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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의 형, 〈소방관〉 곽경택 감독의 편지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의 형, 〈소방관〉 곽경택 감독의 편지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곽경택입니다. 최근에 저희 영화 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그리고 천만 다행히도 영화 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서현진과 함께 〈트렁크〉를 해석하다 “인지의 카약, 탱고, 어항, 버건디 재킷의 의미는…”

[인터뷰] 서현진과 함께 〈트렁크〉를 해석하다 “인지의 카약, 탱고, 어항, 버건디 재킷의 의미는…”

기자로서 인터뷰의 재미를 느낄 때는, 인터뷰이와 직업인 대 직업인을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작품에 관한 의견을 나눌 때다. 그런 의미에서, 서현진과의 인터뷰는 인간으로서 순수하게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는 유난히 여백이 많고 해석의 갈래가 다양한 작품이기도 한데, 배우로서, 또 시청자로서 누구보다도 명확하고 날카로운 이해력을 지닌 서현진은 해석의 길잡이이기도 했다.
재난의 시대에도 예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날씨의 아이〉

재난의 시대에도 예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날씨의 아이〉

개봉 당시 국내 관객 380만 명을 동원한 (2016)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 (2019)가 10월 30일 재개봉했다. 는 부터 (2023)까지 이어지는 재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상 기후가 드리운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중 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신카이 마코토의 쾌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2002)의 황금곰상 수상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이 21년 만에 처음으로 베를린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으로 그를 포스트 하야오로 거론되게 했다.
〈보통의 가족〉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보통의 가족〉 등 10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자식의 죄, 나의 도덕 ★★★★ 자식이 괴물이면 부모는 자기 안의 악마를 꺼낸다. 끝없이 부도덕한 추락, 잘못된 선택들, 뻔뻔한 이기심이 고개를 든다. 애초에 자기 자신에게 존재하는지 몰랐던 것들. 이런 일이 아니었다면 마음의 깊숙한 우물 아래에만 존재했을 것들. 내 자식을 둘러싼 딜레마는 그렇게 보통의 양심의 이면을 들춘다.
선을 넘은 두 형사, 돈과 목숨을 건 추격전에 뛰어들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기자간담회 현장

선을 넘은 두 형사, 돈과 목숨을 건 추격전에 뛰어들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기자간담회 현장

영화 는 영화계 대표적인 창고 영화였다. ‘창고 영화’란 촬영이 끝났음에도 오랜 기간 개봉이 연기된 작품을 뜻한다. 2019년 3월 크랭크업한 영화 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무려 6년의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개봉하며 긴 방황을 끝냈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되었다. , 의 각본에 참여하고 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 영화 연출 데뷔를 한 감독 김민수와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
하반기, 영상으로 부활한 소설들이 몰려온다!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하반기, 영상으로 부활한 소설들이 몰려온다! 〈대도시의 사랑법〉,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젊은 소설가들이 문단의 주류가 되고 본격문학과 대중문학 또는 장르문학 사이의 높았던 벽이 낮아지며 영화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구체적 현실을 담아 공감받은 소설들이 꾸준히 영화화, 드라마화되더니 최근에는 그 수가 부쩍 늘었다. 일찍이 조남주((2019)), 정세랑((2020)), 장강명((2024)) 등 유명 소설가의 작품들이 영상화됐고, 한국과학문학상을 받으며 20만 부 이상 팔린 김초엽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수록작 「스펙트럼」과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도 영화 제작이 확정됐다.
〈행복의 나라〉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행복의 나라〉 등 8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행복의 나라 감독 추창민 출연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변호인 ★★★☆ (2005)로 임상수 감독이 포문을 연 후 (2020) (2024) 그리고 까지, 1979년 10월부터 12월에 이르는, 즉 10. 26 사건부터 12. 12 군사반란까지 이어지는 시기에 대한 영화들의 목록도 꽤 두툼해졌다. 여기서 는 그 틈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상관인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명령으로 10. 26에 가담해 결국 마흔 살의 나이에 사형을 당한 박흥주 대령.
영화감독들이 의외로 좋아하는 영화들

영화감독들이 의외로 좋아하는 영화들

누구에게나 은밀한, 혹은 들키고 싶지 않은 취향이 있다. 여러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일지라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 자신은 피 튀기는 장르만 만들더라도 마음 한구석에는 로맨스를 향한 열망이 있을 수도 있고, 본인이 만드는 작품만큼은 작가주의 영화만을 고집하더라도 블록버스터를 좋아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기에는 애매해 누군가는 ‘길티 플레저’라고 말할지언정, 그렇다고 해서 꽁꽁 숨겨야만 하는 취향은 아닐 터.
폴 메스칼, 제시 버클리 주연, 클로이 자오 신작 〈햄닛〉 크랭크인

폴 메스칼, 제시 버클리 주연, 클로이 자오 신작 〈햄닛〉 크랭크인

셰익스피어의 아내인 아그네스가 아들 햄닛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의 클로이 자오가 웨일스에서 신작 촬영에 들어갔다. 매기 오패럴이 쓴 동명 소설 「햄닛」을 원작으로 클로이 자오와 매기 오패럴이 함께 각본을 썼다. 실제 셰익스피어에게는 ‘햄닛’과 ‘주디스’라는 쌍둥이 아이가 있었다. 그중 햄닛이 11살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4년 뒤, 셰익스피어는 비극 「햄닛」을 세상에 내놓는다. 허구와 현실을 관통하는 비상한 작가적 상상력의 길 위에서 불길한 계시, 비극적 운명, 신비로운 삶들이 피어나 거대한 숲을 이루는 원작으로 국내에도 동명 제목으로 출간돼 있다.
여자를 위해 대신 운전해 줄 필요는 없다〈프리실라〉

여자를 위해 대신 운전해 줄 필요는 없다〈프리실라〉

엄마의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는 운전을 배우지 않은 것이다. 사실 35년 전, 그녀도 면허를 따긴 했다. 자가용도 흔치 않던 시절이었다. 모종의 계기로 과감히 도전해 마침내 면허증을 거머쥔 이 젊은 여성은 자부심으로 형형했으리라. 하지만 웬일인지 운전은 계속되지 않았다. ‘운전하는 여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솥뚜껑 운전”이니, “김여사”니 하는 혐오와 편견의 언어를 남성 운전자들은 부지런히도 실어 날랐다. 어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