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음의 이야기" 검색 결과

영화 속 역대급 거짓말쟁이들의 레벨을 매겨봤다

영화 속 역대급 거짓말쟁이들의 레벨을 매겨봤다

라미란 주연의 는 거짓말로 인해 인생의 위기를 맞은 3선 국회의원 주상숙 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거짓말 없인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하던 그녀에게 하루아침만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는 능력(. )이 생기며 각종 소동이 벌어지죠. 쫀득한 긴장감을 전하는 거짓말 소재 영화는 그간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주상숙을 보며 생각난 그의 선배들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거짓말로 먹고살던 영화 속 역대급 거짓말쟁이들, 이들의 레벨을 매겨볼까요. 정직한 후보 감독 장유정 출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개봉 2020. 02. 12.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 등 1월 넷째 주 개봉작 전문가 평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심규한 기자다시 꺼내 본 그때 그 사람들의 내밀한 사정★★★☆독재자와 그 권력에 기생한 자들의 마지막을 응시한다. 권력을 가진 자와 순응하는 자, 버림받은 자와 변화를 바라는 자의 욕망이 충돌하며 각자의 신념을 찾아간다. 10·26 사건을 다룬 (2005)이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운명적 상황으로 내몰렸던 주변인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은 사건 핵심 인물들이 개입된 사회적 모순에 주목한다.
<기생충>, 주인(hôte)과 기식자(parasite)

<기생충>, 주인(hôte)과 기식자(parasite)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과 노예 ​ 좀 따분한 시작이 되겠지만, 지난 에 대한 글 말미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란 말을 뱉고 말았으니 그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주인과 노예’는 헤겔의 『정신 현상학 1』(임석진 역, 한길사. 심각하게 저자의 편집증을 의심해 보게 하는 이 책을 나는 다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다) 4장 ‘자기확신의 진리’에서, 스토아학파와 회의주의를 논할 때 등장한다. 내 방식으로 성기게 요약하면 이렇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포드 v 페라리>를 통해 드러낸 미국 영화산업의 본질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포드 v 페라리>를 통해 드러낸 미국 영화산업의 본질

자동차산업과 영화산업의 상관관계 (2019)의 배경인 1960년대 중반은 레이싱 장르의 영화가 폭발했던 시기다. 1966년 존 프랑켄하이머가 로 금자탑을 세운 뒤, 레이서로도 유명한 폴 뉴먼의 (1969)이 나왔고, 그들에게 질세라 스티브 매퀸은 (1971)의 주인공을 고집했다. 만듦새에서 이 다소 밀리는 편인데, 와 은 양극에서 레이싱영화에 접근했다. 전자가 첨단의 시청각 표현에 낭만적인 톤을 더했다면, 후자는 르망 매뉴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사실적이고 건조한 레이싱영화였다.
2019년 한 해를 빛낸 넷플릭스 영화 7편

2019년 한 해를 빛낸 넷플릭스 영화 7편

해를 거듭할수록 넷플릭스는 관객들과 한 뼘씩 가까워지고 있다. 영화와 영화 아닌 것을 가르던 경계로서의 극장은 희미해진 모습이다. 극장 영화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 것만 같던 감독들도 넷플릭스와 손잡고 일궈낸 걸작들을 발표해왔다. 올해 발견된 넷플릭스 영화들의 리스트를 살피자니, 이듬해 만나게 될 영화들에도 기대를 걸게 된다.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2019년 넷플릭스 영화 7편을 추렸다.
<포드 V 페라리> 등 12월 첫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포드 V 페라리> 등 12월 첫째주 개봉작 전문가 평

포드 V 페라리감독 제임스 맨골드출연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심규한 기자 속도와 재미, 어느 것도 빈틈이 없다 ★★★★ 속도가 주는 쾌감, 서사의 완급이 주는 재미. 완벽한 카레이싱처럼 러닝타임 내내 빈틈이란 없다. 내면은 물론이고 겉모습까지 완벽하게 제 몸에 입혀야만 하는 크리스찬 베일과 언제나 믿음직한 맷 데이먼의 호연이 강렬하다. 포드주의라는 자본의 효용에 맞선 땀내 나는 순수와 열정이 시대의 낭만처럼 흐른다.
최초 R등급 10억 달러 흥행 기록 세운 <조커>와 10억 달러 영화들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최초 R등급 10억 달러 흥행 기록 세운 <조커>와 10억 달러 영화들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조커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호아킨 피닉스 개봉 2019. 10. 02. 뒤늦게 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 개봉하기 전 와 관련된 거의 마지막 언론 보도가 있었다. “가 R등급 영화로 10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 흥행 수입을 기록한 첫 영화가 됐다”는 것이다. 10억 달러는 국내 영화시장의 천만 영화와 비슷하게 받아들여진다. 어마어마한 한마디로 대박난 영화라는 의미다. 게다가 는 등급에서 불리했다. R등급은 국내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비슷하다.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가 고독과 소외, 분쟁, 광기에 싸인 현실 세계를 모자이크하는 방식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가 고독과 소외, 분쟁, 광기에 싸인 현실 세계를 모자이크하는 방식

문학의 정신과 영화의 육체 후보 감독의 (이하 )와 구스 반 산트의 (2003) 사이에는 몇 가지 접점들이 있다. 제목에 ‘코끼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두 영화에는 코끼리가 나오지 않는다. 후보의 영화 마지막에 울부짖는 코끼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이다. 두 영화는 다중 캐릭터 서사의 전범이 될 만한 모델로, 복수(複數)의 인물들이 그들 각자의 삶을 전환시키는 사건을 중심으로 교차하면서 부딪히고 순환하는 관계를 그린다는 점에서도 같은 맥락을 가진다.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날씨의 아이>

버려진 아이들 신카이 마코토의 를 보면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에 대한 표준적인 평가와는 무관한 생각이다. 특별히 제목에 ‘아이’라는 단어가 명시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는 신카이가 전작에 이어 버려진 아이들을 스크린에 들여온다는 점에 이끌렸다. 에서 어머니가 없는 가족의 형태로 예고되었던 미묘한 고아의식은 이 영화에서 부모로부터 방치된 아이, 버려지거나 갈 곳을 잃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전면에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도피와 순응이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한다.
TV 드라마 속 베스트 드레서

TV 드라마 속 베스트 드레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물의 의상은 단순한 소품에 그치지 않는다. 의상은 캐릭터의 색채를 구현하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 인물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의상은 다채롭게 나타나는데, 개성 강한 캐릭터일수록 그들이 입는 옷은 남다르다. 멀리서 걸어오기만 해도 누군지 알아볼 만큼 톡톡 튀고, 어떤 때는 따라 입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멋지기도 하다.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멋스럽게 소화할지는 의문이지만, 패션 교본으로 삼고 싶은 패셔니스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