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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 검색 결과

은인부터 원수까지, 영화 속 별별 선생님

은인부터 원수까지, 영화 속 별별 선생님

스승의 날을 맞아 영화 속 선생님 캐릭터를 모았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하는 노랫말을 기꺼이 바치고 싶은 분이 있는가 하면, '님'이라 부르기도 아까운 족속도 있다. 키팅 창립된 지 100년을 훌쩍 넘긴 모교 월튼 아카데미로 부임한 키팅 . 영문학 교사인 그는 첫 수업부터 이론 부분을 찢어버리고, "현재를 즐겨라" 라며 공부보단 삶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보수적인 학교에서 보기에 파격일 수밖에 없는 그의 교육법은 끝내 벽에 부딪히고 만다. 아이들은 키팅을 "캡틴"이라 부른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는 한국 영화의 경향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는 한국 영화의 경향

요동치는 사회, 응답하라 영화들아 ​ 굿바이 썸머> 등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는 한국 영화의 경향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인 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다. 화면은 나른할 만큼 몽환적이다. 당장 생사가 촌각에 달려 있는데 당사자 본인은 그게 남의 일인 것처럼 초연하다. 그 일이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지면서 자그마한 파장이 일어나긴 하지만 주인공을 포함한 그들 모두는 눈앞에 흘러가는 사건보다는 지금 흘러가는 시간을 감각하는 것만으로 충만해 보인다. 또는 이런 것도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인터뷰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인터뷰

독립영화가 발아할 ‘터’를 만든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활기 넘치는 독립영화들을 보면 함께 젊어지는 기분이다. ”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최근 2000년대 한국영화의 경향을 진단한 평론서 을 집필하는 동안 “새삼 독립, 예술영화의 가치와 즐거움을 되새겼다”고 회상했다. 올해 영화제는 그 생생한 감흥을 반영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20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대의 필요에 호응해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 -20주년을 맞이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기치로 내걸었다.
신예부터 거장까지,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7편

신예부터 거장까지,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7편

스무살을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2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6편이 증가한 26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어떤 영화를 관람해야 잘 봤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일 듯하다. ​ 감독의 이름은 이런 고민을 줄여줄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영화제에는 처음 접하는 이름부터 익숙한 이름까지, 수많은 감독의 작품이 초청됐다. 첫 장편영화를 선보이는 감독부터 해외 영화제 트로피를 거머쥐며 재능을 입증한 감독, 이름만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거장도 있다.
취향 타는 일드? 호불호 좀 갈리면 어때, 정주행 마력 돋는 일본 드라마

취향 타는 일드? 호불호 좀 갈리면 어때, 정주행 마력 돋는 일본 드라마

흔히 일본 드라마 는 취향에 맞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고 한다. 병맛이라고 하기엔 손발이 없어지는 유치함을 동반하거나 비현실적인 과도한 설정이 몰입을 방해하고, 늘 막바지에 이르면 교훈적인 결말을 끌어내려고 애쓴다. 게다가 젠더 감수성이 거슬릴 때도 많다. 그럼에도 한국 드라마 처럼 복잡하거나 심각하지 않는 전개, 독특한 캐릭터, 소재의 다양성 등 여러 이유로 꾸준히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계속해서 보다 보면 일드 특유의 유치한 개그는 귀엽기도 하다. 일드에 관심이 있어 입문해보고 싶다면 여기 소개한 드라마를 찾아보자.
<스탈린이 죽었다!> 등 4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스탈린이 죽었다!> 등 4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스탈린이 죽었다. 감독 아만도 이아누치출연 스티브 부세미, 사이몬 러셀 빌, 패디 콘시딘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정치는 유머를 싣고★★★☆독재자 스탈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몰고 온 소련 권력층 내부 분열을 유머와 풍자에 실어 시종 유쾌하게 그려낸다. 권력을 어떻게든 부여잡으려는 엉성하고도 어리숙한 캐릭터들을 코믹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 풍자 방법이 흥미롭긴 하지만 놀랍지는 않다. 스크린 밖 현실 정치가 워낙 희극적이라….
미중년의 정석, 매즈 미켈슨의 다양한 모습들

미중년의 정석, 매즈 미켈슨의 다양한 모습들

3월27일 개봉한 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 덴마크의 국민배우 매즈 미켈슨. 이번 영화에서 그는 북극에 표류된 채 타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오버가드를 연기했다. 반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에서는 복수를 강행하는 킬러를 연기해 냉혹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 굵은 연기, 섬세한 감정 연기 등 확실히 그는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다. 지천명을 넘어서도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중년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매즈 미켈슨. 작품 속 캐릭터와 스크린 밖까지 다양한 그의 모습들을 모아봤다.
조던 필 감독의 <어스>, <겟 아웃>에서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조던 필 감독의 <어스>, <겟 아웃>에서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여기 차별이, 악이 있다 데뷔작으로 많은 상을 받은 감독이 감수해야 하는 운명이 있는데, 바로 두 번째 작품이 그간의 호평에 걸맞은지 검증하려는 무리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인종차별 문제를 독창적인 호러 문법으로 풀어낸 (2017)은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포함해 전세계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147개의 상을 휩쓸었고, 배우 겸 감독 조던 필은 할리우드의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 영화들을 기억해둘 것,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독립영화 감독들의 차기작

이 영화들을 기억해둘 것,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독립영화 감독들의 차기작

한석규, 설경구, 거기에 천우희까지. 3월20일 개봉하는 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다. 뺑소니 사건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영화에서 세 배우는 각각 가해자의 아버지 , 피해자의 아버지 , 피해자의 아내 를 맡아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에는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가 있다. 2013년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았던 독립영화 의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 는 여중생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담담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노와 슬픔을 전달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철저히 설계되었으나 매혹되기는 어려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철저히 설계되었으나 매혹되기는 어려운

화장한 남근 (이하 )가 시작되면 곧바로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등장한다. 연설을 마친 앤 여왕 의 머리에서 시녀가 왕관을 내리자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여왕이 이제야 살겠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목을 늘여 근육을 이완한다. 섬세하고 부드럽게 연속되는 동작 끝에 의아하게도 그녀의 얼굴엔 아이들이 토라졌을 때 나올 법한 뚱한 표정이 머문다. 짧은 숏 안에서 올리비아 콜먼은 군주로서의 자태와 신경증적이고 유치할 수 있는 속성을 드러내는 제스처를 이행해가며 앤 여왕의 캐릭터를 단번에 구현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