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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재" 검색 결과

나카야마 미호가 아니었다면? 〈러브레터〉가 완성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나카야마 미호가 아니었다면? 〈러브레터〉가 완성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아, 무슨 말을 보태야 할까. 탄식이 앞섰다. 2024년 12월 6일, 계엄령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믿기지 않은 소식이 더해졌다.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아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부고였다. 향년 54세의 이른 작별이었다. 나카야마 미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부검 결과 사인을 “목욕 중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판명되었다”고 발표했다. 더없이 아깝고 허망하다. 내년 1월 1일 의 재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던 차였다. 내년은 1995년 가 일본에서 개봉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 기억에 관한 기억의 영화.
감히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국가 원수의 최후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감히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국가 원수의 최후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주로 예술영화를 선보여 온 A24가 역대 최고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영화 (이하 )가 12월 31일에 개봉한다. 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최대 규모의 내전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극단적 분열로 나눠진 세상, 역사상 최악의 미국 내전 한복판에서 숨 막히는 전쟁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올해 초 북미 극장가에 혜성처럼 등장한 는 트럼프가 다시 돌아온 미국의 현 시국과 맞물려 개봉하면서 북미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했다.
2024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관람 추천하고픈 ‘당신이 놓친 영화’

2024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관람 추천하고픈 ‘당신이 놓친 영화’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블록버스터든 수공예 독립영화든 작품 만든 김에 사랑받고 싶은 건 영화인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관객 입장에선 돈도, 시간도 한정적인 인생에서 그 모든 영화를 다 챙겨보기란 불가능하다. 거기다 여러모로 형편이 안 좋은 근래의 상황에서 예상외로 사랑받은 영화만큼 예상보다 외면받은 영화도 많다. 그래서 오늘은 2024년, 혹여 독자들이 놓쳤다면 한 번쯤 되돌아봐주었으면 하는 씨네플레이 기자들의 추천작을 소개한다.
[인터뷰] “힘을 빼고 나니, 비로소 힘이 나는 현장”, 〈힘을 낼 시간〉 배우 최성은, 현우석, 하서윤

[인터뷰] “힘을 빼고 나니, 비로소 힘이 나는 현장”, 〈힘을 낼 시간〉 배우 최성은, 현우석, 하서윤

​ ‘고작’ 스물여섯에, 이들에게는 ‘은퇴’라는 딱지가 붙었다. 춤과 노래가 좋아, 아이돌을 동경해서 십 대부터 뛰어든 K-팝 산업의 현장. 좋아하던 춤과 노래를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산업을 이끌어 가는 성인들에게 이들은 그저 소모품에 불과했다. 은 지금도 조명 받고 있는 거대 아이돌이 아닌, 경쟁에서 밀려난 중소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이야기다. 불공정한 계약은 기본 디폴트값인지 모른다.
[90년대생 한국여성배우①] 밀레니얼 세대 끝자락, 강한 개성으로 무장한 한국 여성 배우 10

[90년대생 한국여성배우①] 밀레니얼 세대 끝자락, 강한 개성으로 무장한 한국 여성 배우 10

밀레니얼 세대의 끝자락, 30대 초중반의 이 배우들은 현재 한국 영화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유독 강한 개성으로 무장해 자신만의 포지션을 확실히 구축한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 영화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이하 1990년생부터 1994년생까지 차안대를 쓴 경주마처럼 질주 중인 한국 여성 배우 10인을 모았다. 김태리 1990년생 의 숙희, 의 고애신, 의 장 선장, 의 나희도, 의 정년이까지 김태리는 늘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인터뷰] 〈소방관〉 곽경택 감독 “영화를 본 사람들의 영혼을 맑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인터뷰] 〈소방관〉 곽경택 감독 “영화를 본 사람들의 영혼을 맑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곽경택 감독은 장사상륙작전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희생을 그린 영화 에 이어서 이번에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의 현장에 투입한 소방관들의 희생을 그린 영화 으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두 작품의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그는 실화에 얽힌 이들의 희생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두 작품을 고사했다고 한다. 실화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는 그들의 희생을 외면하지 못하고 무겁게 통감한 채 작품을 시작했다. 그의 진정성은 작품의 모든 곳에 역력하게 녹아 있다.
야 너도 영화로 창업할 수 있어, 필름메이크어스 김창섭 대표와의 만남

야 너도 영화로 창업할 수 있어, 필름메이크어스 김창섭 대표와의 만남

영화 창업. 얼핏 거창해 보이는 창업의 세계에 도전한 씨네필이 있다. 일단은 유튜브 채널 개설로 시작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짜 한국영화 이야기’를 하겠다는 목표로, 한국영화에 관심 있는 구독자 및 시청자를 대상으로 미드폼 및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we make film FILM MAKE US’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김창섭 대표의 ‘필름메이크어스’는 바로 그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단편영화 콘텐츠 제작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유의미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싶다는 사업 계획으로 용산구 창업지원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90년대생 여성배우⑩: 밀리 바비 브라운] Z와 알파를 잇는 세대의 징검다리

[90년대생 여성배우⑩: 밀리 바비 브라운] Z와 알파를 잇는 세대의 징검다리

2004년생인 밀리 바비 브라운으로 90년대생 여배우 특집을 마무리하는 이유는 그가 90년대와 2000년대를 연결하는 얼굴이기 때문이다. 밀리 바비 브라운은 10년 차 배우로서 젠지(GenZ: 1995~2010년생 세대)의 문법을 체화하고 여전히 성장기 소녀의 패기를 보여주며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세대)의 본보기 노릇을 톡톡히 한다. 밀리 바비 브라운은 넷플릭스 그 자체이다.
[안녕 시리즈온④]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 세상과 맞서기, 〈노 베어스〉

[안녕 시리즈온④]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 세상과 맞서기, 〈노 베어스〉

1920년대 일제 강점기, 1960~70년대 군사정권기 등 100여 년의 역사 속 한국 영화는 수차례 억압에 맞서며 오늘날과 같이 빛나는 발전을 이루어냈다. 이제는 ‘검열’, ‘탄압’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낯설게도 느껴지지만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불과 7년 전 수면 위로 드러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닌 것이다. 이란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아스가르 파르하디 등 걸출한 거장 감독을 배출한 영화 강국임에도 여전히 영화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비정성시〉부터 〈상견니〉까지, 대만 무비투어를 다녀오다 (1)

〈비정성시〉부터 〈상견니〉까지, 대만 무비투어를 다녀오다 (1)

부터 까지, 대만 뉴웨이브와 청춘영화 완전정복. 씨네플레이와 브릭스트래블이 함께 한 ‘대만 무비투어’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왔다. 지난해 9월 12일 장국영의 생일을 맞아, 그리고 올해 4월 1일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진행했던 ‘홍콩 무비투어’를 대만으로 넓힌 것. 대만은 다양한 미식과 볼거리가 가득해 한국인 관광객에게 이미 친숙하고 매력적인 나라지만, 영화와 드라마에 초점을 맞춰 무비투어 참가자들과 함께 그 촬영지들을 찾아다니며 마치 그 작품 속에 걸어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다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