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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함께 걸어나가야 할 이들. 탈북민들의 삶을 유심히 들여다본 사려 깊은 영화들은?

이제는 함께 걸어나가야 할 이들. 탈북민들의 삶을 유심히 들여다본 사려 깊은 영화들은?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 정책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정착한 탈북민의 수는 연평균 1,000여 명 정도다. 그리고 이들의 탈북 당시 연령대 분포를 조사해 보니 2 ,30대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고 한다. 탄압과 가난, 폭력과 압제의 사회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한 이들은 오로지 이웃 땅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청춘을 새롭게 펼쳐나가길 바란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오는 한국 사회의 시선은 차갑고 매섭다.
'강철중' 설경구가 다시 형사로! 미리 본 <소년들>, 묵직한 실화 소재+영화적 재미=?

'강철중' 설경구가 다시 형사로! 미리 본 <소년들>, 묵직한 실화 소재+영화적 재미=?

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정지영 감독. 사진=CJ ENM/아우라픽처스 ​ 1946년생, 1982년 데뷔, 17편의 영화, 현재 76세. 그러나 여전히 촬영 후에는 버스,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노장 현역 감독. ​ 함께 작업한 진경 배우의 말마따나 ‘탈권위의 대표격’인 정지영 감독이 과 함께 돌아왔다. 정지영 감독은 (1990), (1992), (1994), (2011), (2012), (2019) 등으로 ‘한국 사회파 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리며 줄곧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파고들어왔다.
<화란> : 어떤 멜로

<화란> : 어떤 멜로

세상에. . 저 배우 누구야. . 하게 될 것이다. ​ 이성이든 동성이든 특정한 상대방에게 첫눈에 반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상대방과 내가 이뤄질지, 어떨지는 30초 안에 판가름 난다고. 눈을 비롯한 안면의 여러 요소가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리라. ​ 물론 현실은 냉혹하지 후후 (2023)의 두 인물 ​ 그래서일지 모르겠다, 치건 은 중식집에서 연규 를 본 첫눈에, 단박에 어떤 사람인지 알아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을 비롯한 10월 4주 차 개봉작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을 비롯한 10월 4주 차 개봉작

10월 4주 차 개봉작 (10/25~10/27) 개봉 2주 전부터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엄청난 기대를 모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 드디어 개봉한다. 국내에서도 일본 현지 마케팅과 비슷하게 정보를 최소화하며, 시사회 없이 관객과 바로 만날 예정이다. 그렇기에 작품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간다. 이 밖에 신혜선의 액션이 기대되는 웹툰 원작 영화와 코미디가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로 돌아오는 장항준 감독의 신작, 풋풋한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등이 10월 마지막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화란> 등 10월 둘째 주 전문가 별점

<화란> 등 10월 둘째 주 전문가 별점

화란감독 김창훈출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동정 없는 세상★★★지독하게 어두운 성장기. 영화의 영어 제목인 ‘Hopeless’가 직접적으로 드러내듯, ‘화란’ 에 가겠다는 꿈은 있지만 현실에선 그 어떤 희망도 없는 소년 연규 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사의 신선함보다는 연출의 톤과 배우의 연기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영화. 성장영화와 느와르와 범죄영화가 큰 무리 없이 결합된다.
게이머에서 레이서가 된 실화, <그란 투리스모>와 레이싱 영화 이야기

게이머에서 레이서가 된 실화, <그란 투리스모>와 레이싱 영화 이야기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는 실화를 소재로 한 레이싱 영화다. 그럼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즐길 거리가 없는 작품이란 뜻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는 레이싱 영화로서의 짜릿한 승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짜릿한 인생 역전 드라마를 보여준다. 어느 MZ 세대 청년의 독특한 성공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시원 짜릿한 레이싱 영화 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안팎의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를 모아봤다.
'으, 어우, 저 진상, 이 배우 정말!' 유승목

'으, 어우, 저 진상, 이 배우 정말!' 유승목

조래혁과 인간 유승목 사이의 싱크로율은 거의 없다니 안심하자. 의 한 장면. ​ 연기임이 분명하지만, 가끔 '으, 어우, 저 진상', 명치를 세게 한번 치고픈 배우들이 있다. 오해하지 말라. 지독한 연기 때문이니, 연기자에겐 상찬의 말에 다름없다. 최근 한 배우의 나풀대는 귓속 털과 킁킁거림이 묘하게 거슬리더니, 잊고 있던 급소 강타의 욕구가 불쑥 치밀었다. '수탐' 능력을 활용해 선한 이들에게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기어이 불행을 드리우는 드라마 속 '조래혁'을 연기한, 배우 '유승목' 이야기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으로 칸을 찾은 김지운 감독 한국영화계에서 김지운이라는 이름은 르네상스기를 이끈 대중적 작가의 한 축으로 꼽혀왔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진지한 관심을 갖고 대면하려는 태도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탐미적 미장센의 공포를 추구한 (2003), 우아한 한국형 누아르의 가능성을 연 (2005) 이후, 그를 호명할 때는 ‘스타일리스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이러한 지적엔 시각적 표현에 치중하는 화려함의 이면에 내용의 깊이감은 없다는 식의 함의가 담겨있었음을 떠올리면 더더욱 그러하다.
히스 레저 조커 없었을지도? 배트맨을 맡을 뻔했던 배우들

히스 레저 조커 없었을지도? 배트맨을 맡을 뻔했던 배우들

영화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들 원작이 있는 영화가 나올 때면, 가장 화제가 되는 건 캐스팅이다. 대체로 환영을 받기보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되는데, 하물며 몇 십 년간 인기 순위 꼭대기에 서있는 캐릭터라면 그 눈초리가 어떻겠는가. 그래서인지 코믹스 원작 캐릭터들은 제작진 또한 그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곤 한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인기 배우라도 코믹스 캐릭터를 맡기는 쉽지 않은 법. '배트맨'으로 거론됐었으나 끝내 캐스팅 고배를 마셨던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인터뷰]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각자의 섬에 처박힌다.”

[인터뷰] <절해고도> 김미영 감독,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각자의 섬에 처박힌다.”

김미영 감독. (사진=이화정) ​ 는 원작이 없다. 연출을 한 김미영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가장 먼저 있지도 않은 원작을 찾게 된다. 리얼리즘과 자연주의를 오가며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이음새를 이어가는 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영화는 그만큼 풍성하고, 캐릭터들에게서는 하나같이 더 많은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 를 만든 김미영 감독은 근 십여 년 임권택 감독의 연출부로 활동했고, 이미 앞서 (2016), (2018) 등 두 편의 장편을 만든 감독이지만, 앞선 영화들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