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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장르로 정의되지 않는 '가족'이란 이름의 종교 〈엄마의 왕국〉

하나의 장르로 정의되지 않는 '가족'이란 이름의 종교 〈엄마의 왕국〉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저서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세계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문장인 이 글귀에서 필자는 행복한 가정의 모순성을 읽는다. 과연 행복한 가정이란 존재하는가. 그리고 이 질문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의 메시지와 공명한다. 지난 15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7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7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미래의 범죄들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비고 모텐슨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크로넨버그의 귀환 ★★★ 그로테스크한 신체 미학의 거장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은, 그가 처음 단편을 만들던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영화적 테마들을 환기시킨다. (1977) (1983) (1986) (1988) (1991) (1996) (1999) 등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영화에선 육체와 이질적인 것이 결합하고, 신체 내부를 탐구하며, 기괴한 크리처가 등장한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5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5월 둘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감독 웨스 볼 출연 오웬 티그, 프레이아 앨런, 케빈 두런드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과거의 영광을 찾고자 하는 인간 vs 미래로 나아가길 택하는 유인원 ★★★ 지난 시리즈의 탁월한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의 시대가 끝나고 수세대가 지난 지구의 주인은 유인원이다. 인간들은 에코로 불리며 하등한 존재로 숨어 살고, 유인원 부족들은 문명을 일구고 마을을 이룬다.
[인터뷰] ‘당연한 모든 것을 의심할 것’ 〈살인자ㅇ난감〉이창희 감독

[인터뷰] ‘당연한 모든 것을 의심할 것’ 〈살인자ㅇ난감〉이창희 감독

넷플릭스 연출을 맡은 이창희 감독의 인터뷰는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공개 일주일 만에 을 둘러싼 몇몇 논란들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만난 이창희 감독은 자못 담백하고 거침없이 질문에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9일 공개된 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 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 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약 1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엄마 왜 떨어? <런 래빗 런> 포함한 6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6/23~6/29)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엄마 왜 떨어? <런 래빗 런> 포함한 6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6/23~6/29)

6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6/23~6/29) 직전 소개 글에 아쉬움을 표하는 댓글이 달렸다. 당시 라인업에는 액션물이 다수 포진됐는데, 더위를 식혀줄 공포물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한 것이다. 맞다. 같은 시원한 액션물도 좋지만 여름에는 누가 뭐래도 공포 영화가 제격이다. 다행히 이번 주는 공포물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를 비롯해 항공기 납치를 다룬 과 숨 막히는 술래잡기 이 그 주인공이다. 댓글을 남긴 분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2023 JIFF] 박찬욱도 천재로 인정! 올해의 프로그래머 백현진이 선택한 영화 7편(feat. 박해일)

[2023 JIFF] 박찬욱도 천재로 인정! 올해의 프로그래머 백현진이 선택한 영화 7편(feat. 박해일)

백현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영화인이 본인만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영화를 선택해 관객과 공유하는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2021년 배우 류현경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감독 연상호가 전주를 찾아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 구로사와 기요시의 등을 소개한 바 있다. ​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들 뻔한 영화들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들 뻔한 영화들

쿠엔틴 타란티노 B급과 걸작, 그 사이를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영화계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가 10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란 제목의 이 영화는 타란티노가 10편만 만들고 은퇴하겠다 누누이 밝힌 것처럼 은퇴작이라고 한다 . 덕분에 영화 팬들은 벌써부터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가 기획했던 다른 영화들을 볼 가능성도 이제는 사라져버렸기 때문. 마지막 작품을 앞두고 타란티노가 만들 뻔, 혹은 제작할 뻔한 영화들을 정리해본다.
‘최강 빌런에서부터 잔혹 동화까지’ 치명적인 매력의 영화 속 뱀파이어들

‘최강 빌런에서부터 잔혹 동화까지’ 치명적인 매력의 영화 속 뱀파이어들

지루한 어른들을 구해줄 매력적인 동화가 필요하다. 믿을 수 없이 환상적이어야 하고, 곁을 떠나지 않는 불멸의 존재여야 하며, 세상에 없던 사랑을 맹세할 수도 있어야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200년 전, 뱀파이어가 태어났다. ​ 최초의 뱀파이어 장르는 1819년 영국 소설가에 의해 탄생되었다(존 윌리엄 폴리도리의 「뱀파이어」). 이 뱀파이어 캐릭터가 당시 유명한 시인이자 호색한이었던 자유주의자, 조지 고든 바이런을 모델로 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다.
<애프터썬>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애프터썬> 등 2월 첫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애프터썬감독 샬롯 웰스출연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그 여름의 추억 ★★★★☆ 2022년 전 세계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서른 살 아빠 캘럼과 열한 살 딸 소피가 함께 보낸 어느 여름 휴가에 대한 추억인데, 기승전결의 극적 구조가 있거나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샬롯 웰스 감독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섬세하면서도 힘 있게 울림을 준다. 힘든 시절을 보내던 아빠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의 여행 기록. 혹은 한 사람의 기억 속에 남겨진 누군가의 존재에 대한 영화.
[영화적 순간] 백조에서 흑조로 변해야 하는 심리드라마 <블랙 스완>, 클로즈업에 숨겨진 의미

[영화적 순간] 백조에서 흑조로 변해야 하는 심리드라마 <블랙 스완>, 클로즈업에 숨겨진 의미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은 백조에서 흑조로 변해야만 하는 니나 의 불안한 모습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한 심리 드라마이다. 전체 내러티브가 니나의 백조에서 흑조로의 캐릭터 트랜스 포메이션 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면에서 의 영화적 순간은 온전히 캐릭터에 의해 창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나탈리 포트만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가능케 한 니나 캐릭터는 프로타고니스트 와 앤타고니스트 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을 벗어나 있다. 니나는 한 캐릭터 안에 프로타고니스트와 앤타고니스트를 양수겸장하는 이른바 햄릿형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