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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해도 이 분은 무조건 환영’ 손으로 빚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은퇴 번복해도 이 분은 무조건 환영’ 손으로 빚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를 대표하는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일본 영화계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철학적이고 환상적인 세계관에 ‘애니메이션은 손으로 직접 그려야 한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녹여낸 것이 연출 특징이다. 이 굳건한 철학은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경지로 올려놓았고, 그가 구현한 빛바랜 감성은 어느 세대에게 꼭 맞는 취향으로 정립되었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작이자 진짜 은퇴작 는 7월 일본에서 개봉했다.
<교섭>·<유령> 등 1월 셋째 주 전문가 별점

<교섭>·<유령> 등 1월 셋째 주 전문가 별점

교섭감독 임순례출연 황정민, 현빈, 강기영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국민의 생명, 국가의 의무 ★★★☆ 2000년대에 분쟁 지역에서 있었던, 한국인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실제 있었던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오히려 산만해질 수 있었던 이야기지만, 임순례 감독은 오로지 단 한 가지의 질문만 던진다. 국민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대답인 은 외교적 상황과 윤리적 선택과 현실적 타협이 오가는 과정에서, 오로지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다.
15년 전 유괴사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재회 <유랑의 달>

15년 전 유괴사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재회 <유랑의 달>

사라사 는 오래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어느 아동 유괴 사건의 주인공이다. 소아성애자로 밝혀진 범인의 체포 과정은 여러 사람의 핸드폰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 세상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는 정도의 작은 노력만 기울인다면 사라사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그녀의 약혼자 료 는 물론이고 직장 동료들까지 사라사의 과거를 알고 있다. “미안하지만 검색해봤어. ” 사라사는 주변의 불편한 관심에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답한다. “익숙해요. 익숙해져야 편하죠.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따뜻하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들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따뜻하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들

(2004)로부터 (2022)에 이르기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8년 동안 가족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가족 앞에 ‘정상적인’ 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생각은 없어 보였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족은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회적 통념을 그는 가족의 집합과 해체를 자유자재로 무너뜨린다. 징글징글하지만, 버릴 수 없는 가족. 때로는 날이 선 말로 상처를 주지만 결국엔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가 있음을 공감하는 게 가족 아닐까. 오늘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아이들만이 남았다.
이 작품만 봐도 성공!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TOP 3

이 작품만 봐도 성공!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TOP 3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5월은 전주의 계절이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개최되는 첫 영화제라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을 터. 웅크렸던 영화계가 기지개를 켜며, 영화제 역시 팬데믹 이전의 풍경으로 복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온라인 상영이 주를 이뤘던 최근 몇 년과 달리, 영화제의 핵심인 오프라인 행사가 정상화될 예정. 따라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제의 진짜 풍경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비교하는 재미가 어마어마! 원작이 따로 있는 4월 개봉 영화 모음

비교하는 재미가 어마어마! 원작이 따로 있는 4월 개봉 영화 모음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잇따라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와 만화에서 애니메이션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 히타시와 세이고가 쓴 동명의 희곡 ,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등 원작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이젠 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4월의 개봉작을 소개한다. 영화 원작 | 글 시라이 카이우, 그림 데미즈 포스카 영화 는 인기 코믹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랜선 벚꽃 놀이 갈래요? 일본 벚꽃 영화 5편

랜선 벚꽃 놀이 갈래요? 일본 벚꽃 영화 5편

봄이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물기가 차오르고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어느덧 시큰했던 겨울 냄새는 사라지고, 포근한 봄 향기가 거리를 가득 메운다. 누군가는 ‘미세먼지 냄새’라며 툴툴대겠지만, 그럼에도 들뜨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길어진 햇살과 차오르는 꽃들을 보면 드디어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봄소식을 알리는 여러 가지 시그널 중 가장 아름다운 건 역시 ‘벚꽃’ 아닐까. ‘삶의 아름다움’이란 꽃말을 갖고 있는 벚꽃은, 꽃말처럼 팍팍한 삶에 한 줌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범죄·추리의 아이콘을 재해석한 영화들

범죄·추리의 아이콘을 재해석한 영화들

위험한 영역이기 때문일까, 범죄는 이야기를 다루는 분야에선 유독 흥미로운 소재다. 예로부터 천부적인 범죄자, 혹은 그에 맞서는 탐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범죄, 추리계의 캐릭터들과 그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 외젠 프랑수아 비독 을 연기한 제라르 드빠르디유 , 뱅상 카셀 외젠 프랑수아 비독은 18~19세기 프랑스에 실존했던 탐정이다.
당신의 원픽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청춘스타 8

당신의 원픽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청춘스타 8

(2021) 일본의 현재, 청춘스타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가 으로 합을 맞췄다. 은 열두 살에 만난 첫사랑 렌 과 아오이 는 짧은 순간이지만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사랑을 한다. 아오이 가족이 도망가듯 떠나게 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지만 맺어진 ‘운명의 실’은 8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을 다시 이끈다. 우연한 만남은 서로를 맞이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결국 필연한 이별을 반복하면서 매번 두 사람은 매듭지어지지 못한 채 엉킨 실타래처럼 엇갈리기만 한다.
<크루엘라> 등 5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크루엘라> 등 5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평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출연 엠마 스톤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빌런다운 빌런의 탄생★★★☆디즈니답지 않기에 오히려 디즈니다운 엄청난 캐릭터가 탄생했다. 착하고 순수한 주인공 대신 빌런을 주역으로 세운 점은 이미 낯익지만 단순한 선악의 대립이 아니라 악인과 악인이 대결하며 오직 욕망을 위해 싸우는 모습은 색다르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에스텔라가 광기 어린 크루엘라로 변해가는 과정을 매혹적으로 표출해낸 엠마 스톤의 연기가 불을 뿜고, 잔인하고 냉혹한 남작 부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엠마 톰슨과의 연기 맞대결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