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 검색 결과

불면이신가요? ‘해파리 수면법’ 보다는 운동화 끈 조여보면 어때요? <아워 바디> <천국의 아이들>

불면이신가요? ‘해파리 수면법’ 보다는 운동화 끈 조여보면 어때요? <아워 바디> <천국의 아이들>

자정이 가까운 시간, 잠을 청해보지만 잊고 싶은 직장에서의 말실수, 배려 없는 상사의 업무지시, 내일 있을 프레젠테이션 수정 사항 따위가 떠올라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되뇌며 머리를 비우려 노력해 보지만 여의치 않아, 곧 '해파리 수면법' 따위를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웬일인지 연관 동영상에 뜬 입 짧은 햇님의 먹방을 본 후, 마무리 의식처럼 패션 인플루언서의 SNS를 염탐한 뒤 해결되지 않은 고민을 끌어안고 잠드는 일상이 반복될 때, 걱정이 너무 많은 것이 건강한 삶의 방식이...
9.11 테러 기억하시나요? 전쟁이 잉태되는 순간, 그러나 전쟁은 누군가에겐 수지 맞는 장사일 뿐

9.11 테러 기억하시나요? 전쟁이 잉태되는 순간, 그러나 전쟁은 누군가에겐 수지 맞는 장사일 뿐

무너진 세계무역타워가 의사나 구호활동가가 아닌 군인의 그림자로 부활하는 포스터가 의미심장하다 일 년 중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입에 익고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그런 날이 있다. 예를들면 4월 16일 같은. 9월에도 그런 하루가 있다. 9월 11일, 줄여서 구일일이라고 읽으면 이십여 년 전 느꼈던 충격과 공포, 비극과 좌절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 2001년 9월 11일 오전, 여객기 한 대가 제1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20분 뒤 다른 비행기가 제2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충돌한다.
'니 내 누군지 아니?' 평소 얼굴 온데간데 없을 만큼 충격적으로 변신한, 해외 시리즈 배우들

'니 내 누군지 아니?' 평소 얼굴 온데간데 없을 만큼 충격적으로 변신한, 해외 시리즈 배우들

배우들은 연기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지만, 외형적인 모습이나 이미지 변신을 통해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드라마 속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배우들은 여러 노력을 하는데 체중 변화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 외모의 변화로 타 작품과 차별화를 두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실화 바탕의 작품에서는 실존 인물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분장은 물론 행동, 말투, 습관까지 동일시하려 애쓴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들의 변신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충격 변신한 배우들을 소개한다.
<리미트> 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리미트> 등 9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리미트감독 이승준출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여성 캐릭터의 선전에도 한계를 넘지 못한다 ★★☆ 아동 유괴 사건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차별점이라면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덕분에 이정현, 진서연, 문정희의 폭발적인 연기가 시너지를 형성한다. 세 배우의 캐릭터 해석 능력도 탁월하다. 아쉽게도 자식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와 유괴 사건의 전말을 현실감 있게 풀어나가려는 의도가 장르적 완성도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카리스마 장난없네! 니콜 키드먼 등 톱스타 총출동 <노스맨>, 피로 쓰는 차디찬 복수극

카리스마 장난없네! 니콜 키드먼 등 톱스타 총출동 <노스맨>, 피로 쓰는 차디찬 복수극

복수의 씨앗이 가슴 속에 자라나기 시작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의 피를 먹어야만 잎이 나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은 채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 아버지의 죽음을 두 눈으로 목격한 소년은 매일 밤 잠자리에서 그 장면을 되새긴다. 소년이 청년이 되어 장성하게 될 때까지, 그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하는 것은 오로지 분노에 가득 찬 독기였다. 터질 것 같이 부풀어 오르고, 갈라질 대로 갈라진 근섬유에 깊게 새겨진 것이 증오라면, 이 광경을 바라보는 우리는 그의 손에 얼마나 많은 피를 묻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을 수 없을 것이다.
“느린 자살과 비슷한 삶” 거식증 걸린 한 여성의 삶이 예술로 승화되는 찰나 <자화상>

“느린 자살과 비슷한 삶” 거식증 걸린 한 여성의 삶이 예술로 승화되는 찰나 <자화상>

이미지: Speranza Films A/S 몸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다. 몸이 아프면 곧 따라 정신도 힘들고, 마음이 아프면 머지않아 몸 어딘가 고장 난다. 삶이 무엇이냐고 흔히 묻고 그에 따라 각각이 내리는 정의도 모두 다르다. 이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내놓을 사람은 없지만, 육체와 정신 사이에서 건강한 균형을 잡아 나가는 과정 사이에 삶의 본질이 있음은 분명하다. 다큐멘터리 영화 은 이 관계를 심도 있게 표현한다. 건강이 많이 나빠졌지만, 예술의 의미로 대변되는 정신의 건강을 치열하게 담아내어 많은 여운을 남긴다.
살인자 1명을 배우 2명이? 충격적 캔디 몽고베리 사건 다룬 <캔디: 텍사스의 죽음> <러브 앤 데스>

살인자 1명을 배우 2명이? 충격적 캔디 몽고베리 사건 다룬 <캔디: 텍사스의 죽음> <러브 앤 데스>

캔디 몽고베리와 그녀의 남편 팻 몽고베리, @Dallasmorningnews ​ 미국 텍사스에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13일의 금요일. 베티 고어라는 평범한 주부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상태가 심각했다. 무려 41개의 자상이 있었고 안구가 도려내져 있었으며 범행 도구는 도끼로 밝혀졌다. 대체 누가, 무고한 여성을 이토록 무참히 살해한 걸까. 얼마 안 가 경찰은 용의자를 한 인물로 특정했다. 피해자인 베티의 남편 앨런 고어의 마지막 통화 내역에 낯선 사람이 있었기 때문.
<놉> 등 8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놉> 등 8월 셋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놉감독 조던 필출연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스티븐 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스펙터클이라는 나쁘고 황홀한 기적 ★★★☆ 동시대 사회적 이슈들을 향한 날선 폭로가 가득했던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순수한 영화적 호기심과 탐구정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느껴진다. 이질적으로 존재했던 개별적 요소들을 상상력으로 엮고 기술력으로 풀어낸 솜씨가 발군.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들과 기타 레퍼런스가 된 장치들을 읽어낸다면 한층 풍성한 관람이 되겠지만, 모르고 보더라도 상관없다.
워킹맘이라면 뼛속 깊이 공감하는 <풀타임>, 엄마와 노동자, 시민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

워킹맘이라면 뼛속 깊이 공감하는 <풀타임>, 엄마와 노동자, 시민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

겨우 안도한 사람처럼 쥘리 는 어둠 속에서 나지막이 숨을 뱉는다. 카메라는 잠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살결과 눈꺼풀의 미세한 떨림을 그대로 비춘다. 이때뿐이다. 기상 알람은 ‘풀타임’ 노동을 알리는 스타팅 신호와 같다. 순식간에 고요가 깨지고, 짤막한 휴식도 끝나버린다.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쥘리는 이불에서 나오자마자 두 아이가 잠든 침실로 향한다.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부엌으로 들어가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욕조에 물을 받으러 가는 동안, 거실 곳곳에 널브러진 옷가지를 정리한다.
<헌트> 등 8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헌트> 등 8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헌트감독 이정재출연 이정재, 정우성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치열한 시대의 공기, 쾌감의 액션 ★★★☆ 각자의 신념, 개인과 체제가 치열하게 부딪히던 야만적 시대의 공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존 르 카레 스타일의 첩보물에 마이클 만의 총기 액션을 결합한 듯한 ‘올드스쿨'의 정석이면서도, 움직임에 있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려 한 노력의 흔적이 역력하다. 스파이 색출을 둘러싼 정보의 흐름이 단순하진 않지만 이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