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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검색 결과

무서운 극장 : 연재를 마치며

무서운 극장 : 연재를 마치며

1​“사유하며 영화보기” 스무 번의 연재를 오늘로 마칠까 한다. 작년 4월 말에 시작한 연재이니, 아이 하나를 품었다가 세상에 내보낸다는 열 달은 얼추 채운 셈이다. 그간 두 주에 한 번씩 영화에 ‘대해’, 혹은 영화를 ‘통해’ 꽤나 진지한 척 독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정기적으로 마감에 시달려야 하는 연재 글의 속성상, 나로서는 다른 원고들에 비해 여기 글들이 우선이었고, 제법 품도 많이 들였다. 그래서 마지막 글은 연재를 마치는 소회로 마무리할까 했다. ​
<정직한 후보>의 코미디 맛을 살린 조연 배우들

<정직한 후보>의 코미디 맛을 살린 조연 배우들

역시 연초는 코미디인 걸까? 가 개봉날부터 조용히 1위를 사수하며 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믹 연기 강자로 자리매김한 라미란과 요즘 출연작마다 좋은 성적과 존재감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윤경호 콤비의 능청스러운 코미디, 못하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김무열의 노심초사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것뿐일쏘냐. 그에 못지않은 배우들이 거짓말을 못하는 국회의원의 폭탄 같은 행보에 당황하거나 당하는 캐릭터를 찰지게 연기해 104분을 꽉 채워준다. 에서 한몫 단단히 챙긴 조연배우들을 소개한다.
또 한 편의 엄청난 체험 영화 탄생, <1917> 국내 언론 시사 반응

또 한 편의 엄청난 체험 영화 탄생, <1917> 국내 언론 시사 반응

오스카 시상식을 앞둔 현시점 미국 영화 기사란을 달구고 있는 두 영화가 있다. 한 편은 한국 영화 . 그리고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점쳐지는 영화, 샘 멘데스 감독의 신작 이다. ​ 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해외 대형 시상식의 감독상, 작품상, 촬영상 등을 휩쓸었다. 은 올해 오스카 시상식의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영화가 2월 5일, 언론배급 시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베일을 벗었다.
귀에서 피 나는 것 같아.. 한정된 공간, 빈틈없는 대사가 매력적인 영화 5

귀에서 피 나는 것 같아.. 한정된 공간, 빈틈없는 대사가 매력적인 영화 5

속도감이 느껴지는 도심 추격전이나 긴박한 총격전 없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곧 스토리가 되는, 언어 위주로 직조된 영화들 말이다. 단어 하나만으로 극의 분위기가 단번에 코미디에서 서스펜스로 바뀌며 시한폭탄 같은 스릴감을 선사하기도. 이번 주 뒹굴뒹굴 VOD에서는 빈틈없는 대사가 매력적인 영화 다섯 편을 선정했다.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심규한 기자다시 꺼내 본 그때 그 사람들의 내밀한 사정★★★☆독재자와 그 권력에 기생한 자들의 마지막을 응시한다. 권력을 가진 자와 순응하는 자, 버림받은 자와 변화를 바라는 자의 욕망이 충돌하며 각자의 신념을 찾아간다. 10·26 사건을 다룬 (2005)이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운명적 상황으로 내몰렸던 주변인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은 사건 핵심 인물들이 개입된 사회적 모순에 주목한다.
‘프랑스의 오스카’ 세자르영화제 출근 도장 찍는 프랑스 대세 배우 아델 에넬

‘프랑스의 오스카’ 세자르영화제 출근 도장 찍는 프랑스 대세 배우 아델 에넬

올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희한한 영화를 또 만나볼 수 있을까. 새해를 열흘도 넘기지 않은 1월에 할 말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이 영화의 개성이 유별나다는 얘기다. ‘이 세상에서 재킷을 입은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은 남자가 있다. 그의 욕망은 점차 천연덕스러운 광기로 변해가고 영화는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허무맹랑한 설정을 이토록 태연자약하게 밀어붙이는 코미디 은 컬트 취향의 관객에게 열렬히 환영받을 만한 영화다.
<로마>, 하녀를 사랑하고 싶어 하는 가족이 있다

<로마>, 하녀를 사랑하고 싶어 하는 가족이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랑이라니
제작비 대비 폭망ㅠㅠ 2019년 박스오피스 흥행 참패 영화 12편

제작비 대비 폭망ㅠㅠ 2019년 박스오피스 흥행 참패 영화 12편

부터 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 대형 영화들이 연이어 쏟아진 해였다. 2019년엔 8편의 영화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영화들이 있다면, 폭망의 전당에 오른 영화들도 있기 마련. 제작비에 비해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영화들도 많았다. 해외 매체의 기사들을 바탕으로, ‘2019 박스오피스 흥행 참패’로 여러 번 지목된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헬보이  ̄ 제작비 $50,000,000
2019년 한 해를 빛낸 넷플릭스 영화 7편

2019년 한 해를 빛낸 넷플릭스 영화 7편

해를 거듭할수록 넷플릭스는 관객들과 한 뼘씩 가까워지고 있다. 영화와 영화 아닌 것을 가르던 경계로서의 극장은 희미해진 모습이다. 극장 영화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 것만 같던 감독들도 넷플릭스와 손잡고 일궈낸 걸작들을 발표해왔다. 올해 발견된 넷플릭스 영화들의 리스트를 살피자니, 이듬해 만나게 될 영화들에도 기대를 걸게 된다.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2019년 넷플릭스 영화 7편을 추렸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흔적 찾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흔적 찾기

지난해 으로 칸 황금종려상을 꿰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지금껏 자국 일본에서만 영화를 찍어온 그가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전설적인 배우 까뜨린 드뇌브가 주인공 파비안느를 연기하고, 줄리엣 비노쉬가 그의 딸 뤼미르를, 에단 호크가 미국인 사위 행크를 연기한 이다. 서양권 배우들과 협업한 히로카즈의 첫 작품임에도 이질감은 전혀 없다. 대신 에 담긴 히로카즈 특유의 인장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