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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검색 결과

[강정의 씬드로잉]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가 지옥이지! 〈마더!〉

[강정의 씬드로잉]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가 지옥이지! 〈마더!〉

* 제목은 한대수의 노래 ‘멸망의 밤’에서 인용했다. ​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한국 개봉 제목 ‘악마의 씨’)를 발표한 건 1968년이었다. 지금까지도 오컬트 공포영화의 수작이라 평가받는 영화다. 그 무렵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미국 영화계엔 오컬트 붐이 일었었다. 영화계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서 성행했는데, 월남전 및 자본주의적 사회 풍토에 대한 저항의 한 측면이라 볼 수 있다. 미국 건국의 토대가 되었던 기독교 근본주의에 큰 금을 내는 현상이기도 했다.
〈나의 올드 오크〉 등 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나의 올드 오크〉 등 1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1월 개봉작 〈나의 올드 오크〉, 〈라이즈〉, 〈킹덤 3: 운명의 불꽃〉,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무티: 주술 살인〉
나의 올드 오크 감독 켄 로치 출연 데이브 터너, 에블라 마리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슈크란, 켄 로치 ★★★★ 번복하길 바라지만, 켄 로치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공언한 작품. (2016) (2019)에 이은, 영국 북동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3부작의 마지막이다. 1980년대 대처리즘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은 그곳, 지금은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다. 사진을 찍는 소녀 야라와 ‘올드 오크’라는 펍을 운영하는 TJ가 만나 마을을 조금씩 바꿔 나간다.
[인터뷰] “〈헤어질 결심〉보다 공감된다는 여성 관객 말이 최고의 평이었죠” 〈울산의 별〉 정기혁 감독

[인터뷰] “〈헤어질 결심〉보다 공감된다는 여성 관객 말이 최고의 평이었죠” 〈울산의 별〉 정기혁 감독

남편의 사고사 이후 조선소에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윤화 는 어느 날 급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는다. 비트코인으로 전 재산을 날린 아들과 학업은 뒷전인 채 서울로의 탈출만 꿈꾸는 딸. 그리고 ‘남편 잡아먹은 여자’라 욕하며 땅을 빼앗으려는 친척들까지…. 각자가 직면한 자신들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배려할 수가 없는 가족. 이 가족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들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모든 뮤지컬 영화에 바치는 환상적인 오마주 〈웡카〉

우리가 사랑한 모든 뮤지컬 영화에 바치는 환상적인 오마주 〈웡카〉

세계적인 동화 작가 로알드 달이 창조한 매력적인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가 돌아왔다. 그는 초콜릿으로 아이의 꿈을 눈앞에 실현해 보이는 괴짜 발명가이자 탐욕스러운 아이들을 혼내는 어른으로 60년 가까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는 지난 12월 15일 북미 개봉 직후 2주 연속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관객과 평단 모두 사로잡았다. 해외 언론의 호평 속에서 드디어 가 1월 31일 국내 개봉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팬층이 두터운 한국에서도 는 개봉 전부터 관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부부명화] 이사 가기 전 필수 시청! 〈미니멀리즘〉

[부부명화] 이사 가기 전 필수 시청! 〈미니멀리즘〉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주- 이삿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드디어 8평 남짓 원룸 오피스텔에서 탈출한다. 시원하기만 하냐고. 섭섭하기도 하다. 신혼집이라 온갖 애착을 가지고 집을 꾸몄다.
[강정의 씬드로잉] 예수는 모든 세기, 어느 어두운 지하에서 매번 부활한다 〈몬트리올 예수〉

[강정의 씬드로잉] 예수는 모든 세기, 어느 어두운 지하에서 매번 부활한다 〈몬트리올 예수〉

연극과 영화는 비슷한 속성을 지닌 듯 보이나, 본질적으로 다른 면이 많다. 기원과 태생을 따지면 극과 극으로 분리될지도 모른다. 단적으로 말해, 연극은 고대에서부터 존재해 왔고, 영화는 19세기 이후 기술 문명의 소산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연기를 하고, 시공 배경에 따른 분장 및 세트와 일정한 줄거리를 가진다는 점에선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관람하는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물리적 밀도는 또 다르다. 영화 속의 연극, 연극 속의 성경 영화는 가상의 평면으로 반복 재연 가능하지만, 연극은 그렇지 않다.
[인터뷰]〈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

[인터뷰]〈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 "〈명량〉때 불가능했던 것들, 〈노량〉에서 모두 가능해졌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거북선은 아직 없고, 고작 12척의 함선으로도 이기는 전장을 꿈꿨던 삼도수군통제사, 명량해전에서 기개와 열의로 가득 찬 장군은 앞서 한산 앞바다에서는 거북선을 앞세워 학익진을 펼치며 왜군을 섬멸하는 공적을 세웠다. 그리고 이제 한산대첩과 명량대첩에 이어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종지부, 조선 일본 명나라가 뒤엉킨 동북아 역사상 최대 해상 전투 노량해전의 성과를 거쳐 사실상 그를 지지할 거북선도 없이, 이순신 장군은 ‘싸움이 급하다.
왓챠에서 만난 인생 힐링극 2편

왓챠에서 만난 인생 힐링극 2편

'돈복사가 된다'는 소문이 나고 열린 대OTT의 시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마냥 OTT 플랫폼도 여전히 승자 없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 아마도 온라인으로 이런 글까지 찾아 읽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데 별로이고, 별로인데 또 좋은 OTT라면 아마도 왓챠일 텐데 자본으로 승부하는 시장에서 유일하게 자본이 아닌 개성이 돋보이는 플랫폼이라 그럴 것이다. ​ 필자는 그 개성에 사로잡혀 있는 구독자에 가깝다.
[강정의 씬드로잉] 오직 사랑하는 자만이 멸망하지 않는다 〈산책하는 침략자〉

[강정의 씬드로잉] 오직 사랑하는 자만이 멸망하지 않는다 〈산책하는 침략자〉

일부 인류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류는 이미 1970년대부터 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에선 최근에서야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기후위기’와 연관된 측면이 크다. 과학적으로 측정된 여러 지표들을 문제 삼으며 인류의 존립과 지구의 환경에 대해 얘기하는 것인데, 그 자체로 시급하고 위중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런 문제를 논의하는 걸 보면서 항상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 인류는 왜 과학의 발달과 자본주의의 전 지구적 확장으로 발생한 문제를 ‘과학’과 ‘자본’에 기대어 해결하려 드는가, 하는 점이다.
‘나폴레옹’의 영화사(들) - 아벨 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까지(2)

‘나폴레옹’의 영화사(들) - 아벨 강스에서 스탠리 큐브릭까지(2)

아벨 강스의 (1927) 이후에도 나폴레옹의 일대기에 관련한 일련의 영화들은 유럽 각국의 영화계에서 꾸준히 생산되었다. 다만 대부분은 세인트헬레나 유배 시기를 다룬 (1929, 베를린의 EFA 스튜디오에서 주로 작업했지만, 일부는 실제 세인트헬레나 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나 나폴레옹과 조세핀 부부의 결혼과 이혼까지의 기간을 그린 (A Royal Divorce, 1938, 1923년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처럼 나폴레옹의 사생활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 소품들이 주종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