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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 씬드로잉] 복수는 달다, 아니 쓰다, 아니 드물게 예쁘다 〈발레리나〉

[강정의 씬드로잉] 복수는 달다, 아니 쓰다, 아니 드물게 예쁘다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의 에 대해선 아무 사전 정보가 없었다. 감독 이름도 생소했다. 우연히 포스터를 봤을 뿐인데, 호기심이 당겼다. 전종서라는 배우 때문이었다. 이창동 감독의 (2018)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전종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 여겼다. 배역에서 풍기는 이미지 너머 어딘가를 남다르게 지향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막연한 인상일 뿐이지만, 영화 속에서 보다 스크린 바깥으로 잔상이 길게 묻어나오는 신인 배우를 알게 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플라워 킬링 문〉 “미국은 어떻게 건설된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스코세이지의 대답

〈플라워 킬링 문〉 “미국은 어떻게 건설된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스코세이지의 대답

※ 아래 본문은 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미국적 가치'를 대표하는 영화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김지운 감독의 세계 – 불가해(不可解)한 삶의 환상을 탐구하다

으로 칸을 찾은 김지운 감독 한국영화계에서 김지운이라는 이름은 르네상스기를 이끈 대중적 작가의 한 축으로 꼽혀왔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진지한 관심을 갖고 대면하려는 태도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탐미적 미장센의 공포를 추구한 (2003), 우아한 한국형 누아르의 가능성을 연 (2005) 이후, 그를 호명할 때는 ‘스타일리스트’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이러한 지적엔 시각적 표현에 치중하는 화려함의 이면에 내용의 깊이감은 없다는 식의 함의가 담겨있었음을 떠올리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 이제 건강만 하세요! 마이클 케인의 대표 캐릭터들

그래, 이제 건강만 하세요! 마이클 케인의 대표 캐릭터들

시간은 흐른다. 우리의 바람에도 무색하게, 시간은 흐르고 우리의 우상도 나이가 들어간다. 9월 18일엔 변희봉 배우와 노영국 배우가 세상을 떠나 관객들을 눈물 짓게 했는데, 9월 21일 은 영국의 대배우 마이클 케인이 “이제 제대로 걷기도 어렵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나이 90세. 웬만큼 정정한 노인도 슬슬 힘에 부칠 때가 오긴 한 것이다. 오늘은 은퇴를 선언한 마이클 케인의 영화 속 상징적인 캐릭터들을 정리한다.
2024년 아카데미 주인공은 누구?

2024년 아카데미 주인공은 누구?

아카데미 공식 후보작은 2024년 1월 23일에 발표하지만, 그전에 인디와이어가 아카데미의 주인공을 먼저 점쳐보았다. 그래서 인디와이어에서 공개한 2024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후보 소개를 준비했다. *후보의 순서는 abc 순서로 배치했습니다. 남우주연상 맷 데이먼
데이비드 핀처, 하마구치 류스케, 웨스 앤더슨... 2023 베니스 영화제 화제작

데이비드 핀처, 하마구치 류스케, 웨스 앤더슨... 2023 베니스 영화제 화제작

칸 영화제 못지않은 위용을 자랑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최근 올해의 프로그램을 공개했고, 어김없이 수많은 명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눈에 띈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8개 작품을 소개한다. ​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내게 재앙이었던 이유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내게 재앙이었던 이유

초반부, 디에이징 기술로 마치 과거의 모습을 되찾은 듯한 해리슨 포드 첫 경험은 잊을 수 없다. 아니다. 나는 씨네플레이에다 그 ‘첫 경험'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일반적인 첫 경험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죽는 순간까지 기억에 남을 첫 경험이 있다. 나에게도 있다. 이를테면 처음 망고 주스를 먹었던 순간이 그렇다. 1990년대 중반 나는 캐나다에서 망고 주스를 처음 먹고 얼어붙었다. 망고라는 과일이 있구나. 오렌지와도 다르고 사과와도 다르구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맛에 혀가 눈을 뜨는 순간이란 정말이지 굉장하다.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완벽 가이드!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완벽 가이드!

2023년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기대작 ‘빅4’ 의 여름 대진표가 공개됐다. 첫 스타트를 끊을 영화는 7월 26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다. 이후 한 주 간격으로 8월 2일에 김성훈 감독의 과 김용화 감독의 , 8월 9일에는 엄태화 감독의 가 개봉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신작이며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 강한 배우들의 색다른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킬 작품들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 찬란한 서막 (제2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 찬란한 서막 (제2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 찬란한 서막 (제1부) 인류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는 1975년 개봉했던 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텔... blog.naver.com ※ 1부에서 이어집니다. ​
'끝을 보거나 끝장을 내거나' 매즈 미켈슨의 영화들

'끝을 보거나 끝장을 내거나' 매즈 미켈슨의 영화들

이미지: 디즈니 지난 28일, 이 개봉했다. 으로부터 무려 15년 만에 관객들에게 돌아온 작품. 해리슨 포드의 컴백도 반가웠지만, 메인 빌런으로 출연한 매즈 미켈슨의 새로운 캐릭터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고보면 매즈 미켈슨은 이전에도 악당이나 빌런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이뿐만 아니라 극한이나 극단적인 순간까지 다다르는 인물들을 맡아서 엄청난 연기를 펼쳤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빌런으로 출연해 끝장을 내거나, 혹은 인생의 낭떠러지에서 끝을 보는 캐릭터로 출연한 그의 영화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