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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의 연기가 번뜩였던 순간들

배우 황정민의 연기가 번뜩였던 순간들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 잘했을 것이라 예상하지도 못했으리라. 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다. 최근 개봉해 순항 중인 에서 황정민은 반란군의 수장 전두광 역을 맡았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서 과연 황정민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으나 그는 전두광을 난세의 간웅인 양 위장한 기회주의자의 얼굴로 정확하게 표현했다. 그의 연기는 심박수나 스트레스 인증 챌린지까지 유행시킬 정도로 절묘했다. 해서 필자가 황정민 했을 때 떠오르는 몇몇 장면들을 회고하고자 한다.
[인터뷰] “상실이라는 구덩이에서 헤맬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물비늘〉 임승현 감독

[인터뷰] “상실이라는 구덩이에서 헤맬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물비늘〉 임승현 감독

〈물비늘〉 임승현 감독 인터뷰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면. 그리고 그 죽음에 잘못이 있다고 믿는다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갈까. 영화 이 던지는 질문이다. 60대 할머니 예분 은 손녀 수정 을 사고로 잃은 뒤 삶이 1년 전 그날에 멈춰있다. 손녀의 유해를 찾기 위해 매일 같이 강가에 나가는 예분 앞에 손녀의 절친 지윤 이 나타난다. 두 사람에게는 들어야 할 진실이 있고, 삼켜야 할 비밀이 있다. 은 손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는 예분과 절친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숨긴 소녀 지윤의 조우를 사려 깊게 담은 영화다.
[인터뷰]

[인터뷰] "이 세상을 망쳐버린 아버지 세대, 그리고 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세대"에 대한 이야기 '빅슬립' 김태훈 감독

〈빅슬립〉 김태훈 감독 인터뷰
생판 모르는 남을 내 집에 들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웃이라는 개념마저 낡아 어색해진 요즘 같은 현실엔 더욱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일 터. 그런데 여기엔 편하게 잠이라도 잘 자라고, 그 모르는 남을 집에 불러들인 이가 있다. 아무런 조건도, 목적도 없이 말이다. “검은 머리 짐승은…” 옛말부터 떠오르는 내가 부끄러워지면서도, 이상한 생각일까 되묻게 된다. 영화 〈빅슬립〉의 기영 은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를 피해 매일 밤 길거리를 헤매는 가출 청소년 길호 를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받아준다.
우리가 〈프렌즈〉, 그리고 챈들러 빙을 사랑했던 이유. 굿바이, 매튜 페리

우리가 〈프렌즈〉, 그리고 챈들러 빙을 사랑했던 이유. 굿바이, 매튜 페리

하물며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쓰는 히어로가 나오는 드라마에서도 조금이나마 자신과 닮은 구석이 있는 캐릭터를 찾기 마련이기에, 남자 셋 여자 셋이 시시콜콜한 일상을 살아가는 에서 조금이라도 나와 가까워 보이는 캐릭터에게 이입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의 ‘챈들러’ 는 유난히도 많은 사람들의 ‘최애 캐릭터’로 꼽혔다. 속 챈들러는 ‘조이’ 처럼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피비’ 처럼 히피로 자유롭게 사는 것도 아니며, ‘로스’ 처럼 박사 학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레이첼’ 이나 ‘모니카’ 처럼 정말 자신이...
[인터뷰] 〈괴인〉이정홍 감독

[인터뷰] 〈괴인〉이정홍 감독

목수 기홍 은 피아노 학원을 공사하고 난 뒤 차 지붕이 주저앉았다는 걸 알게 되고, 그가 세 들어 사는 집 주인 정환 은 범인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초반엔 언뜻 느린 리듬의 추적극처럼 보이는 이정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은 이후 평범한 일상의 단면들을 이어가며 ‘아무렇지 않게’ 진행된다. 비어 있지는 않지만 뭐라 규정할 수 없는 마음의 풍경을 괴력에 가깝도록 세공된 균형으로서 펼쳐 보인다. 통상적인 개봉작 인터뷰에 3배가 넘는 시간 동안 이정홍 감독에게 에 관해 묻고 들었다. 2012년에 를, 2013년에 을 만드셨어요.
[인터뷰]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장건재 감독

[인터뷰]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장건재 감독

“김주령은 장면의 감정을 정밀타격하는 배우 … 40대 주희의 숭고한 두 시간 만나보길”
연극배우 출신 교수이자 40대 중반인 주희 는 어느 날 병원 의사로부터 암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의사는 10%의 확률이니 미리 걱정하지 말자며 검사를 권유한다. 남편과의 이혼 문제, 할머니가 돌보는 어린 딸 같은 개인적인 문제를 생각할 여유도 없는데, 학점 문제로 연구실을 찾아오는 학생부터 학교 행정에 불만인 동료 교수까지, 주희는 도무지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 오롯이 집중할 시간이 없다. 5시부터 7시까지 주희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갈까, 그리고 주희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인터뷰] <믿을 수 있는 사람> 배우 이설

[인터뷰] <믿을 수 있는 사람> 배우 이설 "탈북민에 대한 편견 비틀고 싶었죠"

​ 탈북민으로서 2010년대 중반 한국을 살아가는 20대 여성의 이야기 이 절찬 상영 중이다. 드라마 , 영화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이설을 만나 과 주인공 박한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말투나 중국어 등 탈북민 캐릭터를 위해서 준비해야 될 게 많았을 텐데요. 한영은 이미 한국에서 지낸 지가 꽤 됐기 때문에 유창하지도 어설프지도 않은 미묘한 상태를 조절하는 게 중요했을 것 같아요. 탈북민과 화교 분들께 자문을 많이 구했어요.
[강정의 씬드로잉] 사랑! 혁명! 죽음! 그리고 흑백의 수수께끼? <혁명아 자파타>

[강정의 씬드로잉] 사랑! 혁명! 죽음! 그리고 흑백의 수수께끼? <혁명아 자파타>

​ 는 무려 71년 전 영화다. 그 이전 (1951)로 젊은 말론 브란도를 신성으로 등극시킨 엘리아 카잔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과 더불어 이후, (1954, 역시 엘리아 카잔의 작품이다) 등을 통해 말론 브란도는 ‘메소드 연기’라는 새로운 연기 방식으로 할리우드의 연기 혁명가로 추앙받게 된다. 어린 시절 사고뭉치 문제아였던 그는 브로드웨이 무대를 거쳐 엘리아 카잔에 의해 영화계에 입성한다. 그리고 곧장 대스타가 된다.
현재 다큐멘터리 최전선의 감독들을 만나다

현재 다큐멘터리 최전선의 감독들을 만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고민하는 현대영화 경향과 조응하는 빼어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영화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통해 방문한 감독들 중 가운데, 당대 다큐멘터리 감독들 가운데 확고한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테오 몬토야, 그리고 올해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실뱅 조지 감독을 만났다. The Human Surge 3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감독 ​ 많은 이들이 그랬을 테지만 저 역시 이 질문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2023 BIFF] 아프간의 비극은 현재 진행형이다. 마흐말바프 가족의 <강가에서> & <아프간 리스트> GV 현장

[2023 BIFF] 아프간의 비극은 현재 진행형이다. 마흐말바프 가족의 <강가에서> & <아프간 리스트> GV 현장

10월 7일 가자지구에 벌어진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은 다시 한번 무고한 민간인들의 목숨이 희생되는 비극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8월의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년과 똑같은 일의 연속이었다. 미군이 탈레반과 2020년 도하 합의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영토에서 완전 철수를 결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