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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 씬드로잉] 세상은 더럽고 비참한 놀이터… 화끈하게 놀다 가자!〈가여운 것들〉

[강정의 씬드로잉] 세상은 더럽고 비참한 놀이터… 화끈하게 놀다 가자!〈가여운 것들〉

흔히 알 듯, 동심(童心)은 어린아이의 마음이다. 순수하고 해맑고 투명하고…어쩌고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다. 동심은 외려 너무 순수해서 더러워지기 쉽고, 너무 해맑아 혼탁해질 위험이 있으며, 너무 투명해서 새카매지기 십상이다. 유리 같지만, 그렇기에 자칫 깨지면 흉기가 되고, 자유롭지만 그래서 때로 기성 세계에 혼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감당 못할 동심의 유쾌한 횡포라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2023)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다. 관객과 비평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다.
[인터뷰] “변화 앞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 주는 영화면 좋겠어요”〈돌핀〉배두리 감독

[인터뷰] “변화 앞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 주는 영화면 좋겠어요”〈돌핀〉배두리 감독

핏줄보다 더 진한 마음으로 품은 가족과 집이 인생의 유일한 이유이자 즐거움인 30대 지역신문 기자 나영 이 갑작스런 엄마의 재혼과 동생의 독립선언으로 일상의 균열을 마주한다. 집과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밖에 없던 나영은 어느 날 취재차 들른 볼링장에서 새로운 즐거움에 빠진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영은 과연 변화할 수 있을까. 삶의 낯선 변화를 마주한 이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북돋아 주는 영화 이 3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정의 씬드로잉] 허물만 남긴 뱀은 어디로 사라졌나〈탈피〉

[강정의 씬드로잉] 허물만 남긴 뱀은 어디로 사라졌나〈탈피〉

흔히 ‘손을 뗀다’라는 말은 하던 일을 그만둔다는 뜻으로 쓰인다. 모종의 나쁜 일이나 불법적인 행동에선 손을 떼는 건 ‘손을 씻는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일종의 회개나 개심, 반성적 자각이 담긴 말이다. 손을 씻거나 떼는 사람은 이후 어떻게 되는가. 단지 손을 씻거나 떼는 것만으로 그 이전의 삶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용서받는 건 아닐 거다. 그렇더라도 자신이 탐닉해왔거나 스스로를 옥죄던 사슬에서 풀려나는 건 분명할지 모른다. 마치 손목에 채워져 있던 수갑이 풀어지듯이.
3.1절을 맞아 파보는 〈파묘〉 속 이스터에그

3.1절을 맞아 파보는 〈파묘〉 속 이스터에그

가 관객 300만을 동원했다(28일 누적 기준). 작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한 보다 빠른 속도다. 하지만 흥행은 이제 시작일 뿐, 3. 1절을 기점으로 영화의 폭발적 뒷심이 예상된다. 오컬트의 외피를 둘렀지만, 전쟁과 침략의 피해자였던 대한민국의 역사를 파내 어루만지는 항일 영화적 면모를 지닌 탓이다. 영화 속 숨은 상징 찾기도 화제다. 아직 를 보기 전이라면 항일 이스터에그 를 예습하고 극장에 나서자. 이미 영화를 봤다면 N차 관람으로 숨겨진 메시지를 곱씹는 것도 좋겠다.
[인터뷰] 〈파묘〉 장재현 감독, “그동안 아껴둔 아이디어들을 〈파묘〉에 다 쏟아냈다.”

[인터뷰] 〈파묘〉 장재현 감독, “그동안 아껴둔 아이디어들을 〈파묘〉에 다 쏟아냈다.”

가 땅을 파고 세상에 ‘험한 것’의 정체를 드러내기 한참 전, 그러니까 재작년 한창 이 영화를 만들 때쯤 장재현 감독을 만나 영화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마련한 ‘괴담 기획개발 캠프’에서 이른바 ‘한국형 오컬트의 장인’ 장재현 감독의 창작의 노하우를 캐내는 토크 때였다. 사실 본격적인 재미는 토크 후 시작됐다. 감독님이 한창 지금 준비 중인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번엔 관을 옮기는 이장이 소재라고 했다. 묫자리, 조상, 미신, 풍속, 화, 이건 뭐, 말 다 했지.
〈파묘〉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모, 화림의 무당 대선배 박정자 배우를 아십니까

〈파묘〉의 카리스마 넘치는 고모, 화림의 무당 대선배 박정자 배우를 아십니까

김기영 감독이 1970년대 들어 발굴한 배우는 (1971)의 윤여정만 있는 게 아니다. 바로 에서 파묘를 의뢰한 집안의 고모로 출연한 대배우 박정자 역시 김기영 감독 영화로 스크린에 처음 등장했다. 윤여정이 에 이어 이듬해 출연한 (1972)에는 특유의 숏컷 헤어스타일과 중저음 목소리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마담 역할의 새 배우가 눈에 띄었다. 호스티스로 일하다 달아난 명자 를 잡아다가 “돈은 아무나 버는 게 아냐. 세상은 프로만이 살 수 있어. 넌 나 때문에 살았다. 반반씩 나눠 먹기로 하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인터뷰] 〈살인자ㅇ난감〉 최우식 “나와 석구형, 희준이형 보고 놀라”

[인터뷰] 〈살인자ㅇ난감〉 최우식 “나와 석구형, 희준이형 보고 놀라”

질문이 모호할수록, 명확한 답을 얻긴 어렵다. 단순히 질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그렇다.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 형상은 또렷하나, '이것이면서 저것'일 수 있는 것은 사람마다 각자 다른 형상을 떠올린다. 그런 점에서 의 이탕은 쉽지 않은 캐릭터다. 우연찮게 살인을 저지르고, 우연에 우연이 겹치며 연속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평범한 연쇄살인마 대학생'은 누구에게도 쉬운 역할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번 드라마에서 그 모호한 캐릭터를 소화한 최우식의 존재감은 여느 때보다도 더 빛난다.
[인터뷰] “빌런들의 세계를 한층 더 키워보고 싶었다” 〈킬러들의 쇼핑몰〉이권 감독

[인터뷰] “빌런들의 세계를 한층 더 키워보고 싶었다” 〈킬러들의 쇼핑몰〉이권 감독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은 1월 17일 공개 직후 3주 연속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5개 국가에서 Top 10 안에 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드론과 사족 보행 로봇 액션을 포함한 새롭고 현란한 액션, 시청자들의 감정을 이입시키는 주인공의 성장 서사, 개성 있는 빌런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중 의 이권 감독은 원작 「살인자의 쇼핑몰」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던 빌런 캐릭터들을 다시 축조해 냈다. 감독은 각각의 빌런들에게 서사를 더해주면서 개성 있는 빌런으로 재탄생시켰다.
[인터뷰] “설 연휴 매운 떡볶이 같은 영화 보시고 다음 날 화장실 가주시라” 〈데드맨〉조진웅

[인터뷰] “설 연휴 매운 떡볶이 같은 영화 보시고 다음 날 화장실 가주시라” 〈데드맨〉조진웅

2월 7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개봉하면서 명절 극장가를 공략한다. 은 범죄 미스터리 영화로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휴머니즘을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 , 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 한국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영화이면서 동시에 한 사람의 인생의 흥망성쇠를 따라가는 영화이다. 영화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다가 저축은행사태로 파산하면서 인생의 밑바닥에 몰린 한 남자의 삶을 들추어낸다. ​ 배우 조진웅이 영화 으로 명의 거래 범죄를 저지르다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로 변했다.
[강정의 씬드로잉] ‘학교’에서 진짜 스승은 학생 자신이다 〈예언자〉

[강정의 씬드로잉] ‘학교’에서 진짜 스승은 학생 자신이다 〈예언자〉

감옥에 갇힌 범죄자가 어느 날 꿈을 꾼다. 그의 이름은 말릭 . 교도소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코르시카계 폭력 조직의 두목 루치아니 의 급사 노릇을 하고 있는 청년이다. 루치아니가 시키는 대로 커피를 타고 청소를 하는 등 잔심부름꾼에 불과하다. 총 6년 형을 선고받은 말릭은 가족도 없고, 출소 후 미래도 불투명하다. 꿈속에서 말릭은 어두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문득 자동차 앞에 거대한 사슴떼가 나타난다.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에 부딪친 사슴이 허공에 뜬다. 그리고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의 얼굴이 그 위에 오버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