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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다를 어찌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나요?” <수라> 황윤 감독

[인터뷰] “바다를 어찌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나요?” <수라> 황윤 감독

포스터. 사진 제공=아워스 ​ 분명한 거는 언젠가 바닷물이 들어오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마른 땅도 난 갯벌이라 생각하는 거예요. 마지막 칠게 한 마리가 살아 있어도 사람들은 그래, 다 죽었어. 그런데 그것도 갯벌이라는 거죠. 갯벌이라는 이름을 놓지 않으면 언젠가는 갯벌로 돌아갈 거니까. 갯벌이었기 때문에, 갯벌이라고 불러줘야 된다. 그래야 살릴 수 있다는 거죠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 ​ ‘수라’. ‘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이다.
<수라> 척박해진 땅에서조차 끝까지 살아남는 자연의 풍경

<수라> 척박해진 땅에서조차 끝까지 살아남는 자연의 풍경

수라는 이름이다. 잊지 않고 계속 부르기 위해 누군가 붙인 호칭이다. ‘비단에 새긴 수’라는 아름다운 이 명칭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어촌 ‘수라마을’에서 따온 것이다. 온갖 조개와 생물이 넘쳐나고 금빛 모래가 반짝이던 마을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오랜 몸살을 앓았다. 어업은 붕괴했고 땅은 윤기를 잃었다. 2000년대 중반 국내 환경운동의 주요한 거점이었던 새만금 갯벌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격렬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폭력적인 대응과 강제 물막이 공사로 말라붙은 땅이 됐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갔다.
‘족구왕’에 이어 이제 ‘농구왕’을 노리는 안재홍의 에너지 가득한 영화들

‘족구왕’에 이어 이제 ‘농구왕’을 노리는 안재홍의 에너지 가득한 영화들

이미지: ㈜바른손E&A 지난 2015년, 드라마 에서 선보인 캐릭터 '정봉'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배우 안재홍. 그 이후에도 와 같은 멜로드라마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만큼 드라마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지만, 사실 안재홍의 필모그래피 시작은 영화가 먼저다. 배우는 물론 단편영화까지 연출하며 꾸준히 감독으로도 경력을 다지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영화 에서 농구부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아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정의 씬드로잉]당나귀는 당나귀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당나귀 발타자르>

[강정의 씬드로잉]당나귀는 당나귀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당나귀 발타자르>

그림 그리는 사람들 속설 중 이런 게 있다. ‘코끼리보다 용이 더 그리기 쉽다. ’ 언뜻 의아할지도 모르겠다. 보기에 용의 형태가 더 복잡하고 요란해 보이는 탓일 거다. 용은 가상 동물이다. 이 속설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에 근거한 형태의 실체가 더 파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함의도 숨어 있다. 형태를 모사하는 건 기본 기술만 터득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보이는 것의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용은 실제로 볼 수 없다. 그래서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다.
5년 만에 내한!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 7편

5년 만에 내한!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 7편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가 오는 8월 19일, 서울에서 콘서트를 연다. 지난 2017년 두 번째 방한 이후, 5년 만에 갖는 공연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내한공연이 뚝 끊겼던 시간을 지나 다시금 해외의 대형 아티스트의 무대를 만난다는 점과 더불어, 원년 멤버였던 캬르탄 스베인손이 다시 밴드에 합류해 오리지널 멤버로 진행하는 첫 내한공연이라 보다 값진 기회라 할 만하다. 시규어 로스의 세 번째 내한공연을 기념하며 그들의 음악을 사용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머글 or 해덕? 찐팬을 가려보자, <해리 포터> 시리즈 트리비아 퀴즈

머글 or 해덕? 찐팬을 가려보자, <해리 포터> 시리즈 트리비아 퀴즈

세 번째 ‘신동사’ 시리즈 이 4월 13일 개봉한다. 의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다.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가 마법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덤블도어 교수(주드 로)는 뉴트(에디 레드메인)에게 위험한 임무를 맡긴다. 새로운 신비한 동물들과, 대규모의 그린델왈드 추종자를 마주하게 된 뉴트와 마법사 일당. 덤블도어는 언제까지 이 위기를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출연한 로스트 시티>는 4월 20일 개봉한다.
<해피 피트>, 멈블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선 맥스도 사막을 떠돌게 될 것이다

<해피 피트>, 멈블이 살 수 없는 세상에선 맥스도 사막을 떠돌게 될 것이다

조지 밀러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으면 어리둥절한 순간들이 몇 차례 있다. 외과의사가 되려고 의대에 진학했던 학생이 갑자기 병원에서 일해서 번 돈을 모두 모아서 ‘오일쇼크와 대공황이 휩쓸고 간 무법천지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액션 (1979)를 만든 것도 희한한 일인데, 3부작을 완료한 뒤의 행보는 더 당황스럽다. 아들의 부신백질이영양증 을 치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한 아우구스토 오도네와 미카엘라 오도네 부부의 감동실화를 각색한 (1992)은 그럴 수 있다고 치자.
할리우드 해양 영화들로 학교 시간표(?)를 짜봤다

할리우드 해양 영화들로 학교 시간표(?)를 짜봤다

오랜만에 한국산 해양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 해적: 도깨비 깃발>이 개봉했다. 해양 영화는 배경인 바다를 어떻게 그릴지, 어떤 얘기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고, 특히 기술력(과 자본)도 자랑할 수 있어 할리우드가 예로부터 사랑한 장르 가운데 하나다. 그들이 바다를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영화를 만들었는지, 테마별로 골라 수업시간표를 짜보기로 했다. 문학 시간 / 하트 오브 더 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양소설이자 훌륭한 목침(…)으로 유명한 허먼 멜빌의 소설 .
세상이 망했다! 독특하고 재밌는 설정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5편

세상이 망했다! 독특하고 재밌는 설정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5편

평온한(. ) 현실과 달리, 몇몇 드라마 속 세상은 다양한 이유로 황폐해지거나 때론 종말의 위기에 처한다. 생존이 어려운 상황. 극 중 인물들은 저마다 지닌 사연을 이유로 살아가기 위해 애쓴다. 그들에겐 힘든 시간이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이 가득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 평화를 바라면서도 종말을 주제로 한 장르의 작품에 빠져드는지 모르겠다. 해외 드라마에서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는 환영 받는 소재다. 독특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인상적으로 담은 다섯 작품들을 만나보자.
<레 미제라블>의 표면적 투쟁과 또 다른 투쟁에 관하여

<레 미제라블>의 표면적 투쟁과 또 다른 투쟁에 관하여

시선으로부터의 도피 프랑스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국기를 어깨에 두르거나 손에 들고 페이스 페인팅한 사람들이 곳곳에 모여든다. 이윽고 커다란 함성과 함께 사람들이 뛰쳐나오고 거리는 온통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인파들로 북적인다. 레주 리 감독은 오프닝 시퀀스에서 월드컵의 응원 열기를 담는다. 그런데 이 풍경 속에서 이들이 흥분하는 원인을 확증할 수 있는 근거로서의 이미지는 단 한컷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 흔한 축구 경기 장면 인서트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