998))를 거쳐 전쟁의 영웅이자 미국의 영웅, 포레스트 검프 ( (로버트 저메키스, 1994)까지 한 배우를 상징하는 캐릭터, 혹은 작품이 영화사의 몇 페이지는 채울 배우가 과연 톰 행크스를 제외하고 누가 있을까.
<오토라는 남자> 등 3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오토라는 남자> 등 3월 마지막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여섯 개의 밤감독 최창환출연 강길우, 강진아, 김시은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관객의 불시착★★★뉴욕행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불시착하고, 승객들은 부산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영화는 세 개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연 속으로 들어간다.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지만 어느새 가까워진 남녀, 결혼을 앞두고 문제를 겪는 예비부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녀를 통해 영화는 관계의 시작과 끝, 그리고 화해와 재관계의 과정을 보여준다. 세 에피소드가 느슨하게 연결된 일종의 옴니버스 영화. 여섯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좋다.
<에드워드>의 영화적 순간;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에드워드>의 영화적 순간;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사진에서 영화로 이행되는 그 격변기를 포착한 한 사내의 집념 ​ 팬데믹 이후 미디어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100여 년 넘게 ‘영화’라는 콘텐츠를 떠받쳐온 ‘극장’이라는 플랫폼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대세가 된 OTT 플랫폼은 무한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군집화된 영화 보기’가 ‘개별화된 영화 보기’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저마다 극장의 위기를 설파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격변기에 문득 영화가 처음 태동했던 130여 년 전, 그 당시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 보고 싶어졌다.
<파벨만스> 등 3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파벨만스> 등 3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파벨만스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시네마 천국 혹은 인생 ★★★★☆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냥 영화가 좋았던 소년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잠시 영화를 떠나지만 성인이 되어선 결국 영화 만드는 일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에 대한 낭만적 찬가만은 아닌, 희로애락을 담은 성장영화이자 거장의 자화상이다. 그에게 영화는 현실의 도피처였고 구원자였으며 결국 인생이었다. 이젠 노인이 된 감독이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인생의 지평선에 대해 자문하는 영화.
영상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에디터가 연대별로 꼽아본 아카데미 미술상 수상 대표작 5

영상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에디터가 연대별로 꼽아본 아카데미 미술상 수상 대표작 5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아늑한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대지만, 스크린으로 봐야만 진가가 드러나는 작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TV 모니터가 다 담을 수 없는 이 작품들은 주로 독특한 색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영상미를 자랑한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들에게 ‘미술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해왔다. ​ 2023년 3월에 진행될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미술상 후보는 , , , , 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 수상에 성공했다.
농놀 붐은 온다!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

농놀 붐은 온다!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

야구의 계절이 가을이라면, 농구의 계절은 봄이다. 슬램덩크와 함께 봄바람처럼 불어온 ‘농놀’ 붐은 프로 농구의 ‘봄 농구’, 즉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더욱 불타오르는 모양새다. 여기저기서 농구 콘텐츠가 막 넘쳐나고 있건만, 를 n번째 다시 관람하고 있건만, 그래도 아직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농구를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 슬램덩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 다시 한번 스포츠의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을 때, 골라서 보자. 믿고 보는 아담 샌들러.
박찬욱의 <올드보이>와 같은 상 받았다고?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박찬욱의 <올드보이>와 같은 상 받았다고?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2021년 칸 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 을 공동 수상한 두 영화 과 이 한 주 텀을 두고 개봉한다. 이 두 작품과 함께 21세기에 들어 칸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피아니스트 La Pianiste 2001 1997년 으로 처음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미카엘 하네케는 (2000)와 (2001)로 2년 연속 같은 부문 후보로 올랐다. (영화가 선보이고 3년 후인 200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을 영화화 한 는 유명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30대 후반 여자 에리카 가...
밥심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낮에 만나는 심야(?)식당 <치히로 상>

밥심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낮에 만나는 심야(?)식당 <치히로 상>

밥의 힘을 믿습니까. 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의 한 대목을 떠올려본다. 입시 학원계의 스타이자 ‘1조원의 사나이’ 최치열 은 많은 것을 가졌다. 돈, 명예, 인복까지. 하지만 정작 그는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인간의 가장 기본 덕목인 식사를 하지 못하다니. 그랬던 그가 동네 반찬가게의 사장 남행선 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마침내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