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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검색 결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안 들어 본 사람은 없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안 들어 본 사람은 없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엔니오 모리코네 '링딩동'이 수능 금지곡이라면 사운드트랙은 금연 금지곡이다. 코요테 울음소리를 본떠 만든 '휘이휘이휘 와와왕'로 시작하는 메인 테마와 구슬픈 휘파람과 아방가르드한 허밍, 종과 채찍과 같은 파격적인 퍼커션, 이국적인 피리 소리, 하모니카, 전기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의 조화가 불러오는 절묘한 화음은 내 안에 권총을 뽑아들던 거친 사나이를 깨워 삐딱하게 담배를 물린다. 를 아직 보지 못한 나에게 구체적 줄거리보다 이미지가 선행하는 셈인데, 이것은 순전히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 때문이다.
[강정의 씬드로잉] 바람아, 불어라! 말이여, 문명의 꼬리를 깨물어라!! <로니 브레이브>

[강정의 씬드로잉] 바람아, 불어라! 말이여, 문명의 꼬리를 깨물어라!! <로니 브레이브>

언젠가 지인과 세태에 관해 대화하다 이런 말이 나왔다. “요즘엔 골짜기가 없다.” 곱씹어볼 만한 말이었다. 세상의 모든 정보는 물론, 개인
‘사람 냄새가 나~’ 온정으로 가득한 5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

‘사람 냄새가 나~’ 온정으로 가득한 5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

5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 (4/28~5/4)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주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작품들이 여럿 공개된다. 동심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부터 귀여운 강아지들로 가득한 와 휴먼 드라마 까지. 가족과 볼 만한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으니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보자.
<파벨만스> 등 3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파벨만스> 등 3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파벨만스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시네마 천국 혹은 인생 ★★★★☆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냥 영화가 좋았던 소년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잠시 영화를 떠나지만 성인이 되어선 결국 영화 만드는 일을 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에 대한 낭만적 찬가만은 아닌, 희로애락을 담은 성장영화이자 거장의 자화상이다. 그에게 영화는 현실의 도피처였고 구원자였으며 결국 인생이었다. 이젠 노인이 된 감독이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인생의 지평선에 대해 자문하는 영화.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수 있을까? 달콤씁쓸한 우정을 그린 영화 5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수 있을까? 달콤씁쓸한 우정을 그린 영화 5

‘친구’라는 관계만큼 편안하고 유쾌한 울타리는 없을 것이다.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정의 소중함을 그리며, 세월의 익숙함에 속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아래 5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곁을 지킨다. 사회로 나아가는 문 앞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죽음을 향해가는 삶의 끝에서까지 말이다.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우정의 맛을 느끼며 소중한 친구의 얼굴을 떠올려 보자. (2001)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나는 존재한다, 고로 모험한다: <트루먼 쇼>

현대인이 바라보는 TV 화면 안은 타인의 일상으로 가득하다. 이 모든 걸 제공하는 TV의 시선은 누군가의 집 밖 사회생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중분만이 이뤄지는 병원부터 이혼한 부부의 재회 현장까지, 더 이상 TV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다. TV가 한 번 선을 넘고 나니 사람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일상을 판매대에 내놓기 시작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삶에까지 접근권이 생기자, 서로의 인생을 나란히 놓고 견주어 보는 행위는 놀이처럼 바뀌었다. 이 '비교'라는 놀이는 매우 간단하고 재미있어서 중독을 유발한다.
싫은데 좋아! 진짜 내 마음 뭘까? 혐관 로맨스 정수 <연애대전> 등 2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

싫은데 좋아! 진짜 내 마음 뭘까? 혐관 로맨스 정수 <연애대전> 등 2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

2022년 유튜브를 강타한 ‘피식대학’의 밈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난 네가 참 좋아. 근데. 난 네가 너무 싫어. 하우에버. 널 갖고 싶어. ” 출연자가 진지한 표정으로 상대방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상대가 미우면서도 끌리는 이 양가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애증’ 또는 ‘혐관’이라 할 수 있겠다. ​ 이번 주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은 그야말로 혐관의 끝판왕이다. 이성을 경계하는 두 남녀가 맞붙는 드라마다.
[부부명화] 결혼을 할까, 말까? <패밀리맨>부터 보고 결정해!

[부부명화] 결혼을 할까, 말까? <패밀리맨>부터 보고 결정해!

부부가 함께 영화를 봅니다. 멜로물을 보며 연애 시절을 떠올리고, 육아물을 보며 훗날을 걱정합니다. 공포물은 뜸했던 스킨십을 나누게 하는 좋은 핑곗거리이고, 액션물은 부부 싸움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서입니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남편과 아내는 생각하는 게 다릅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영화 편식을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주- ​ “상여금 나온다던데, 남편한테 말할 거야. ” 직장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연 보너스다. 연말이 다가오며 뒤숭숭했던 마음은 통장에 꽂히는 액수만큼 사그라든다.
말도 안 돼! 이 배우가 곧 40이라고?? 2023년 '불혹' 되는 배우들

말도 안 돼! 이 배우가 곧 40이라고?? 2023년 '불혹' 되는 배우들

‘불혹(不惑)’.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로 마흔을 칭하는 말이다. 혹자는 이 한자어가 기원전 인물인 공자의 어록을 엮은 『논어』에 등장한다는 것을 이유로, 그리고 그 시대 평균수명이 40세 미만이었다는 점을 들어 오늘날의 불혹은 60세나 80세 정도로 재정의 되어야 한다 말한다. 하지만 40이라는 숫자는 여전히 상징적이다. 사회의 허리로 세상의 모든 혹(惑)에 쉽사리 휘둘리거나 말려들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내야 하는 시점이자 커리어의 반환점을 돌며 삶의 방향을 재구축해야 하는 시기다.
떠올리기만 해도 든든한 위로가 되는! '우정'을 말하는 영화 5편

떠올리기만 해도 든든한 위로가 되는! '우정'을 말하는 영화 5편

만나서 얼굴 좀 보자. 으레 건네는 인사말이지만 연말에는 진심이 조금 더 담긴다. 겨울이 되면 그리운 얼굴이 왜 더 보고 싶은지. 코 끝을 스치는 추위 때문일까, 아마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간다는 마음 때문일까. 일상에 치여 만나지 못해도 친구라는 이름은 떠올리기만 해도 든든하다.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조각, 우정을 다룬 5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 그린 북 – 친구와 여행가서 다투신 분? 여기 돈독한 사이로 돌아온 두 사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