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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검색 결과

[인터뷰] 120년 전 선조들의 고된 타향살이 위로하는 레퀴엠…〈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인터뷰] 120년 전 선조들의 고된 타향살이 위로하는 레퀴엠…〈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전 세계 재외동포 수는 약 708만 명이다(2022년 12월 기준)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재외동포의 수만큼 아프고 길다. 조선이,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이국 땅에서 초기 이주자들은 혹독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리고 2024년 가을, 20대 중반에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한 여성 감독의 3년 반에 걸친 추적으로 1903년부터 1905년까지 하와이로 떠난 초기 이민자의 역사가 영화로 탄생했다. 10월 30일 국내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이야기다.
우리들의 엄마, 김수미의 명대사·명장면을 남긴 영화 3

우리들의 엄마, 김수미의 명대사·명장면을 남긴 영화 3

10월 25일,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비보를 들어야 했다. 한국영화계에서, 그리고 방송계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활동한 김수미의 별세 소식이었다. 향년 75세. 의료의 고도화로 '백세시대'라고 일컫는 시대에 김수미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순간 일찍 세상을 떠났다. 1971년 데뷔 후, 김수미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활동했고 직설적이면서도 포근한 상반된 감성을 그 자신에게 담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였다. 무엇보다 그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특유의 찰진 대사 처리가 일품이라 여러 명대사들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뷰] 추운 겨울 바다에서 뜨겁게 찍은 영화 …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마음 품는 배우 되고 싶어요” 〈폭설〉 한해인 배우 인터뷰

[인터뷰] 추운 겨울 바다에서 뜨겁게 찍은 영화 …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마음 품는 배우 되고 싶어요” 〈폭설〉 한해인 배우 인터뷰

​ 설경을 담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웰메이드 독립영화 한 편이 10월 23일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하이틴스타 설이 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친구 수안 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 엇갈렸던 어린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한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눈부신 청춘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윤수익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은 이미 런던, 로마, 함부르크, 홍콩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부산에서 건진 영화들④] 패트리샤 마주이의 〈보르도에 수감된 여인〉, 멜로드라마의 온기와 계급 현실의 냉기 사이

[올해 부산에서 건진 영화들④] 패트리샤 마주이의 〈보르도에 수감된 여인〉, 멜로드라마의 온기와 계급 현실의 냉기 사이

(2013)나 (2022) 등에서 잘 드러나듯, 사회계급 의 문제는 현대 유럽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이다. 유럽 작가주의의 시선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계층 간의 갈등과 격차의 현실을 조명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한국영화인 (2019)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고, 할리우드 영화인 (2019)가 마찬가지로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사건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영화에 담긴 주제의식이 오늘날의 유럽을 사는 사람들이 마주한 현실의 문제와 닿는 접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이후의 션 베이커 월드를 그리다! 〈아노라〉 리뷰

〈플로리다 프로젝트〉 이후의 션 베이커 월드를 그리다! 〈아노라〉 리뷰

영화 속에서 성 노동자와 이민자의 삶을 꾸준히 그려왔던 션 베이커 감독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갖고 돌아왔다. 오는 11월 6일 개봉하는 영화 는 신분 상승을 꿈꾸며 러시아 재벌 2세와 결혼한 애니가 남편 이반의 가족으로 인해 결혼이 무효가 될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뉴욕의 스트리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번 영화는 성 노동자와 이민자를 향한 션 베이커의 한층 더 깊고 따뜻해진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다. 먼저 살펴본 의 인상을 공유한다.
[인터뷰] 농악‧왁킹‧EDM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공작새〉 김우겸+해준 배우

[인터뷰] 농악‧왁킹‧EDM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공작새〉 김우겸+해준 배우

​ 왁킹 댄서이자 트랜스젠더인 신명 은 수술비를 마련하려 댄스대회에 참가한다. 우승이 절실한 그에게 심사위원은 “너만의 색깔이 없어. ”라고 말한다.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댄스대회장을 벗어난 신명은 연을 끊고 지내던 농악 명인 아버지 덕길 의 부고 전화를 받는다. 어린 시절 함께 농악을 배웠던 친구 우기 는 추모굿을 올려주면, 숨겨둔 유산을 주겠다고 말하고, 신명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신명은 뜻밖의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미지로 말하는 미스터리 〈M〉(+강동원 이연희의 미친 비주얼)

이미지로 말하는 미스터리 〈M〉(+강동원 이연희의 미친 비주얼)

올 10월은 강동원 팬들에겐 선물 같은 시간일 것이다. 신작 이 공개돼서. 그것도 있지만 그동안 OTT 스트리밍으론 만나기 어려웠던 2007년 영화 이 다시 OTT 플랫폼에 입점했기 때문이다.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나 개봉 당시 50만 명도 넘지 못했다. 그렇다고 '저주 받은 걸작' 같은 것은 아니고, 지금 보더라도 난해한 스토리텔링에 '그럴 만 했지' 싶은 작품이다.
미국 대선을 뒤흔들 문제작이 온다! 트럼프 그는 거물인가? 괴물인가? 〈어프렌티스〉

미국 대선을 뒤흔들 문제작이 온다! 트럼프 그는 거물인가? 괴물인가? 〈어프렌티스〉

부동산 거물로 떠오른 트럼프의 청년 시절을 다룬 문제작 가 10월 11일 북미 개봉에 이어 10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는 영화 , 의 알리 아바시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로 허드렛일을 한 시절부터 최고의 부동산 재벌이 되기까지, 트럼프와 그를 패배를 모르는 인간으로 키워 낸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다. ​ 는 2024년 5월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단숨에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인터뷰]〈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식사 장면은 심리적인 액션 씬”

[인터뷰]〈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식사 장면은 심리적인 액션 씬”

허진호 감독의 신작 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꽤나 이질적인 성격을 띤다. 허 감독의 특기인 세밀한 감정 묘사는 여전하지만, 은 장르적이며, 시의성 있고, 어쩌면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은 제목의 반어적인 의미처럼 수많은 아이러니로 가득한 영화다. 영화는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국을 담는다. 허진호 감독은 (2016) (2019)에 이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웰메이드 영화를 선보였다.
“우리의 세상에는 이름 붙이기도 어려운 수많은 관계들이 존재” 〈위국일기〉 리뷰 및 세타 나츠키 감독 인터뷰

“우리의 세상에는 이름 붙이기도 어려운 수많은 관계들이 존재” 〈위국일기〉 리뷰 및 세타 나츠키 감독 인터뷰

각자의 다른 세계를 마주한 두 여성의 서툴지만 살가운 소통 리뷰 ​ ​ 35살의 인기 작가 마키오 와 그의 15살 조카 아사 . 둘은 가족의 죽음 이후에 처음 마주한다. 마키오는 절연한 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몸을 웅크린 채 울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는 아사를 보게 된다. 그녀는 장례식장에서 수군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아사를 구해내기 위해 자신의 집에 데려온다. 아사는 모든 것이 낯선 상황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죽은 엄마를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