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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재" 검색 결과

이 기사도 너무 믿지는 마세요! 영화 〈댓글부대〉 미리 보고 쓰는 리뷰

이 기사도 너무 믿지는 마세요! 영화 〈댓글부대〉 미리 보고 쓰는 리뷰

하물며 판타지에 가까운 마저도 ‘좌파 영화’라며 흠집내기가 유행인 마당에, 제목만으로도 정말 누군가의 맹비난을 마주할 것만 같은 영화가 등장했다. 그러나, 안국진 감독의 는 제목에서 풍기는 정치적인 향과는 달리 사실 특정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 아니다. 현실 고발 영화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실화극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어떻건 간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에 가깝다. 영화는 특정한 생각으로 유도하지도, 판단을 내리지도 않는다.
[강정의 씬드로잉] AI랑 사랑할 수 있냐고? 일단 물어볼게! 〈엑스 마키나〉

[강정의 씬드로잉] AI랑 사랑할 수 있냐고? 일단 물어볼게! 〈엑스 마키나〉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이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었다. 처음엔 의혹도 많았다. 바둑이 가지고 있는 기본 경우의 수뿐 아니라 대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돌발 요소들, 가령 심리적 혼란이나 감정적 동요 등마저 AI가 계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들이었다. 결과는 인간의 예상 밖이었다. 이세돌 9단도 당황했고, AI의 발전이 인류의 어떤 영향을 끼칠까에 대한 온갖 분석과 예측들이 새삼 들끓었다.
〈패스트 라이브즈〉 등 3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패스트 라이브즈〉 등 3월 둘째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가여운 것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대담하고 위트 있는 ★★★★☆ (2009) (2015) (2017) (2018) 등으로 확고한 자신만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보여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최고작.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성과 본성, 인간과 비인간, 윤리와 욕망 등의 이항대립을 넘나들며, 주인공 벨라 역을 맡은 엠마 스톤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영화를 이끄는데, 그는 배우로서 캐릭터를 연기한다기보다는 이 영화만을 위한 피조물로 다시 태어난 듯한 모습을...
[강정의 씬드로잉] 허물만 남긴 뱀은 어디로 사라졌나〈탈피〉

[강정의 씬드로잉] 허물만 남긴 뱀은 어디로 사라졌나〈탈피〉

흔히 ‘손을 뗀다’라는 말은 하던 일을 그만둔다는 뜻으로 쓰인다. 모종의 나쁜 일이나 불법적인 행동에선 손을 떼는 건 ‘손을 씻는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일종의 회개나 개심, 반성적 자각이 담긴 말이다. 손을 씻거나 떼는 사람은 이후 어떻게 되는가. 단지 손을 씻거나 떼는 것만으로 그 이전의 삶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용서받는 건 아닐 거다. 그렇더라도 자신이 탐닉해왔거나 스스로를 옥죄던 사슬에서 풀려나는 건 분명할지 모른다. 마치 손목에 채워져 있던 수갑이 풀어지듯이.
[강정의 씬드로잉] 그림자는 결국 실체를 잡아먹는다 〈삼국무영자〉

[강정의 씬드로잉] 그림자는 결국 실체를 잡아먹는다 〈삼국무영자〉

그림자는 빛의 작용이다. 완전한 어둠 속에선 그림자를 볼 수 없다. 그림자는 사라지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어둠 자체가 빛의 반작용이듯, 어둠 속에서 비로소 그림자는 보다 확연해진다. 빛에 의해 드러난 그림자는 그렇기에 ‘그림자의 그림자’에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림자는 암약한다. 빛 아래서 그림자는 그림자 자체로 또렷하지만, 그래서 더 그림자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그림자는 빛의 반대가 아니라 빛의 실상을 역으로 되비치는 진짜 그림자의 ‘가면’일 것이다. 중국의 명인, 왜 무협물은 신통찮았을까.
〈여행자의 필요〉홍상수 감독,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출격… 베를린을 사로잡은 홍상수의 작품들

〈여행자의 필요〉홍상수 감독,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출격… 베를린을 사로잡은 홍상수의 작품들

홍상수 감독이 또다시 베를린을 찾는다. 신작 가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이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996년 로 데뷔한 홍상수는 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데뷔작부터 청룡영화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의 신인감독상뿐 아니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적 관심을 끌었다.
[인터뷰] 〈아네모네〉 배우 정이랑, “속 시원하게 대신 화내드립니다”

[인터뷰] 〈아네모네〉 배우 정이랑, “속 시원하게 대신 화내드립니다”

욕설의 쾌감, 욕설의 개그, SNL의 욕쟁이 간판스타, 욕쟁이 할머니 정이랑이 영화에 ‘본격’ 등장한다. 에서 정이랑은 영화를 이끄는 주연배우다. 영화 (2019)에서 염혜란과 함께 밉상 모녀로 출연할 때만 해도, 본업을 개그에 두고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거니 했는데, 웬걸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MBC 토크 예능 프로그램 에 나와 (2019) 오디션에서 떨어진 일화를 ‘웃자고’ 이야기할 때, 그 웃음 뒤에는 배우 정이랑으로의 진지한 접근과 열망이 공존하고 있었다.
[인터뷰] 임선애 감독의 ‘데뷔의 순간’.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의 〈한국영화, 감독〉인터뷰

[인터뷰] 임선애 감독의 ‘데뷔의 순간’.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의 〈한국영화, 감독〉인터뷰

감독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2024년을 힘차게 열며, 네이버 영화 콘텐츠 공식 파트너사인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 이 함께 진행한 영화감독 인터뷰 시리즈 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매주 씨네플레이 네이버TV(tv. naver. com/cineplay)와 네이버 연예면 메인 ‘최신 영화 소식’을 통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한 감독당 1부와 2부로 나누어 우선 공개된 뒤, 씨네플레이 유튜브에서 그다음 주 월요일에 1부와 2부를 묶은 합본 영상 1편이 공개됩니다.
[강정의 씬드로잉] ‘학교’에서 진짜 스승은 학생 자신이다 〈예언자〉

[강정의 씬드로잉] ‘학교’에서 진짜 스승은 학생 자신이다 〈예언자〉

감옥에 갇힌 범죄자가 어느 날 꿈을 꾼다. 그의 이름은 말릭 . 교도소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코르시카계 폭력 조직의 두목 루치아니 의 급사 노릇을 하고 있는 청년이다. 루치아니가 시키는 대로 커피를 타고 청소를 하는 등 잔심부름꾼에 불과하다. 총 6년 형을 선고받은 말릭은 가족도 없고, 출소 후 미래도 불투명하다. 꿈속에서 말릭은 어두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문득 자동차 앞에 거대한 사슴떼가 나타난다. 급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에 부딪친 사슴이 허공에 뜬다. 그리고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의 얼굴이 그 위에 오버랩된다.
[강정의 씬드로잉] “불편한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한다!” 〈인히어런트 바이스〉

[강정의 씬드로잉] “불편한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한다!” 〈인히어런트 바이스〉

사설 탐정이 한국에서 법적 허가가 난 건 채 5년이 지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탐정이 신비스럽게 여겨지는 건지도 모른다. 셜록 홈즈나 필립 말로 같은 멋쟁이 탐정은 아직까지 가상의 존재에 불과하다. 사립 탐정이 실제로 존재하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그러한지는 모르겠다. 셜록 홈즈는 머리가 비상한 신경증 환자이고 필립 말로는 삶의 풍파에 잔뜩 찌든, 페이소스와 아이러니가 뒤섞인 하드보일드 탐정의 전형이다. 뭐 이런 거지 같은 탐정이 다 있어. . 그 둘을 원본 삼은 캐릭터는 영화에서도 부지기수다.