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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는 확실히 다르다!' 영화 〈여기는 아미코〉미리 본 후기

'〈괴물〉과는 확실히 다르다!' 영화 〈여기는 아미코〉미리 본 후기

아미코에 대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평범하다고 하기엔 유별나고, 비뚤어졌다고 하기엔 선한 의도를 가졌으며,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기엔 스스로를 살피지 않는 아이 아미코를 뭐라 정의하기 어렵다. 영화 는 우리가 ‘이상하다’며 슬며시 피할법한 이 아이의 신발을 신어보게 한다. 아미코의 신발이 데려다주는 곳으로 따라가다 보면 그제야 아미코의 진짜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의 막내딸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그림자는 결국 실체를 잡아먹는다 〈삼국무영자〉

[강정의 씬드로잉] 그림자는 결국 실체를 잡아먹는다 〈삼국무영자〉

그림자는 빛의 작용이다. 완전한 어둠 속에선 그림자를 볼 수 없다. 그림자는 사라지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어둠 자체가 빛의 반작용이듯, 어둠 속에서 비로소 그림자는 보다 확연해진다. 빛에 의해 드러난 그림자는 그렇기에 ‘그림자의 그림자’에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림자는 암약한다. 빛 아래서 그림자는 그림자 자체로 또렷하지만, 그래서 더 그림자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그림자는 빛의 반대가 아니라 빛의 실상을 역으로 되비치는 진짜 그림자의 ‘가면’일 것이다. 중국의 명인, 왜 무협물은 신통찮았을까.
[인터뷰] 〈플랜 75〉 하야카와 치에 감독

[인터뷰] 〈플랜 75〉 하야카와 치에 감독

일본영화 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스스로 안락사를 택할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고령의 주인공 미치 를 중심으로 '플랜 75'에서 일하는 히로무와 요코, 이주노동자 마리아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교차시키면서, 노인을 배척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를 비판한다. 방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을 인터뷰했다.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성 정보가 있습니다 *** 한국엔 여러 차례 오셨죠.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항상 영화제 일로 와서 이틀이나 삼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제가 만난 가장 뛰어난 배우 3명은 게리 올드만, 최민식 그리고 케일럽”〈도그맨〉뤽 베송 감독

[인터뷰] “제가 만난 가장 뛰어난 배우 3명은 게리 올드만, 최민식 그리고 케일럽”〈도그맨〉뤽 베송 감독

(1988),(1990), (1995), (1997>, (2017)의 감독 뤽 베송이 돌아왔다. 팬데믹 이전 (2019) 이후 5년 만의 귀환이다. 1983년 로 아보리아 국제 판타지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뤽 베송 감독은 이후 독특한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으로 ‘누벨 이마쥬 ’ 감독으로 부상했다. 가 2000년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단숨에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가 이번에 들고 온 영화는 .
문제적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레전드 호러 영화 〈킹덤: 엑소더스〉 1월 개봉 확정!

문제적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레전드 호러 영화 〈킹덤: 엑소더스〉 1월 개봉 확정!

레전드 호러 시리즈 〈킹덤〉 25년 만에 종결판 〈킹덤: 엑소더스〉로 돌아왔다
충격적, 파격적인 소재로 언제나 논란의 작품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문제적인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레전드 호러 영화 가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자유롭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매번 논쟁적인 작품을 발표하는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90년대 세기말의 공포를 선사했던 레전드 호러 시리즈 이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이야기 로 돌아온다. 는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 60분으로 구성된 5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공개하는 이례적인 상영을 시작으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0회 뉴욕영화제,...
〈나의 올드 오크〉 등 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나의 올드 오크〉 등 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1월 개봉작 〈나의 올드 오크〉, 〈라이즈〉, 〈킹덤 3: 운명의 불꽃〉,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무티: 주술 살인〉
나의 올드 오크 감독 켄 로치 출연 데이브 터너, 에블라 마리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슈크란, 켄 로치 ★★★★ 번복하길 바라지만, 켄 로치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공언한 작품. (2016) (2019)에 이은, 영국 북동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3부작의 마지막이다. 1980년대 대처리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은 그곳, 지금은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다. 사진을 찍는 소녀 야라와 ‘올드 오크’라는 펍을 운영하는 TJ가 만나 마을을 조금씩 바꿔 나간다.
흔들리는 세상의 모든 〈레슬리에게〉

흔들리는 세상의 모든 〈레슬리에게〉

바스러질 듯한 푸석한 머리, 퀭한 눈과 거친 얼굴. 레슬리 의 얼굴과 몸에는 가난과 곤란의 인장이 여기저기 찍혀있다. 레슬리는 방금 숙박료를 내지 못해 살던 모텔에서 쫓겨난 참이다. 그녀의 삶에 남은 건 이제 핑크색 슈트케이스 하나. 거리로 내몰리고도 남은 돈을 털어 기어이 술을 쥐고 마는 그녀의 오른손을, 관객들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 퍼붓는 빗속에서 노숙을 하면서도 술을 끊지 못하는 레슬리도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는 분노와 체념, 황폐함의 감정의 격동을 겪으며 레슬리는 생각했을 것이다.
프랑스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23년 TOP 10 영화

프랑스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23년 TOP 10 영화

2023년이 끝나가고 오스카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 세계 영화 전문 매체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여러 매체의 발표에 이어 프랑스의 권위 있는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도 2023년 TOP 10 영화를 선정했다. 「카이에 뒤 시네마」는 누벨바그 영화감독인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 뤽 고다르가 필자로 있던 영화 잡지로 지금도 프랑스 영화계의 지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개봉 3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들: 트렌디 멜로 전성시대,〈101번째 프로포즈〉와〈첫 사랑〉

개봉 3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들: 트렌디 멜로 전성시대,〈101번째 프로포즈〉와〈첫 사랑〉

한국영화의 첫번째 황금기는 1960년대다. 휴전 이후 1950년대 후반부터 한국영화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기 시작하여 60년대에 이르면 연간 제작편수 200편이 넘는 완연한 성장 산업으로 안착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황금기에 개봉했던 대부분의 영화들이 멜로 장르였다는 사실이다. (정소영, 1968), (정진우, 1966), (유현목, 1962), (김기덕, 1964) 등은 황금기 멜로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임영웅의 팬은 영화관으로, 디즈니의 팬은 공연장으로… 콘서트 필름&필름 콘서트의 전성시대!

임영웅의 팬은 영화관으로, 디즈니의 팬은 공연장으로… 콘서트 필름&필름 콘서트의 전성시대!

극장에 걸려있는 가수들의 콘서트 포스터를 보았는가. 극영화만이 박스오피스를 순위를 장악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콘서트 필름’이 무너지는 극장가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지난 10월 13일 개봉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필름 는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약 1억 6050만 달러(약 2170억 원)을 벌어들이며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11월 3일, 이 영화를 단독 개봉한 CGV 역시 3분기 매출 2074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달성하며 쾌재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