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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공간'을 돌려주고 싶었다" <어파이어> 크리스티안 페촐트 인터뷰

신작이 잘 풀리지 않는 작가 레온 이 친구 펠릭스 의 부모가 운영하는 별장에 방문하고, 그곳에 먼저 와 있던 나디아 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애인이라고 생각한 데비드 를 보고 겉돌기만 한다. 그런 와중 저 멀리서 산불이 점점 그들을 향해 오고 있다. 당대 독일을 대표하는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이 신작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다. 근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수많은 관객들을 만난 크리스티안 페촐트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 * 스포일러성 정보가 있습니다.
원조 단편영화 퀸에서 윰블리까지, 정유미의 영화들

원조 단편영화 퀸에서 윰블리까지, 정유미의 영화들

중 정유미 2004년, 김종관 감독의 단편작 에서 짝사랑하는 선배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물어보던 소녀 정유미는 원조 단편영화 퀸이다. 이후 드라마 , 에서 ‘주열매’, ‘한여름’으로 분하며 사랑스러운 로코 퀸 ‘윰블리’로 거듭났다. 주로 , 과 같은 드라마 장르에서 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지만 때때로 , 드라마 처럼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기도 한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감독 김종관 출연 정유미, 이정민 개봉 2004. 05. 01.
어머, 이건 꼭 봐야 돼!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8선

어머, 이건 꼭 봐야 돼!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8선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1950년부터 이어져온 불신과 충돌이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무엇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꿈꿀 수 있을까. 여기,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 올해로 15회를 맞은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가 오는 14일 개막한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해 DMZ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상영되는 다큐들이 비단 분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다룬 다큐멘터리라면 모두 환영이다. 전통 다큐뿐만 아니다.
섬세함과 강렬함으로 돌아온 천의 얼굴 김남길의 영화들

섬세함과 강렬함으로 돌아온 천의 얼굴 김남길의 영화들

이미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보호자 감독 정우성 출연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이엘리야, 류지안, 박성준, 문성환, 김주헌 개봉 2023. 08. 15. 배우 ‘김남길'은 최근 ‘정우성'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화제가 된 영화 에서 청부살인업자 ‘우진' 역을 맡았다. 영화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 과 킬러 ‘우진’을 포함한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 김남길은 극중 우진 역을 맡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명화는 진정 민폐고구마 캐릭터일까

<콘크리트 유토피아> 명화는 진정 민폐고구마 캐릭터일까

※ 아래 내용은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9월이다. ‘여름이었다’라는 말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진짜 여름이 지나갔다. 7월 말부터 8월까지 수많은 한국영화들이 개봉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시간이 일단락되는 듯 하니 이번 '빅 4'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생긴 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 는 8월 9일 개봉해 지금까지 345만 관객을 동원했다.
<강변의 무코리타>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강변의 무코리타> 등 8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강변의 무코리타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출연 마츠야마 켄이치, 무로 츠요시, 미츠시마 히카리, 요시오카 히데타카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삶이 죽음에게, 죽음이 삶에게★★★☆삶과 밀접하게 붙어있는 죽음, 두려움을 이기는 작은 기쁨과 일상의 생명력, 인생에서 얻는 두 번째 기회를 말하는 오기나미 나오코의 창작 태도는 무심히 소소한 것 취급을 받지만 실은 가장 강인한 것이다. 삶이 죽음에게, 죽음이 삶에게 말을 걸어오는 풍경 안에서 소란스럽지 않게 건져 올린 아름다운 애도와 사랑의 순간들.
후쿠시마 원전사고 다룬 <더 데이스>, 과연 그들은 반성하고 있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다룬 <더 데이스>, 과연 그들은 반성하고 있나

지금 한국은 극장가 안팎으로 ‘핵’ 이슈가 화제다. 사회면 뉴스에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가 연일 보도되고 있고, 인류 최초의 핵폭탄 개발을 소재로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가 8월 15일 개봉했다. 모두 일본이 겪고 있는 핵 문제와 얽혀 있다. 마침 넷플릭스에서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사고를 다룬 신작 드라마 가 공개됐다. ​ 12년 전 일본 사회를 큰 위기로 몰아넣었고 주변 국가들까지도 여전히 그 진통을 겪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를 다룬 는 소재부터 이미 한국의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 nowhere은 존재하는가.

<콘크리트 유토피아> : nowhere은 존재하는가.

아카데미 영화제 출품을 축하합니다 ※ 의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유토피아는 영어로 Utopia라고 표기한다. 유토피아는 그리스어 Ou 와 topos 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다. 즉, 아무 데도 없는 곳이란 뜻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같은 발음인 Eu topos 와는 상반되는 느낌을 풍긴다. 덕분에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지만 누구나 꿈꾸는 곳이 된다. ​ 영화 (2023)의 배경이 되는 황궁아파트는 실은 서울의 기준에서 보면 '상류층'의 거주지는 아니다.
<오펜하이머>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오펜하이머>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한 사람의 눈에 담긴 우주를 보았다 ★★★★☆ 한 사람의 시간이 분열하며 연결되는 사람들과 자가 증폭하는 사건들이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만나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과정. 가장 높은 곳을 향해 가는 무기의 서사와 가장 낮은 곳으로 추락한 인물의 서사를 동시 진행시키며 발행하는 낙차는 광활한 충격이다.
한국 영화 속 아파트 이야기: <가시를 삼킨 장미>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한국 영화 속 아파트 이야기: <가시를 삼킨 장미>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1970년대는 아파트 건설이 가속화되었던 시기였다. 국가 주도로 강남이 개발되면서, 한강변 모래밭이었던 압구정동 일대에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 2차가 들어서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1970년대 후반부터는 많은 한국영화에서 아파트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아파트는 선망과 호기심, 그리고 새로움의 상징이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파트는 주인, 즉 거주자를 캐릭터화하는데 쓰이곤 했는데 , 등의 영화들에서 아파트는 여주인공의 현대적인 삶의 방식이나 자유분방함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