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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영춘권을? 21세기 영화 무술의 지형도-1부

아이언맨이 영춘권을? 21세기 영화 무술의 지형도-1부

21세기에 접어들어 전 세계 액션영화에는 큰 변혁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이소룡의 (1973)를 거쳐 (1999)와 (2000)에서 정점에 달했던 쿵푸 액션의 유행은 매너리즘에 부딪쳤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실전 무술 기반의 안무가 일대 트렌드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무술감독들이 전통무술의 실전적 가치를 재발굴하거나 군용 무술과 현대에 새롭게 창안된 신종 무술을 끌어들여 차별성을 꾀하는 등의 연구를 하게 되면서, 오늘날 액션영화의 무술 안무는 전에 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게 되었다.
구로사와 아키라 <7인의 사무라이> 다시 보기

구로사와 아키라 <7인의 사무라이> 다시 보기

일본의 유서 깊은 영화제작사 토호 스튜디오 정문에는 이렇게 벽에 장면을 그려 넣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어왔던 토호 스튜디오에서도 이 영화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사진출처: 가로등거미 에디터 인스타그램) 못 살겠다, 갈아보자 때는 16세기 초 일본, 크고 작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전국시대를 살고 있는 농부들은 먹고 살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토지세와 강제 노동, 전쟁과 가뭄, 거기다 이젠 도적떼의 노략질까지 버텨내야 하는 농민들은 살다 살다 도저히 안되겠어 대책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